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만난 유부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공기업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대전 모 공기업 간부 A 씨는 2021년 8월 9일 오후 세종시 한 영화관에서 40대 B 씨의 손을 잡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고 엉덩이 부근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B 씨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한 뒤 영화를 봤고, 자신의 차로 B 씨를 집에 데려다 줬다. 이후 B 씨 남편에게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면서 연락이 끊겼고,
여중생 제자를 수개월간 성폭행한 30대 교사가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제1부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2) 씨의 상고를 기각했다.앞서 A 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그는 지난 2022년 처음 부임한 중학교에서 제자 B 양을 약 3개월간 5차례 추행하고 15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B 양과 함께 술을 마시고 성관계하면서 이 과정을 촬영한 데다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토록 종용했다.1심 재판부는 "제자를 올바르게 지도·교육하고
환청을 듣고 옛 지인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A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전 7시 12분쯤 대전 중구의 한 고물상 사무실에서 고물상 주인인 60대 B 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B 씨에게 폐지나 고물 등을 팔며 안면을 텄고, 이후 B 씨가 고물상을 이전하면서 왕래가 없다가 범행 전 새 고물상 위치를 알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교도소 안에서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지난 1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무기수 A(29)씨에게 선고한 무기징역 판결에 대해 검찰이 기한 내 재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앞서 A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 항소심에선 사형을 선고받았었다. A 씨는 2021년 12월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같은 방 20대 동료 2명과 함께 40대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년 계룡에서 금을 거래하러 온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사기범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재산 몰수, 새마을금고의 불·편법 대출 의혹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는 25일 대전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법의 평등과 정의구현은 아직도 기준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규탄했다.이들은 "최근 서울 일대의 80억 원 규모 전세사기범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는데 피해 금액에 대해서는 재산 몰수와 추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세사기범에 대한 재판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또한 "5억 원씩 두 명에게 10억 원을 사기를 친 범죄
과속으로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는 60대 자전거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5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53)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기간 내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 씨는 지난 2022년 12월 7일 오전 6시 23분쯤 규정 속도가 시속 50㎞로 설정된 세종지역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를 시속 85㎞로 주행하다 보행자 정지 신호인 빨간불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60) 씨를 들이받았다. B 씨는
고인의 뜻과 무관하게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 판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해당 제도를 위헌이라 결정했다. 현행 민법은 자녀나 배우자, 부모, 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유언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하면 이에 따라 유산을 나눈다. 이번에 위헌으로 결론난 유류분은 별도의 유언이 남겨졌더라도 자녀와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 것을 일컫는다. 특정
[천안]충청남도가 선정한 스타기업인 천안의 한 중소기업 대표가 고객사의 원자재를 횡령했다 징역형을 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안의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대표 A씨(5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고객사인 B사로부터 공급받은 플라스틱의 원재료 약 822톤을 임의로 처분해 시가 11억 8700여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A씨는 수년 간 B사의 원·부재료를 타사 제품을 제조하는데 무
검찰이 또래 성폭력을 저지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중계한 고교생들에게 최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24일 대전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강간 등 치상, 공동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A(18세)양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B(19)군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장기 10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충격을 받은 점을 고려해 달라"며 "선고기일 전 B군이 성년에 도달하면 징역 10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A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내부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냈다.곽대근 KT&G 전 연구원과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재유는 24일 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규모의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규모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한국 사법 사상 개인사건 기준 최고 금액으로 알려졌다.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천안]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40대 벤츠 승용차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8일 새벽 1시 44분쯤 인천광역시 부평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음주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 중인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A씨는 경찰관의 왼쪽 다리를 차로 들이 받은데 이어 넘어진 경찰관을 또다시 밟고 지나가
술 마신 운전자를 물색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빼앗은 공갈단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40대 A 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천안과 아산, 보령, 예산 지역에서 음주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 신고를 빌미로 협박해 피해자 8명에게 모두 29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의 수법은 치밀했다. 식당과 주점 등 범행 장소를 미리
23일 오전 10시 26분쯤 세종시 조치원역 내 철로로 SUV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둥에 따르면 SUV차량이 주차장 울타리를 뚫고 철로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에 있던 60대 운전자는 단순 찰과상만 입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떨어진 곳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선로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정폭력을 피해 이사한 아내의 직장까지 찾아가 살해하려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와 폭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7) 씨에게 징역 3년 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24일 천안 동남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47) 씨가 자신과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B 씨를 폭행했다.그는 이 사건 폭행 혐의와 두 살 아
오염된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을 때린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자 검찰이 항소했다.대전지검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 한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둘째 자녀의 기저귀로 50대 어린이집 교사 B 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B 씨는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A 씨의 둘째 자녀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찾아왔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어린이집에서 첫째 자녀가 다치게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선거구민 3명을 논산·부여경찰서 등에 고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A 씨는 선거일인 지난 10일 논산지역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지역구·비례대표 투표지 2매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6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SNS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혐의, B 씨는 부여지역 투표소 입구 등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 혐의, C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마을회관에서 한 투표소까지 3회에 걸쳐 선거인 8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다.충남선
오염된 기저귀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던진 40대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 한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둘째 자녀의 기저귀로 50대 어린이집 교사 B 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교사 B 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눈 타박상 등을 입었다.B 씨는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A 씨의 둘째 자녀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찾아왔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
검찰은 22일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수감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전관 변호사'를 동원한 검찰 측 회유가 있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이화영 피고인은 오늘 자필 진술서에서 '검사가 주선한 변호사를 통해 이재명 전 지사 관련 자백을 하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처음 주장했다"며 "그러나 해당 변호인으로부터 '검사가 주선한 바가 전혀 없고, 이화영 피고인과 오래 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이화영 피고인과 그 가족의 요청으로 접견한 바 있을 뿐이고 회유는
자신의 모교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도 불복해 상고했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9) 씨가 이날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A 씨는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 받고,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해 2심에서는 감형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A 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 침입, 교사 B(49) 씨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현병을 앓고 있던 A 씨는 인터넷에 비공개로 설정돼 있던 B 씨 재직 학
금전 문제로 원한을 품고 형수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22일 대전검찰청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부장검사 박지훈)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60대 A 씨를 지난 19일 구속 기소했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귀가하던 형수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금전 문제로 원한을 품고 둔기와 차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경찰은 범행이 중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