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대교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3방향 강합성 사장교로 눈길을 끈다
한빛대교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3방향 강합성 사장교로 눈길을 끈다
대전 대덕구 와동 갑천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갑천을 가로질러 테크노밸리와 와동을 이어주는 한빛대교는 첫 모습부터 수려함을 자아낸다. 고속도로를 통해 대전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위치해 대전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첫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지난 2008년 착공해 2010년 준공된 이 다리는 3방향 강합성 사장교로 규모는 730m에 이른다. 수려한 교각의 모습은 완만한 곡선으로 미적감각을 뽐낼 뿐 아니라 3방향으로 넓게 뻗은 케이블은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역동적으로 보인다.

대전은 물론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3방향 강합성 사장교라는 의미도 크다. 지난 2010년에는 이 다리의 이름을 직접 시민들에게 공모해 한빛이라는 이름이 채택됐다.

한빛대교라는 이름은 큰 꿈이 있는 빛의 교량을 말한다. 한화건설에서 다리를 지었지만 설계는 민간공모를 통해 완성됐다. 건설과정에서 한빛대교는 대전의 상징성을 다리 곳곳에 담고 지어졌다. 태생부터가 대전의 랜드마크였던 셈이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 높이 60m의 주탑은 우주선을 형상화해 과학도시 대전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또 야간에 볼 수 있는 다리의 조명은 미래로 뻗어나가는 대전을 형상화해 배치했다.

주탑과 교량을 연결하는 6개의 케이블에는 바이오, 인간, 문화, 정보, 우주, 환경 등 대덕연구단지의 6가지 핵심연구분야의 의미를 담았다. 또 교량의 3방향은 과학과 꿈과 빛을 상징하며 `꿈이 있는 빛의 교량`, `꿈이 있는 빛의 정원`, `꿈이 있는 빛의 축제`가 어우러져 대전의 다이내믹한 꿈을 표현한 빛 연출 축제와 유희의 공간을 나타내고 있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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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상징성을 곳곳에 담고 있는 한빛대교 구조 투시도 야경
대전의 상징성을 곳곳에 담고 있는 한빛대교 구조 투시도 야경
지난 2010년 준공된 한빛대교는 규모가 730m에 이른다
지난 2010년 준공된 한빛대교는 규모가 730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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