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의 청소년 사이버도박 단속 결과 10대 1000여 명을 검거됐다. 이 가운데 최소연령자는 무려 9세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 원을 환수했다.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했다. 청소년 검거 인원 중 대다수(97.8%)는 직접적으로 도박을 수행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병원을 떠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이날부터 사직한다. 앞서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교수들은 사직서가 정상 처리되지 않았더라도 사직 의사를 밝힌지 1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 20여 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서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경찰의 한양대 의대생 수사를 두고 "의대생 털끝이라도 건들면 오로지 파국뿐"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몇 달째 강 대 강 매치가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임 차기 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어제 사회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며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요 및 업무방해 혐의
목요일인 25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날씨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최저 기온은 8-11도, 낮 최고 기온은 19-25도 사이를 웃돌 예정이다. 주요 지역별로 최저 기온은 청양 8도, 공주·계룡·금산·천안·부여 9도, 세종·논산·아산·예산·서산·태안·당진 10도, 대전 11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태안 20도, 서산 21도, 논산·계룡·아산 23도, 대전·세종·금산·천안·예산·청양·부여 24도, 공주 25도 등이다. 파고는 충남북부앞바다와 충남남부앞바다 모
올 2월 태어난 아기가 2월 기준 최초로 2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도 같은 기간 출생아 수가 일제히 감소했고,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자연 감소를 면치 못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 93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58명) 감소했다.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2만 명을 하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충청권의 출생아 수도 줄었다. 지난 2월 대전의 출생아는 56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줄었고, 충남과 충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의사단체에서 정부 대화 제안을 거부했다는 입장과 관련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 논의를 시작하는 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전달된 요청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대화 테이블에 전공의와 학생들이 나갈 수 없었던 것이고, 이들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은 "문제의 해결은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며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출발이 될 것"이라면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교수 사직서의 법적 효력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집단 사직으로 인한 '도미노 공백'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교수들은 지난달 25일 제출한 사직서가 민법에 따라 한달 이후 자동 수리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정부는 특별법이 적용돼 사직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법조계에서는 국립·사립대 모두 특별법을 따라 즉시 효력 발생이 어렵다면서도, 사직서를 한달 이상 방치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4일 고층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던져 떨어트린 정신질환 주민을 보건소와 협업해 응급입원시켰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8분쯤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17층에서 물건들을 아래로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경찰은 물건을 던진 30대 여성 A 씨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말을 토대로, 투신 우려를 고려해 소방 당국과 함께 에어매트를 설치했다.경찰특공대는 오후 3시 55분쯤 옥상에서 로프를 이용해 A 씨 집 안으로 진입, 문을 잠근 채 대치하던 신병을 안전히 확보
인천 소래포구와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썩은 게'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충청남도 서천의 한 수산시장에서도 내장까지 녹은 게를 고의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MBN에 따르면 최근 주부 A 씨는 홍원항에서 게 한 상자(30마리)를 구매하고 깜짝 놀랐다. 게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자 속 게는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났으며 내장이 다 녹은 채 썩은 모습이었다. A 씨는 게를 판매한 상인 B 씨에게 즉각 연락했지만, B 씨는 "손님이 게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상했을 수 있다"고 변명했다. B 씨는 MBN과의 인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 경찰견의 '동물 현충원' 안장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찰인재개발원과 전북 임실군은 24일 임실군청에서 경찰견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실군에는 국내 유일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오수펫추모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경찰견, 군견, 수색견 등을 기리는 동물 현충원도 마련됐다. 두 기관은 오수펫추모공원에 경찰견 안장 구역 확보와 관리유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견 장례 비용 지원과 반려동물 협력 지구 조성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키워진 토종개 '오수
(사)한국건강산업협회(이하 협회)가 대전지역의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첫 발을 뗐다.협회는 최근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건강산업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총회에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 과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세미나 발제는 이진형 교수와 강민구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세) 씨의 가석방심사가 다음 달 8일 열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5월 8일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 최 씨는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최 씨가 심사를 통과하면 부처님오신날 전날(5월 14일) 출소하게 된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에서 최 씨에 대해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다. 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결정을 내릴 수
지난해 말 팝업스토어 '플롭선양'으로 큰 인기를 얻은 ㈜선양소주가 이번엔 '선양카지노'로 다시 서울 성수동을 찾는다.㈜선양소주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선양카지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298Kcal) 소주 '선양'의 640mL PET 제품 출시를 기념해 기획된 이벤트다.선양 640mL PET 제품은 지난 3월 선양소주가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하나로 GS리테일과 협업해 전국 GS25 편의
서울의대 수뇌부 교수들이 내달 1일 사직을 선포했다.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의대 수뇌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진짜로 사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장시간 근무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는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부터 응급·중긍·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방 위원장은 "두 달 이상 지속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한 빵집에서 술에 취한 중년 여성들이 침을 뱉고 욕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용히 해달라는 가게 측 요청에 "빵이나 파는 게"라며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아 이들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JTBC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사건반장'에는 지난 17일 일어난 해당 사건이 소개됐다. 여성 손님 중 한 명은 빵집 매대 앞에서 직원을 향해 침을 뱉고 삿대질했다. 50-60대 여성으로 이뤄진 손님 4명은 이날 빵집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제보자는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듯해 "계속 욕을
자녀 한 명당 현금 1억 원을 주면 아이 낳을까. 국민권익위원회가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으로 출산지원금 1억 원 현금 지원 효과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는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출산·양육 지원금 1억 원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에 대한 온라인 대국민 설문조사를 17-26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9000명 가까운 인원이 조사에 응했다. 설문에는 출산·양육지원금 1억원 지원이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되는지, 이에 따른 재정 투입에 동의하는지 등의
단순노무직 근로자 29%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208만 2000명 중 203만명(9.2%)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보다 5만명 0.1%포인트(p) 늘었다.임금 구간별로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732만1000명(33.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0만원 이상이 544만3000명(24.6%), 300만
지난해 취업자 중 92%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청년 취업자는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32만7000명 중 30만3000명(92.7%)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3월의 경우 여성취업자가 17만9000명 늘고 남성은 7000명 줄며 취업자의 여성 비중은 103.5%를 기록했다.최근 3년간 증가한 취업자에서도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의 고학력 기혼 여성이 취업자 증가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26일 정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방안을 시민들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이 공개한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의 응답 결과,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점진적 인상,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인상하는 모수개혁 1안(소득보장안)을 선택한 비율은 56.0% 였다. 보험료율을 10년 이내에 점진적으로 12%까지 인상,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모수개혁 2안(재정안정안)에는 42.6%가 찬성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소득보장안 찬성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