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 1회 휴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집단행동을 접고 대화의 장에 나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박민수 2차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9차 회의를 열고 "의대 교수 단체가 주 1회 휴진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환자들의 불안과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면서 "정부는 의사 단체와 '일대일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집단행동을 접고 대화의 자리에 조건 없이 나와 의견을 제시해주길
28일 충남 곳곳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남면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압을 위해 차량 9대, 인력 17명이 투입됐으며 약 38분 만에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당진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1시 21분쯤 당진시 정미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약 41분 만에 잡혔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 차량 9대, 인력 30명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산불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현재 산림청은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한 상태다
두 달 넘게 장기전으로 치닫는 의정갈등이 지역 의료를 '번아웃(체력소진)' 상태에 이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둘러싼 출구 없는 다툼이 이어지면서, 현장에 남은 의대 교수진은 피로 누적으로 주 1회 휴진 방침을 속속 밝히며 대정부 압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기에 개원의까지 주 1회 휴진에 가세, 향후 지역의 1·2·3차 진료체계가 전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진료현장에서는 양측의 협상 지연이 환자의 생명줄을 끊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는 여론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지난 25일
비정규직 10명 중 6명이 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휴일 쉴 권리' 격차는 약 2배에 달했다. 28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비정규직 응답자 41.5%가 '빨간 날(공휴일)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분기(48.3%)보다 6.8%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 중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5.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제279주년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 축사에서 "백절불굴의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구조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머뭇거리나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직 국민과 다음 세대를 위해 묵묵히 개혁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금 우리는 글로벌 복합 위기와 대전환의 시대에서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극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채상병 사건처럼 민감한 사건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사건 특별검사법 처리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하는 일에 대해 그 배경 등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여권 추천 인사로서 수사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 오 후보자는 "국회 추천위원회에서
17년 전 유류피해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태안군은 26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및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차관보 등 행안부 관계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남도 관계자,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 및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행안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은 국민이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나눔
[서산롯데케미칼(주) 대산공장(총괄공장장 한경조)은 지난 4월 25일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한도현)에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동행" 쌀 4,000kg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김태현 책임, 한도현 이사장과 송원후 베이비부머봉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전달된 쌀은 롯데케미칼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대산읍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수매한 것으로 14개 면·동 지역에 설치된 서산시자원봉사센터 거점캠프를 통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롯데케미칼은 환경,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간 아내를 찾아갔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자 현관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22형사부 오상용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월 낮 12시 16분쯤 충북 진천군에 있는 아파트 16층에 사는 아들 집 현관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간 아내를 만나려 했다. 그러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쇠망치로 현관문을 내리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한편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당선인은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결을
성인PC방에서 게임을 한 미성년자들이 신고하겠다고 업주를 협박, 돈을 뜯고 수천만 원어치의 명품 시계와 의류 등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청원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공갈 혐의로 중·고등학생 6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 2명은 지난 15일 오전 6시쯤 자신들을 성인이라고 속여 청주시 율량동의 한 성인PC방에서 게임을 했다. 이들은 수백만 원을 주지 않으면 미성년자를 손님으로 받은 것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사장 B(40대)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B 씨는 이들에게 30만 원을 주고 매장 문을 닫은 뒤 퇴근했
정부가 각 의과대학에게 내년도 의대별 증원분을 50-100%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으나, 실제 증원을 줄이는 대학들은 일부 국립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원 규모가 컸던 충청권 대학의 결정에 따라 전체 의대 증원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전국 32개 의과 대학 중 약 15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이들 대학 중 경북대가 증원분 90명 가운데 45명을 늘려 155명을, 경상대 또한 증원분 124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62명을 늘려 138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대
적재 기준을 넘긴 채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주행하던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청은 지난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월 도로를 순찰하던 중 화물차량 적재함을 과도하게 돌출한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 중인 화물차 발견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길게 뻗은 대량의 파이프들이 엉성하게 묶여진 채로 아슬아슬하게 옮겨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경찰청은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되어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경찰관들은 즉시 인근
하이브(HYBE)가 자회사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판사 출신 변호사가 민 대표의 배임 성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끈다. 27일 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사법연수원29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이브 입장문을 봐도 (민 대표가) 배임음모를 회사 회의록, 업무일지에 기재했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라며 "카톡 자료가 가장 결정적 증거라면 하이브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한 증거로 그가 경영진과
학령 인구 감소 및 교권 침해 등으로 교사 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24학년도 교대 입시에서 수능 '6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28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정시 합격선에 따르면,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의 합격 기준이 전년과 비교할 때 모두 하락했다. 특히 합격자 수능 최저등급을 유일하게 공개한 공주교대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 교대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최저기온은 계룡 7도, 청양 8도, 공주·금산·천안·서산·태안·당진·홍성 9도, 논산·아산·예산·부여·보령·서천 10도, 대전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보령 24도, 태안·서천 25도, 당진 26도, 아산·서산 27도, 논산·계룡·천안·예산·청양·홍성 28도, 대전·공주·금산·부여는 29도까지 오르겠다. 다만 저녁부터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매우 크므로 건강 관리에 유
정부가 사직서 제출과 휴진에 나서는 의대 교수를 처벌할 법적 근거를 검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만약 교수들을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인수위원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땅의 젊은 의사들과 교수님들이 사직하는 이유를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정부는 비과학적 의대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으로 의료계에 대혼란을 야기했다"며 "원색적인 비난과 악마화로 의사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일요일인 28일 대전·세종·충남권의 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때 이른 더위가 예상된다.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대전·세종·충남권은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평년기온(18.1-21.2도)을 크게 웃돌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지역별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대전 11도·29도 △세종 10도·28도 △천안 9도·28도 △청양 8도·28도 △예산 10도·28도 △서천 10도·25도 △보령 10도·25도다.파고는 △충남북부앞바다 0.5m △충남남부앞바다 0.5m로 예측된다. 당분간 서해상 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소된 기관장 중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26일 오전 9시30분께 이 시장을 소환, 청주시 최고 재난책임자로서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는지 등을 16시간 동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사 당일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미호강이 계획홍수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이를 도에 알리거나 도로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궁평 제2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학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2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A 교수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대전으로 가자'며 택시를 탄 뒤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운전기사 B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며 운전을 방해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택시 기사는 승객의 폭행 와중에도 30㎞ 넘게 계속 주행한뒤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