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태양이 강추위를 뚫고 희망차게 솟아올랐다.토끼의 지능은 50으로 호랑이 45, 거북이 20에 비해 높은 편이며 우리 조상님들은 토끼를 꾀 많고 영특한 동물로 인식했다. '꾀쟁이 토끼' 유형의 설화에서는 호랑이에게 잡혀먹힐 위기에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하는 영민한 동물로 묘사했고 판소리 수궁가와 한글 소설 별주부전에서는 부패한 권력을 풍자하는 서민의 대변자로 나온다. 2023년은 이러한 토끼의 DNA가 대한민국에 무한정 전이되어 국운 상승의 해가 되길 기원해본다.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교훈이 뭔지 기억하시나
지난 2020년 충남혁신도시 지정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새롭게 지정된 충남혁신도시는 말 그대로 220만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지켜냈던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충남도민의 기쁨과 축하 속에서 새롭게 출발을 하고 있다. 행정타운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내포신도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 이것이 홍성군에서 추진하는 '내포 뉴그린 국가산단'이라 할 수 있다. 도시의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국가산단 후보지 7곳의 경우도 세종시가 추진한 스마트
내로라하는 학벌이 있어야 어깨에 힘주고 행세할 수 있고, 실체 이상의 실력이 있으리라는 환상과 막연한 환상을 품게 만드는 대한(학벌)민국. 법조계·정계·재계는 물론 특수성으로 인해 대중적 예능계는 학벌 권력자가 서식하고 군림하기에 매우 만만한 판이다.예능계에서 횡횡하는 특정 대학 출신에 대한 무모한 동경, 능력보다 배경에 껌뻑 죽는 대중음악 소비자의 어리석은 과잉 관용은 척결되어야 한다.입술에 침은 바르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타인의 곡을 레퍼런스 했을 뿐인데", " 평소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았던 것 같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고 경제적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그간의 많은 재난과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늘고 있다. 이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가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과 범정부 국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재난 상황 속 피해자의 심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진흥원은 재난 피해자의 상황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피해자를 4단계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차 피
'앞으로 대학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말은 이미 교육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자조적인 말이다. 아마 '벚꽃'이라는 화려함과 '망한다'라는 섬찟한 단어의 극명한 대비가 이 말을 더 비수가 꽂히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지도 모른다.수도권에서 먼 남쪽 지역의 대학들부터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이 말은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몸 담고 필자도 체감하는 바이다. 이 학교에 처음 강의를 시작한 2018년도에만 해도 우리 학과의 입시경쟁률이 6대 1이었는데 2019년에는 5.9대 1 2020년에는 5.8대 1 2021년에는
'학무지경(學無止境)·배움에는 끝이 없다'.'순자의 권학편에 나오는 구절과 같이 인생 100세 시대, 길어진 인생의 시간만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이 필요한 시대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대 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역량과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평생학습의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헌법 제31조 제5항은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기본법 제3조는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망년회라는 말은 여전히 쓰고 있는 말이다. 일본식 한자 표기로 사용을 자제하자는 말도 있지만 괴롭고 힘든 일을 잊어버리자는 의미에서 연말 모임을 가리키는 흔한 말이다.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분명한 것은 세상사는 것이 쉽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일보다는 잊고 싶은 일이 여전히 많은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망각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기억하는 것만큼이나 잊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망각이라는 것이 제멋대로라는 것이다. 잊고 싶은 일만 잊어버리게 놔두지 않는다. 부끄러운 일이 유난히 기억되고 꼭 필요한 전화번호는 기억을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처음 배울 때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사자성어라고 한다. 한자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자성어가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 뜻뿐만 아니라 속으로 품고 있는 깊은 의미까지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쳇말로 외국인들에게 사자성어는 '넘사벽'으로 통한다.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대학교수들이 한해를 정리하며 사자성어를 정해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23-30일까지 전국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준비로 지자체마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원조 격인 일본의 고향납세처럼 성공한다면, 자주적 재원 확보에 목마른 지자체에 단비가 될 수 있기에 답례품 선정을 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향사랑기부제는 말 그대로 고향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더 넓게 확대하면 본인의 주소지 외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세액공제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후원금과 비슷하다. 기부자에게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된다. 여기에 하나 더. '선물'이 주어진다. 기부금
아침, 저녁으로 옷을 여미게 되는 것을 보니 시민들이 불과 접촉이 많아지는 겨울이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크고 작은 화재는 항상 발생하지만 특히 추운 계절에는 더욱 매섭게 다가온다.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봄철과 겨울철이 각각 28.2%, 28%를 차지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 피해는 겨울철(12월~2월)이 36.8%로 가장 높았다.따라서, 겨울철이 화재 위험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는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날씨가 쌀쌀해지면 분주해진다. 화재예방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에는 날이 갈수록 증폭되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의한 보편타당한 균형을 잃어버리고 있다.이기주의에서 오는 목전의 이익을 차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에서 인간의 본성인 양심이 사장되고 비양심적인 선택을 해서라도 이익을 선택한 것이 인륜의 근본이요 백행지본이라 옛 어른께서 일찍이 알려 주신 인류사회의 천륜인 효가 무너진 것이다.인간의 근원은 효를 지켜 갈 때 그 다음 일이 전개되어야 했던 지난날의 규범은 무너지고 효를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했던 근간이 무너진 것이다.가정에서의 효는
백수문학회(회장 김일호)는 1956년 3월 동인지인 '백수문학(白樹文學)' 창간 68년 만에 100호를 발간하고 지난 11월 19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적인 정기간행 종합 향토문예지인 '백수문학(白樹文學)'은 1956년 3월 29일, 백수문학동인회에 의해 창간된 지방문학지이다. 백수문학동인회는 1955년 한글날인 10월 9일 소설가인 강금종, 수필가인 홍재헌 ․ 서영석, 시인인 동우근·홍순태 ·유대식, 박린 등 10여 명이 조치원 역전에 있는 승리다방에서 첫 모임을 갖고 창립했다.한국 최초의
최근 관광은 단순히 경치와 옛 문화를 보고 체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음식, 체험, 의료, 정보기술, 산업화, 레저 등 다양한 영역과 주제가 융합해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렴한 단체 패키지 관광은 사라지고 호캉스, 캠핑, 차박 등 자신만의 영역에서 휴식을 즐기고 랜선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를 검색해 목적지를 정하는 등 개별관광 중심으로 관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우리 보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개최, 2022
대전시립무용단의 무용극 '월인천강지곡'은 극성을 살린 춤에 음악성을 강조하면서 대작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천 개의 강을 비추는 달의 노래'라는 뜻의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부인 소헌왕후를 기리면서 한글로 지은 대하 서사시이다. 안무가는 '월인천강지곡'으로 상상을 조선으로 이동하고 컨템포러리 춤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린다. 운율을 고려해 가창된 당대의 시대 분위기를 음악이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낸다.'월인천강지곡'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분위기를 창출해내며 프롤로그 역할을 하며 5장의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현장 오케스트라의 지원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부패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이 일반 국민은 60.9%, 공무원은 8.7%로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부패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작년보다 높아졌다.이는 국가정책·예산 등의 집행에 있어 공무원과 일반 국민 간 인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며, 이러한 인식차이의 원인을 분석하고 줄이는 것이 반부패·청렴의 기본적인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부패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국가적·사회적 청렴도 향상이 필수적이며, 반부패 및 공정과 정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한 달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제정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 전국 동시 실시된다.고향사랑기부제를 쉽게 말하면 대전시를 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 낸 기부금을 대전시민의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로서,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출향민이 고향에 기부금을 보내면,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에서는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보내준다. 또 기부자는 일정비율의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는다.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자식을 낳으면 한양으로 보내라"라는 말이 있다. 모든 정보의 집적지 한양으로 자식을 보내야 자식들이 입신양명(立身揚名)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조선시대 중기까지만 해도 지방 사족(士族)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서원(書院)에서 후학들을 가르친다. 퇴계 이황을 섬기고 후학을 양성하는 도산서원,서애 유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병산서원 등 지방 명문 서원들이 입신양명의 지름길이었다. 충청도가 낳은 우암 송시열이나 동춘당 송준길도 충남 연산 돈암서원에서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 선생 밑에서 동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현장 화재사고는 총 4008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총 319명(사망 57명, 부상 2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에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건설현장의 화재사례를 살펴보면, 동일 장소에서 동시에 여러 공정을 진행하며 화재 발생을 일으킬 수 있는 점화원을 많은 건설근로자가 같이 취급하거나, 인화성 가연물질을 사용하는 위험작업과 타 공정간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중복진행됨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요인이 늘 잠재하고 있다. 또한 공정이 수시로
10월 29일, 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의 생명이 허무히 스러졌다. 젊음을 즐기기 위해,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느끼러 이태원에 모인 청춘들은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컸기에 충격은 더 크게 다가왔다.우리 구는 재난 및 안전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지역주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연 및 사회재난, 각종안전사고관리대책과 기타재난안전관리를 위한 일반사항에 대한 계획을 총괄적으로 수립운용함으로써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사람에게 피부는 단순히 신체의 겉면을 보호하고 있는 기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겉으로 드러나 있어 가장 보이는 부분이기에 피부는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렇기에 피부 질환은 경중을 막론하고 현대인을 괴롭히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피부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진피와 표피뿐 아니라 모발, 피지선, 땀샘 등의 부속기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거기에 각각의 기관은 각질형성세포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하는 세포, 분비샘, 그 사이의 지질이나 세포간 결합 등 다양한 구조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