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광신 전 대전 중구청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구청장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허위 사실을 일반인에게 공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하나, 기존 유사한 내용으로 재판받고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김 전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 12일 그가 보유한 세종시 토지 금액을 실거래가 4억 1985만 7000원(2013년 매입)이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가 지난 5년간 13마리 폐사했다. 2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폐사한 시베리아 호랑이는 총 13마리다. 호랑이의 평균수명은 15세다. 폐사한 호랑이 중 평균수명을 채운 호랑이는 단 2마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가 질병 또는 사고로 폐사했다.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호랑이 중 한 마리였던 '태백'이는 지난 19일 폐사했다. 태백이는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진료를 받아왔고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공원은 "태백이에 약물 및 수액 처치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5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인수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박 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무책임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전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대교수들의 사직 효력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인수위는 "과거 브리핑에서 '의새' 발언과 '여의사 비하' 발언 등 계속된 망언으로 의료계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후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돼 1·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방모(67) 씨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징역 15년을 구형한 검찰도 상고하지 않으면서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방 씨는 지난해 4월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구 둔산동 한 스쿨존에서 연석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했다.이
정부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또는 1년 유예 등 의사단체 측 요구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조규홍 장관 주재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8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고 결의하고, 일부 의대 교수들이 5월 1일 사직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중수본은 사직, 휴직 결의 등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중 하나인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속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총 261억 원, 1인당 52억 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공개됐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 원으로 전년(190억 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영업이익도 33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 40억 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영업활동으로 얻는 수익에서 비용과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인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265억 원을 기록했다.지난 2023년도 기준 어도어
천리포수목원을 찾은 탐방객들이 벚나무 오조친 아래에서 꽃사진을 찍고 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사와 전공의 단체의 참여를 촉구했다.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우리가 봉착한 지역필수의료 위기는 의료시스템 전반의 복합적, 구조적 문제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축적됐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료 체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며 시기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료개혁은 보건의료 환경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교육, 지역, 과학 기술 등 사회 전반에 연관된 사안"이라고 강조
대전시는 내달 2-16일까지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 1000명을 모집한다.'미래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 원과 15만 원을 선택해 2년 또는 3년간 저축하면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을 만기 시 시에서 매칭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최대 1100만 원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희망자는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시에서 근로 또는 사업을 하는 중위소득 140% 이하의 청년으로 미래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대상자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해 1000명 모집에 6579명이 접수, 약 6대1의 높은 경쟁률
경찰청의 청소년 사이버도박 단속 결과 10대 1000여 명을 검거됐다. 이 가운데 최소연령자는 무려 9세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 원을 환수했다.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했다. 청소년 검거 인원 중 대다수(97.8%)는 직접적으로 도박을 수행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병원을 떠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이날부터 사직한다. 앞서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교수들은 사직서가 정상 처리되지 않았더라도 사직 의사를 밝힌지 1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 20여 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서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경찰의 한양대 의대생 수사를 두고 "의대생 털끝이라도 건들면 오로지 파국뿐"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몇 달째 강 대 강 매치가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임 차기 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어제 사회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며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요 및 업무방해 혐의
목요일인 25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날씨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최저 기온은 8-11도, 낮 최고 기온은 19-25도 사이를 웃돌 예정이다. 주요 지역별로 최저 기온은 청양 8도, 공주·계룡·금산·천안·부여 9도, 세종·논산·아산·예산·서산·태안·당진 10도, 대전 11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태안 20도, 서산 21도, 논산·계룡·아산 23도, 대전·세종·금산·천안·예산·청양·부여 24도, 공주 25도 등이다. 파고는 충남북부앞바다와 충남남부앞바다 모
올 2월 태어난 아기가 2월 기준 최초로 2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도 같은 기간 출생아 수가 일제히 감소했고,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자연 감소를 면치 못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 93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58명) 감소했다.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2만 명을 하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충청권의 출생아 수도 줄었다. 지난 2월 대전의 출생아는 56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고, 충남과 충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의사단체에서 정부 대화 제안을 거부했다는 입장과 관련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 논의를 시작하는 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전달된 요청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대화 테이블에 전공의와 학생들이 나갈 수 없었던 것이고, 이들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은 "문제의 해결은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출발이 될 것"이라면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교수 사직서의 법적 효력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집단 사직으로 인한 '도미노 공백'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교수들은 지난달 25일 제출한 사직서가 민법에 따라 한달 이후 자동 수리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정부는 특별법이 적용돼 사직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법조계에서는 국립·사립대 모두 특별법을 따라 즉시 효력 발생이 어렵다면서도, 사직서를 한달 이상 방치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4일 고층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던져 떨어트린 정신질환 주민을 보건소와 협업해 응급입원시켰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8분쯤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17층에서 물건들을 아래로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경찰은 물건을 던진 30대 여성 A 씨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말을 토대로, 투신 우려를 고려해 소방 당국과 함께 에어매트를 설치했다.경찰특공대는 오후 3시 55분쯤 옥상에서 로프를 이용해 A 씨 집 안으로 진입, 문을 잠근 채 대치하던 신병을 안전히 확보
인천 소래포구와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썩은 게'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충청남도 서천의 한 수산시장에서도 내장까지 녹은 게를 고의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MBN에 따르면 최근 주부 A 씨는 홍원항에서 게 한 상자(30마리)를 구매하고 깜짝 놀랐다. 게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자 속 게는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났으며 내장이 다 녹은 채 썩은 모습이었다. A 씨는 게를 판매한 상인 B 씨에게 즉각 연락했지만, B 씨는 "손님이 게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상했을 수 있다"고 변명했다. B 씨는 MBN과의 인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 경찰견의 '동물 현충원' 안장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찰인재개발원과 전북 임실군은 24일 임실군청에서 경찰견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실군에는 국내 유일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오수펫추모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경찰견, 군견, 수색견 등을 기리는 동물 현충원도 마련됐다. 두 기관은 오수펫추모공원에 경찰견 안장 구역 확보와 관리유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견 장례 비용 지원과 반려동물 협력 지구 조성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키워진 토종개 '오수
(사)한국건강산업협회(이하 협회)가 대전지역의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첫 발을 뗐다.협회는 최근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건강산업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총회에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 과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세미나 발제는 이진형 교수와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