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역 상반기 분양 및 12구역 사업시행 인가 과정
6-1·16구역 시공사 선정 한창…재개발 본격화

대전일보DB

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마·변동 1구역이 분양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다가 일부 사업장에선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과정 등을 밟아가면서다.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1구역은 오는 5월 분양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다. 1구역은 서구 가장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77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366세대다.

1구역의 분양이 계획대로 순항할 경우 해당 재정비촉진구역 내에선 8구역과 11구역, 9구역에 이어 네 번째 분양단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앞두고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정비사업장도 있다.

도마·변동 12구역은 임원 임기 만료에 따라 28일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조합장과 이사 등을 선출한다. 양봉석 현 조합장이 기호 1번을, 새롭게 입후보한 배선대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아 조합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른다.

12구역은 서구 도마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4층, 10개 동 1595세대로 들어선다. 앞서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교통영향평가 및 건축심의를 거친 12구역은 조합장 선거 이후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일부 사업장은 시공사 선정 등에 한창이다.

우선 6-1구역은 최근 현장설명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설명회엔 SK에코플랜트와 KCC건설, 금호건설, 화성산업, 한화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등 7곳이 참석했다. 입찰 마감은 내달 16일로 예정돼 있다. 6-1구역은 서구 도마동에 지하 2층-지상 35층 및 10개 동 1229세대로 조성된다.

16구역도 시공권 결정 준비에 나서고 있다. 16구역은 시공사 선정 관련 입찰공고를 띄워 내달 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건설사 다수의 참여가 이뤄질 경우 해당 구역 재개발 조합은 같은 달 24일 입찰을 마감하는 등 오는 5월까지 시공사 선정을 끝마칠 방침이다. 16구역은 지하 4층-지상 38층, 2162세대로 건립된다.

지역 정비업계 관계자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전반적으로 입지가 양호한 곳이지만 관건은 역시나 분양가"라며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라도 각 조합에선 분양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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