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우수 입상한 학생들이 계룡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이승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은 21일 계룡건설 사옥에서 대전 지역 체육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중학생 56명에게 체육 격려장학금 970만 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지급됐다.이번 대회에서 지역 초·중학생들은 68개 메달을 획득, 최근 8년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특히 대전동산중학교 권혁 군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달성하며 눈에
최근 학교 교사들과 교육청 교육전문직들로 구성된 세종교원국악연주단이 창단했다. 음악 비전공자들 중심으로 순수하게 국악이 좋아 결성한 국악관현악단이다.국악오케스트라 창단을 주도한 주인공은 지난 2018년 세종예고 개교 멤버로 참여해 지난해까지 음악과 국악 전공 학생들을 지도하고, 올해부터 세종교육청에 파견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박영주 교사다.박 단장은 1991년 경기도 옹진군 북도중학교(현 인천시 옹진군)에서 음악교사를 시작, 올해로 교육경력 33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음악 교사다.앞서 충남예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세종
"복잡한 도시의 설치물들을 단순하게 배치했어요. 마치 우리의 삶과 같죠"이응노미술관 M2 프로젝트룸에서 개막한 '2023 아트랩대전' 두 번째 주자 양승원(32) 작가의 작품엔 뚜렷한 특징이 있다. 주로 점과 선, 면으로 그림을 가득 채우면서 특정 공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양 작가는 내달 4일까지 '공간을 읽는 방법'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밝은 색의 도형 등으로 차가운 도시의 모습의 단순한 패턴과 변화들을 풀어낸다.특히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 시설물들에 초점을 맞췄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천안]매년 5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들썩인다. 모두가 알 듯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이자 영화제의 '메카'다. 누군가에겐 꿈이고 누군가에겐 자부심이며, 또 누군가에겐 선망의 대상이다.상명대 영화영상전공 송민석 군(26)에게 칸은 다음 발걸음을 뗄 수 있게한 힘이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칸을 방문했다. 그가 연출한 단편영화 '밤은 우리를 잡아먹는다'가 제76회 칸 영화제 단편영화코너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송 군은 "경쟁 부문에 비하면 차이가
"서로를 의지하는 건강한 학군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충남대 학군단 창단 이래 최초의 모교 학군단장이 탄생했다. 1961년 창설된 이후 63년 만이다.주인공은 충남대 이동희 신임 학군단장(학군 34기·사회체육학과 92학번).18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동희 대령은 충남대 사회체육학과(現스포츠과학과)를 졸업하고, 학군 34기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동희 대령은 5사단 35연대 수색중대장을 거쳐 특전사 7공수여단 작전계획장교, 특전사령부 작전참모처 작전과장, 특수전학교 전술학처장, 23경비여단 참모장 등 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서 전
"직원이 40-50명이던 시절 직원들의 첫 집은 내가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무이자 대출을 해줬어요. 그 덕에 당시 직원 열 명 중 아홉 명은 집을 구할 수 있었죠. 그렇게 직원들을 신경 쓴 덕인지 지금은 근속이 30년이 넘고 40년 가까운 직원들도 있어요"16일 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장재형 일신정밀 대표이사의 회사 성장 비결은 직원들에 대한 복지였다.장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다. 열악한 판금 업계에서는 흔치 않게 직원들을 위한 작업장 내 냉난방 시설을 구축했고, 기숙사로 2-3인실이
[보은]충북보은에는 전통예술 지키는 장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김영조 낙화장이 있다.낙화는 종이나무 가죽비단 등 표면에 두가지인두(평 인두와 앵무부리 인두)만을 사용하여 그림이나 글씨문양 등을 표현하는 전통예술로 낙화시원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낙화가 있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낙화장은 낙화 명맥을 보은전통문화보존회관서 보은공예인과 함께 공동작업실을 운영하며 낙화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인두와 숯불로만 작품을 완성하는 낙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며 전통예술로 위상을 들어내고 있다.그가 처음낙화를 접한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 신혼부부가 화제다.주인공은 미국에 거주하는 박소연·스티븐 터커 부부. 이들은 지난 3일 신부 박소연씨의 고향인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충북 청주에 있는 한 고택에서 또 한 번 결혼식을 가졌다. 모두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 부부는 앞서 신랑의 고향인 미국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부부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사전에 하객들에게 '축의금 대신 기부로 축하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치른 결혼식도 모두 '스몰웨딩'으로
"대전에 타악기 공연으로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습니다"대전문화재단 공연 사업 '들썩들썩 인 대전' 참여팀인 전통타악그룹 '굿'의 한기복 대표(57)는 만능 국악인이다. 소고부터 풍물놀이, 장구까지 자유자재로 다룰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전통음악을 전수해 온 스승이기 때문이다.전통타악그룹 굿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들썩들썩 인 대전' 거리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총 70팀 가운데 가장 오래 예술 활동을 해 온 것도 굿의 한 대표다.공연장에 국한되지 않고 거리에서 시민들과 에너지를 주고받고 싶었다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동원유지는 돼지폐기물을 재활용해서 새로운 제품으로 가공하는 기업이다. 선친께서 하던 사업을 물려받아 30년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동원유지 박재필(53·사진)대표는 2009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으로 2018년 초록우산 세종후원회 부회장으로 5년째 활동하고 있다.박대표는 기부에 대해 "기부를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런 이유로 그는 초록우산 중고액후원자인 그린 리더클럽으로 매월 정기후원과 연말에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원정
[천안]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청소년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5만여 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난다. 2021년 기준 기준 학령기 청소년 중 학교 밖 청소년은 14만 6000명에 달한다. 더 이상 학교가 청소년들의 유일한 삶의 경로가 아님에도 학교를 경계로 한 차별은 엄존한다. 학생증과 청소년증의 구분도 그 가운데 하나.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만 9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에게 발급하는 공적 신분증이다. 대중교통, 박물관, 유원지, 공연 등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청소년증은 학교 재학과 상관 없이 해당 연령대 누구나 발급받
[음성]94세로 망백(望百)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창작열을 불태우며 소이면 주민자치회에서 서예를 지도하고 있는 서예가가 화제가 되고있다.주인공은 소이면 갑산 2리에 거주하는 인봉(仁峰) 권오성(94) 옹이다.그는 6·25 전쟁 당시 미 2사단에 입대해 교전 중 왼팔 총탄을 맞아 부상 후 미 육군병원에서 치료 후 한국군 2사단 창설일에 맞춰 한국군에 입대했다.한국군 2사단에 입대해 G3(작전처)에 복무하며 군 작전에 큰 공을 세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두 번씩이나 수여 받은 국가유공자로,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소이면 주
[서산]한화그룹의 석유화학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한화첨단소재가 화학공학 분야의 젊은 리더를 발굴하는 '2023 한화 신진교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첨단소재는 8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에서 '2023 한화 신진교수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4명의 재미 한인 과학자에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한화 신진교수상은 3社가 공동으로 북미·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경력 7년 미만의 한국인 과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청주]충북농업기술원에는 식품개발과 관련한 특허기술을 40여개 넘게 보유한 사람이 있다. 그는 이렇게 개발한 기술을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작은 기업들에게 기술이전해 제품 상용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그는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엄현주(46·사진) 박사다.엄 박사는 "충북농기원 식품개발팀과 협력하고 있는 대부분이 1인 업체이거나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많은데 저희 팀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만들어 많이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 하고 있는 일의 보람을 크게 느낀다"고 말한다.엄 박사는 11년 동안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 1세대인 수 테일러(79) 여사가 가수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팬'을 자처하면서 저소득 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또다시 후원금을 내놔 화제다.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 테일러 여사는 오는 6월 16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미국 할머니 열혈팬'으로서 국내 저소득 아동을 위해 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테일러 여사는 이번에도 가수 임영웅의 팬으로서 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영웅' 이름으로 재단에 후원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임영웅의 생일 기념 기부는
"오랜 기간 농업에 종사해 왔지만 인력이나 여러 면에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직파 재배에 도전했었죠. 이제와 새로운 기술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전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보령에서 영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안상희 씨. 1958년생인 그는 보령시 오천면에서 농업에 종사한 지 31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는 최근 쌀 소비량 감소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인한 쌀값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영농기술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본인의 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김찬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김 교수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한 새로운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해 퇴행성 뇌 질환 치료의 단초를 마련하고 한국 바이오 신약 기술의 위상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치매의 가장 큰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베타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이상 축적 및 타우 단백질의 엉킴으로 인해 발생하며, 시냅스 손상과 세포 독성을 일으키고 신경 세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대학과 군대에서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임용 이후 연수 과정에서 강의를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모르겠어요."최근 한 학생이 체육 수업 중 쓰러져 위급한 상황을 맞이 했던 안준필 내포중학교 교사의 소감이다.올해 3월 처음 임용된 안 교사는 지난 3일 체육시간 도중에 한 학생이 갑자기 정신을 잃는 사고를 경험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119 신고와 함께 이순주 보건교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배운 대로 조치를 취했다.연락을 받은 이 보건교사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국 영공을 수호할 것입니다."31일 열린 제150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인 김주아(24·정보통신) 소위와 이승철(23·조종) 소위가 나란히 공군 장교로 임관돼 화제다. 김주아 소위는 6·25전쟁에 참전한 고 이병무(1935-2017) 옹의 외손녀로, 18살 어린 나이에 입대해 참전했던 외할아버지의 헌신에 감명받아 군인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공군 부사관으로 30여 년간 국가에 헌신한 아버지 김홍중(무기정비) 예비역 원사의 영향을 받아 공군의 길에 들어서게 됐
"고향에서 젊은 음악가들을 돕고, 성장시키고 싶습니다"'시민교향악단'의 박대진 음악감독(49·목원대 관현악 작곡학부 교수)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진 대전 지역 종합예술인이다. 음악 교육 뿐만 아니라 바순을 연주하는 바수니스트로, 지휘자로서도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39세 이하의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시민교향악단은 내달 2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 연주회 연습에 들어간다. '젊은 음악가들의 열정으로 시민의 활력을 이끌어간다'는 게 창단 목적이다.이는 그가 음악감독을 맡게 된 계기와 일맥상통한다.목원대학교 교수로 예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