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미국 시애틀 시장이 19일 과학수도 대전을 찾아 양 도시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대전시 경제사절단의 올 6월 시애틀 방문과 관련해선 기업·공기업·민간·교육 분야에서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대전시는 19일 오후 호텔 ICC에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자매도시 35주년 기념 환영식을 열었다.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만큼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유성구 이전'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황정아(유성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겨냥해 "원도심 균형발전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쓴소리를 냈다.이 시장은 18일 오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시라는 게 균형발전이 중요한데, 소진공이 유성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를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황 당선인이 '적극 찬성'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유성은 교촌 국가 산업단지와 현재 용역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10만 평,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원촌동 바이
대전시가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268억 원을 투입한다.타 광역 시도에 비해 차대 차 보다 '차대 사람(보행자)' 비중이 높고,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도 큰 만큼 각별한 안전 조치가 요구된다.30일 대전시와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85명, 2019년 73명, 2020년 62명, 2021년 57명, 2022년 47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이 중 보행 중 사망자는 2018년 46명, 2019년 40명, 2020년 36명, 2021년 28명, 2022년 18명으로, 전
지난해 물꼬를 튼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공적 개발 절차가 올 1분기 내 본격 가동한다.대전시가 10여 년간 방치된 부지 절반 이상을 매입키로 하면서 활로가 열린 가운데, 넘어야 할 행정절차가 많아 착공까진 수 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1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용역이 이르면 올 3월 내 발주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통합 지원하는 NST가 주도하며, 공동관리아파트 소유기관, 대전시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소유기관은 가장 지분이 많은 한국원자력연구원(26.5%)과 한
대전시가 중부권 최고 명품정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루벌 국가정원'이 호남선 고속화 철도 사업과 맞물리며 암초에 직면했다.철도가 노루벌 정원 대상지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우회 노선이 절실한 상황이다.1일 대전시에 따르면 노루벌 국가정원은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 123만㎡(37만 평)에 6개 주제정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1300억 원 규모로, 국비 227억 원(산림청·국토교통부), 시비 308억 원, 녹지기금 765억 원(토지매입비)씩 투입될 예정이다.시는 지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부패를 저지른 고위 공직자의 처벌이 공정치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물 제공자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한국행정연구원은 31일 '정부부문 부패실태조사: 반부패·청렴 인식과 부패 경험, 부패 범죄자 처벌 강화 정책의 딜레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이 5인 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400명과 직장인 6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올해 공공부문에 대한 부패가 심각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45.8%로 사실상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000
충청권 각 시도가 현안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한 중앙투자심사(중투심)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27일 각 시도에 따르면 전국 각 지자체는 행안부에 이번 주 안으로 중투심 의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첫 중투심 예상 시기는 2월로, 심사 후 14일 이내 각 지자체에 결과가 통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3월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중투심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예산의 계획·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 중투심에서 고배를 마실 경우, 사업 차질이
대전 대표 마스코트 '꿈돌이' 부부의 가족·친구 캐릭터가 탄생한다.이른바 '꿈씨 프로젝트'로, 웹툰 등 콘텐츠 산업과 대전 대표 축제·공공시설 등에 적용돼 도시의 재미와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8개의 '꿈씨 패밀리' 캐릭터와 이를 활성화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시가 발표한 꿈씨패밀리 캐릭터는 총 8개다. 대전꿈씨의 시조인 꿈돌이·꿈순이 부부의 자녀 4명과 꿈돌이 동생, 반려동물, 친구 2명으로 구성됐다. 모두 우주에서 온 생명체다. 과학도시 대전의 도시 이미지를 살려 지구상 동물이 아니라 우
대전시가 국내 우량기업 9개사를 대상으로 1176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 누적된 투자유치 성과만 45개 기업, 약 1조 2300억 원에 달한다.시는 26일 오후 3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우량기업 9개사와 1176억 원 규모 투자, 297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LIG정밀기술㈜ △㈜ML소프트 △㈜과학기술분석센타 △㈜디엔에프신소재 △㈜바이오니아 △㈜오김치 △㈜유뱃 △㈜켐이 △한국센서연구소㈜ 총 9개사다.이들은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신
국내 전시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대전시가 마이스(MICE)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밑그림 작업에 나섰다.대규모로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에 특화된 마이스 시설을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세종연구원과 최근 '마이스 시설 발전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 내년 10월까지 2억여 원을 투입해 기본 구상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근 윤곽이 드러난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과 맞물려 중장기 계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착수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하
대전시가 22일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용계동을 연결하는 도안대로(2구간) 개설공사 구간의 왕복 4차로를 부분 개통한다.21일 시에 따르면 도안대로는 서구 관저네거리부터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총연장 5.7㎞를 3구간으로 나눠 추진했다.1구간은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원앙마을 1단지까지 1㎞ 구간으로 2011년에, 3구간은 유성구 용계동에서 유성네거리까지 2.8㎞ 구간으로 2012년에 각각 개통했다.이번 부분 개통하는 2구간은 마지막 잔여 구간으로,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부터 유성구 용계동까지 연장 1.9㎞다. 총사업비 1315억
대전시가 시청사 2·4층에서 운영 중인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를 26일 옛 충남도청으로 이전 한다.시는 나뉘어져 있었던 피해지원센터를 통합해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부동산 관련 전문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가 법률·금융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부산에서 운영 중으로, 대전은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한편 대전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86%)로, 지난 19일까지 접수된 피해자 1393명 중 30대(607명)
대전시가 대전역 일대 지하도시 개발 등의 초장기 정책 비전을 담은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을 마련했다.20일 시에 따르면 2048 그랜드플랜은 향후 30년 도시 방향성을 정립한 '최상위 정책 비전'으로, 5대 추진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로 설정됐다.5대 추진 전략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 도시로 정했다.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이라는
대덕구 비래한신휴플러스아파트와 유성구 한빛아파트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3 전국 공동주택 최우수와 우수 관리 단지로 각각 선정됐다.20일 시에 따르면 비래한신휴플러스아파트와(644가구) 한빛아파트(3144가구)는 전국 우수관리단지 후보로 추천돼 국토부로부터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등 4개 분야 18개 평가 항목에 대한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국토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
'입체화'로 추진 중인 대전 장대교차로 사업이 연내 용역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설계 작업에 나선다.이달 내 계약 절차를 원만히 마무리하면, 계획대로 내년 말 착공해 2027년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기간 계속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건 물론, 향후 유성지역 개발사업과 맞물려 미래 교통수요를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시에 따르면 18일 '장대교차로 입체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기술용역 가격입찰 긴급공고가 시작됐다. 기간은 22일까지로, 앞서 진행된 사업수행능력평가(PQ) 공고에서 총 13개 업체가 지원해 모두 적격
대전의료원 사업 추진의 활로가 될 선량지구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 GB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를 완료, 20일부터 GB 해제 관련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시는 내년 1월 말까지 시 지방도시계획위원회(지도위)를 거쳐 GB 해제 고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풀어야 할 절차를 모두 끝낸 만큼,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선량지구는 대전대학교 맞은 편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 부지 면적 약 20만 3000㎡에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해외의존도가 높은 무기체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이를 위한 전용 팹(제조 공장)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과학도시 대전이 '팹리스파크' 조성 등 대전형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 역량 결집에 나섰다.방위사업청과 대전시는 18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국방 반도체 발전 토론회'를 열었다. 양 기관이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8월 '국방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에 이어 두 번째다.어윤성 한국국방기술학회 교수는 "국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약 99%가 해외
대전시가 시정의 나침반 역할을 할 미래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 최종보고회가 14일 열린다.당초 '2050 그랜드플랜'으로 추진됐으나. 최근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2048 그랜드플랜'으로 명칭이 수정됐다. 대전의 향후 30년의 방향을 제시할 이번 그랜드플랜은 올 초 연구를 시작해 연말까지 완성하는 걸 목표로 추진된다.시는 앞서 지난 7월 중간보고회와 8월 그랜드플랜 선도과제 발굴 보고회 등을 거쳐 비전 초안을 공개했다.미래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전시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한다.2025년부터 지역 39세 이하 초혼 부부에게 최대 500만 원도 지원한다.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의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가동, 내년부터 2026년까지 1조 567억 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하니 대전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사업이다. 시는 데이트 하니(HONEY) 좋은 대전을 시작으로, 결혼 하니(HONEY), 정착 하니(HONEY), 부모 하니(HONEY) 좋은 대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이 11일 대전시를 찾아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을 충북 영동까지 연장하는 것에 공감하고, 국가철도 5차 계획 반영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예비타당성조사 면제기준을 기존 500억 원에서 1000억 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대청호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표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박덕흠 의원을 만나 충청권 메가시티와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에 대해 논의했다.이 시장은 "철도는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