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계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의정갈등 봉합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의료개혁 특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정부 고위급 인사는 물론, 의사단체, 간호사, 약사, 환자 단체 등도 함께 참여토록 해 의대 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과제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회 등 의사단체는 협의체를 꾸리되, 정부와 의료계 간 일대 일 대화를 요구하며 참여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의사단체 참여 불발로 의정갈등 봉합이 요원해질 경우, 전공의 미복귀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20대가 경찰의 하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하다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만취 상태로 운전한 A씨(20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1시 50분쯤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 '차량이 도로에 멈춰있다'는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이 여러 차례 하차할 것을 요구했으나 가속 페달을 밟고 도주하려다 순찰차에 가로막혔고, 경찰은 운전석 창문을 부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구 판암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삼촌 명의로 대출을 받으려 '죽은 삼촌'과 함께 은행에 동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17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과 현지 매체 G1 등에 따르면 에리카 지소자라는 올해 42세 여성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방구(Bangu) 지역의 한 은행에서 삼촌 명의로 대출금 1만 7000헤알(약 450만 원)을 수령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당시 지소자의 삼촌인 파울루 로베르투(68세)는 휠체어에 타고 있었는데, 미동도 없이 축 처져 의식이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은행에 도착한 지소자는 남성에게 "삼촌, 듣고 있냐
6월에 퇴역하는 F-4E 팬텀( Phantom )이 18일 AGM-142 팝아이( Popeye ) 공대지미사일 실사격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우리 공군에서 AGM-142를 발사할 수 있는 전투기는 F-4E가 유일하다.F-4E는 지난 5일 MK-82 공대지폭탄 실사격 훈련도 성공적으로 실시키도 했다.55년간 조국 영공을 수호해 온 F-4 팬텀의 퇴역식은 6월 7일 수원기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대한민국 공군은 1969년, 당시 세계 최강의 신예기였던 F-4D를 도입함으로써,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 '팬텀' 보유국이
군 복무 중인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뷔의 훈련 중인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전투복 입은 방탄 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다. 최근 모 유튜브 채널에서 뷔가 군사경찰 전투복을 입고 훈련하는 영상이 게재된 것이다.사진에서 뷔는 마스크를 써 눈 아래를 가리고 강인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능숙하게 총기를 다루며 쏠 때마다 목표물을 명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해 합격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KTX-산천 열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으며, 승객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사고 당시 무궁화호는 승차한 여객이 없었고, 무궁화호에 탑승을 대기하던 승객들과 KTX-산천 승객 287명은 각각 대체편 열차로 옮겨 탔다. 무궁화호는 출발이 35분, KTX-산천은 25분 지연됐다. 충돌한 두 열차 외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
원자 정명훈 씨가 18일 초록우산 대전본부에 어린이 홍삼스틱 100세트를 전달했다. 기탁된 식품들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정 씨는 "매년 물품후원을 하다, 지난해에는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했다"며 "곧 다가올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홍삼스틱을 준비했다. 부디 많은 아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을지대병원에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뒤 숨진 10대 부검 결과, '사인 불명'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 등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18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대전 서구 을지대병원에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뒤 숨진 A(19) 씨의 사망 원인이 사인 불명으로 판정됐다.대전과학수사연구소가 올 1월 2일 부검에 착수한 지 약 100일만이다.경찰은 대한의사협회, 감정원 등 관련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하고,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부검기록을 토대로 의사 등 전문가 자문 절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전 0시 축제' 홍보에 힘을 보탠다.대전시는 17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0명을 SNS 서포터즈단으로 위촉했다. 이들 중에는 외국인도 2명이 포함됐다.연령대별로 20대 8명, 30대 10명, 40대 6명, 50대 6명 등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외국인도 2명이 포함됐다.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SNS 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다양한 축제 소식을 알리고, 축제에 대한 궁금증은 게시물 댓글 답변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하면서 1994년 독서 실태조사를 실시 이래 최저치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그러나 전자책이 통계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의 가석방 여부가 내주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 등을 심의한다. 심사 대상에는 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는데, 통상 형 집행률 기준인 50-90%를 충족해야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를 수 있다. 최 씨는 형기의 70%를 넘겨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21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특위 구성과 관련, 막바지 단계이며 다음 주에는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특위 위원은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계 단체, 환자 단체 측 인사로 구성될 전망이다.위원장은 의사가 아닌 보건 관련 민간 전문가가 맡을 예정이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의협도 위원을 따로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측은 다른 의료 단체들이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연도 방류를 오는 19일 시작한다.도쿄전력은 17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방류를 앞두고 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2024 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차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웠다.1회차 방류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방류량은 종전과 같은 7800t이다.한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회차에 걸쳐
지난달 말 치러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시험 범위 밖에서 출제된 문항 1개에 대해 응시자 전원이 정답 처리됐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소방공무원 공개·경력 채용시험에서 소방학개론 21번 문항이 출제범위 오류로 지목됐다.21번은 '할론(Halon)' 소화약제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답을 고르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시험 종료 후 할론 소화약제는 소방학개론 출제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졌다.소방청은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를 받은 후 할론 소화약제가 시험 범위 밖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문제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가 간절한 충남도 현안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이다.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생태가치가 높은 서산시·태안군 가로림만 일원에 가로림만보전센터, 서해갯벌생태공원, 점박이물범관찰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뱃길 등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환경 가치 보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으나 코로나19 등 변수로 2022년 1월 조사계획이 철회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6월 다시 예타를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2022년 관
충남 부여지역 100억 원대 금테크 사기 사건 규모가 당초보다 커지면서, 지역사회에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사기 혐의가 불어난데다, 횡령 혐의도 추가되면서 추가 피해자 또한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피의자는 군의원이었던 남편의 신분을 악용하고, 가족이 단체장과 친분이 있다고 소문내는 등의 수법으로 지인들을 속이면서 사기 수법과 대상을 넓혀 온 혐의를 받고 있다.피의자 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알고 지내던 지인 등 에게 서울시 종로에 아는 금융업계 사장이 있다며, 골드바와 은 투자를 유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각 지역 현안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에 가로막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불리한 기준·소요 기간 때문에 사업이 재검토되거나 기약없이 지체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특히 예타 기준이 개편됐음에도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편차를 명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예타 기준을 재개편하거나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의 경우 예타를 면제하는 등 전향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충청권 각 지자체는 현재 현안사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은 자리에서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 345명이 항우연을 상대로 퇴직금 및 퇴직연금 차액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했다.17일 전국과학기술노조 항우연 지부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지난해 11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지급하는 '연구 수당'이 근로기준법상 '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연구원 345명은 이와 관련 연구 수당이 퇴직금 및 퇴직연금 부담금에 산입돼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냈다.연구원들은 "재직 중 받은 연구 수당에 근로소득세를 과세하면서도 임금으로 보지 않아 퇴직금과 퇴직연금
사직 전공의들이 세계의사회 행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파업권'을 요구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이혜주 전 정책이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산하 젊은 의사 네트워크(JDN) 주최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의사의 파업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 의사들에게는 그런 기본적인 권리가 없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흉부외과 3년 차 전공의였다가 사직한 이 전 정책이사는 "정부의 조치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