"올해 대전시청으로 오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된 거 같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파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조성재(대전시청 수영팀)가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조성재 개인으로는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조성재의 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가 극적인 것은 올림픽 기준기록을 0.15초 차이로 넘은 것.28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22-27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경영 국가대표선발전'(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 09초 53으
"지난해 많은 환자들을 보고 치료 받을 수 있게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등, 3등 한 분들도 다 저랑 구급차에 같이 탔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반장님들도 함께 영광을 하고 싶습니다"지난해 충남 지역 구급 현장에 가장 많이 출동한 설민규 천안서북소방서 소방사의 소감이다.그는 "지난 2021년 7월 임용됐다. 병원에서 5년 정도 근무하고 소방대원이 돼 병원에서 배운 임상적 술기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충남소방본부는 27일 충남도청 7층 로비에서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분야에서 가장 많이 출동하거나, 오랜 시간 현
"어려운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해요. 앞으로 나눔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고 싶어요".임경숙(55·사진) 참조은에스에프(이하 참조은) 대표의 나눔에 대한 철학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게 본인의 역할이라고 말한다.세종에 거주하는 그는 공주시 정안농공단지에 회사가 있다. 나눔은 8년 전 대전 YWCA와 연을 맺은 게 계기가 돼 시작했다고 한다.2016년부터 대전 YWCA에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주거지원 거주자나 여성 쉼터 가족들에게 매월 1회씩 케익
"연주로 환자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하모니카 앙상블의 연주가 건양대병원 환자들의 마음을 울렸다.건양대병원은 최근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이 부인 김영이 여사와 함께 병원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장식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음악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봉사 연주회로, 이번에는 김 명예총장 부부가 직접 봉사 연주자로 나섰다.오랜 투병 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우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김 명예총장은 "연주는커녕 악보도 못 보던 제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연주
"돌림병이다! 돌림병 쫓아라!"이달 22일 오전 10시쯤 찾은 대전 동구 대별동 초지공원.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는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이날 행사는 민요와 난타, 전통무용이 무대에 오르면서 막을 열었다. 공원을 지나가는 주민들은 발길을 멈춰 세우고 사진을 찍고, 공연을 관람했다.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는 동구 삼괴동 공주말에서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민속놀이다. 이웃 마을 디딜방아를 아낙네들이 몰래 훔쳐 와 마을 입구나 길목에 거꾸로 세워놓고 제의식을 거행, 전염병을 막고 이미 들어온
"일상 생활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숙지하고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몇 차례 해본 경험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최근 심정지된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최진수 보령소방서 소방사의 소감이다.최 소방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집 근처인 전북 익산의 한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다가 오후 9시 40분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다.한 남성이 서 있다 갑자기 운동 시설에 '쿵'하고 강하게 부딪히며 쓰러지자 주변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놀라 모여들
세종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슬로'. 여성 듀오인 이들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있는 빛나는 것들을 노래로 전달하는 팀이다. 밴드 명처럼 자신들의 음악이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고 있다. 건반은 최슬기, 보컬은 이지윤이 맡는다.슬기씨와 지윤씨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윤슬'처럼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EP)인 를 발
[천안]한국인이 사랑하는 영원한 젊은 시인, 윤동주. 간절한 광복의 날을 6개월 여 앞두고 일본 형무소에서 스물 일곱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그의 시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런 울림에 공명해 인생의 항로를 바꾼 사람이 있다. 박해환(65·천안)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회장이다.유도대학교(현 용인대학교)에서 유도를 전공한 박 회장은 올해 가천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공부에 들어선 지 12년 만에 취득한 박사학위의 논문은 '윤동주 문학의 장소성과 문화 자원화 방안 연구.' 박 회장과 윤동주 시인의 인연은
"그동안 여러 차례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전시하고 비엔날레에도 참가했으나 이번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 초청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꿈이 현실이 된 만큼 K-컬처가 세계로 확장하는 데 일조를 다 하겠다"전통주 백세주의 로고 글씨를 쓴 서예가가 '시몽(是夢)' 황석봉(75) 작가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축제에 참여, K-컬처를 세계에 알린다.서산에서 작품 활동 중인 황석봉(75) 작가는 다국적 작가예술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ne Dragon Heads) 초청을 받아 내달 20일 개막하는 제
"여기 전부 다 알거야. 벚꽃 하나 안 피면 어떻게 되는지. 이런 데(대청호)는 절대 벚꽃이 피어야만 하는 자리라"대전 동구가 최근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제6회 대청호 벚꽃축제'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영상은 홍보팀 공무원이 '파묘'의 주인공 이화림(김고은)으로 분장, 대청호를 거닐며 "꽃이 안 폈다고 작년에. 날씨가 겁나 험한 게"라는 내레이션을 읊으며 시작한다.이어 악사 윤봉길(이도현) 역할을 맡은 공무원과 신명 나는 춤판을 펼치며 '묫바람' 대신 '꽃바람'을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의 표어는 약간 바뀌어 왔는데 항상 교권이었어요. 저희가 교권이 바로 서야 된다고 주장하는 까닭은 선생님들이 가르칠 수 있는 교권에 대해 파고 들어가다보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자는 주장이 되기 때문입니다."지난달 28일자로 충남교총 제34대 신임 회장직을 맡은 이준권 회장의 교권에 대한 설명이다.현 충남교총 회장단은 '교육의 시작은 교권에서부터, 강한 교권을 확립하는 모두의 교총'을 표어로 하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충남교총의 표어는 교사들의 교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함께 확립한다는 포부를 나타낸다.
"데뷔 30년 차. 저를 가르쳐주셨던 스승님들의 소중한 가르침과 제가 경험했던 무대를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장한나(41) 첼리스트가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위촉되며 한 말이다. 그는 지난 4일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실에서 온라인 미팅 '줌(ZOOM)'을 통해 대전그랜드페스티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그랜드페스티벌은 국내·외 실력 있는 39세 이하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다. 올 11월 5일부터 6일간 개최된다.장 예술감독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에서 클래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새로운
[천안]5개 대학이 밀집한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천안이 대학도시 이미지를 갖는데 일등공신이지만 정작 안서동 일대는 자생적인 대학문화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새로운 움직임도 일고 있다. 백석대 연기예술과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들이 주축인 지역극단 '준아트팩토리(대표 김준 백석대 교수)'도 변화의 진앙지 가운데 한 곳이다.준아트팩토리의 밑돌은 김준(49) 백석대 연기예술과 교수가 놓았다. 아역 배우 출신의 김 교수는 천안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쳐 안서동과도 인연 깊다. 김 교수는 2020년 백석대 부임 뒤 제자들이 천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회장이 지역 경제와 사회, 체육, 문화 등 각종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전개발위원회 제38회 대전개발대상을 수상한다.대전개발대상은 지난 1982년부터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 등에 특별히 기여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해 왔다.대전개발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지역을 빛낸 후보자를 각계각층에서 추천받아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등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친 결과 이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이 회장은 충청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시민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지금 내가 한국 나이로 97세인데 색소폰도 배우고, 그림도 배우고, 서예도 배우면서 이 나이에도 이렇게 노력하는데 젊은 우리 신입생들은 못할 일이 없다"27일 건양대학교 입학식이 열린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짐나지움. 정장 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맨 한 노신사(?)가 색소폰을 입에 물고 의자에 앉았다. 신입생들의 눈과 귀가 이 노신사에 쏠렸다. 장내는 조용해졌고, 금세 그의 색소폰 소리가 신입생들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Fly to the moon'과 '어머님 은혜'. 건양대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가 신입생들에게 들려준 특별한
[아산]충청에 부는 창업 바람이 수년 째 거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충청권에서 탄생한 창업기업수는 13만 8491개다. 전국 창업기업의 약 10.5%이며 비수도권 지역에선 23.7%를 차지한다. 충남의 창업기업 수(5만 7643개)는 비수도권 지역 중 부산과 경남의 뒤를 이어 3번째다. 인구수를 감안하면 높은 비율이다. 대전과 충남에 중기부의 스타트업파크가 들어서며 충청은 명실상부 창업의 메카로서 자리를 굳혔다. 지방에서 창업이 가지는 의미는 수도권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지방소멸을 막을 수
"서민 금융의 한 축으로써 지역민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밀착형 '풀뿌리 금융'을 실천하겠습니다."조종훈 대전동부신협 상임이사가 지난 24일 상임이사장에 당선됐다. 동부신협은 이날 제47차 조합원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제20대 상임이사장에 조 신임 이사장을 추대했다.조 신임 이사장은 1990년 동부신협에 입행한 뒤 현재까지 총 34년간 신협 전국실무책임자협의회장, 신협 사회공헌재단 감사, 동부신협 상임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신협과 지역을 위해 일해왔다.그간 신협운동의 공로와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신협중앙회장
세종 시민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열린다.도서관은 오는 7월 7일까지 지하 1층에서 5회에 걸쳐 도서관 전시공간 무료대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5개 단체(개인)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먼저 이달 22일부터 3월 17일까지는 세종시 순수미술 단체 '온새미로 창립전(展)'을 연다. 온새미로 소속 작가 12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자연과 인물 등을 다채롭게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전시한다.이어 내달 19일부터 4월 14일까지는 순수미술 장르를 탐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라는 엄중한 현실 속, 회원들과 화합을 도모하고 뚜렷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부를 새롭게 이끌게 된 윤준호 제14대 회장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는 21일 오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회원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임명장 수여, 축사, 취임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지
건양대 간호학과 동문 모녀가 탄생해 화제다.그 주인공은 건양대 간호학과 95학번이자 1회 졸업생인 정희용 씨와 이번에 24학번으로 건양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된 오은송 양이다.정 씨는 건양대 간호학과를 1회로 졸업 후 건양대병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정 씨는 현업에서 간호사로서 일을 해오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왔었다.특히 최근 건양대병원이 충남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딸인 오 양을 건양대 간호학과에 입학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씨는 "모교의 성장을 지켜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