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이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2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연주회는 섬세하고 분명한 바톤 테크닉을 선보이는 여자경 예술감독이 지휘한다.첫 번째 무대는 피아노 듀오 신박이 호흡을 맞추며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신박 듀오는 세계 피아노 듀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유니버설 뮤직에서 첫 앨범 '하다'를 발매하는 등 빈을 거점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 중이다.두 번째 무대로 베릴르오즈의 환상교향곡이 막을 연다. '어느 예술가 생애의 에피소드'라는 부제의 환상
1961년 서울에서 출생한 육태진은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미술교육과와 한성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1960년대 TV를 경험한 첫 세대이며, 대전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1세대로서 한국미디어아트의 발전사에 선구자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조각 전공으로 미술대학에 입학한 그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미디어라는 새로운 매체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TV의 보급과 함께 급변하는 소비문화와 대중문화를 경험한 그는 현실과 미디어의 경계 속에서 숨겨진 인간 본연의 사유에 대한 정체성을 주목하고, 고독한 자아 성찰과
2024 예술신인류바이올리니스트 신성희음악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유학까지 다녀온 연주자들이 귀국 후 겪는 현실은 냉혹하다. 대학 교수 자리는 말할 것 없고, 강의도 소수에게만 허락된다. 교향악단 단원 선발은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연주자로서의 개성을 드러낼 수 없다.8년여간 미국에서 유학과 오케스트라 단원 생활을 마치고 2020년 귀국(독주회 기준)한 바이올리니스트 신성희 씨에겐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지금이 매우 소중한 순간이다. 신 씨는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고 저에게 맞는 '에너지 레벨'의 곡을 연주하
대전시립무용단이 이달 24일 오후 7시 30분에 관저문예회관에서 '우리 춤, 우리 가락' 무대를 마련한다.올 첫 공연으로, 관객들의 새해 안녕과 번영을 염원하며 '비나리', '남도 소고춤', '천몽-단재의 꿈 中 연가', '부채춤', '남무', '장구춤', '쟁강춤' 등 7곡을 준비했다.공연을 여는 첫 번째 무대는 '비나리'다. 바라고 기도한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인 비나리는 어떤 일이 희망하는대로 이뤄지기를 기원하고자 추는 춤이다. 무용단은 비나리를 통해 삶의 터전에 대한 숭배, 각 가정과 개인의 액과 살을 풀 예정이다.'남도 소고
"갑진년, 우리 조상들이 유구하게 밝혔던 빛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세. 성대한 음악의 잔치를 벌이면서 말일세."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는 국악단의 제190회 정기공연이자 올해 첫 공연인 '새해진연:조선의 빛'이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더해져 찬란한 음악 유산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전통음악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은 우리 민족의 혼이 명징하게 살아 숨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단원들의 울림과 연주, 움직임에 더해진 영상과 조명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느껴지기도,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
DTC 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오후 2시에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 d2 갤러리에서 미술사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강연 주제는 '유럽 미술사의 거장들'로, 르네상스 인본주의 예술의 탄생에서 21세기 역동적인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의 사회적, 시대적 배경을 다룬다.모든 강연은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보인다.1강은 '다시 부활한 인본주의 르네상스 Renaissance', 2강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바로크 Baroque Art
대전행복한우리복지관이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와 5시 하늘문교회 콘서트홀에서 '페인터즈' 미술 공연을 개최한다.공연은 장애인 이동권 지원을 위한 차량 구입 기금 지원을 위해 마련, ㈜펜타토닉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페인터즈는 독창적인 미술 기법과 창의적 퍼포먼스로 유명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4명의 미술가가 미술작품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라이브 드로잉과 미이어아트가 결합한 새로운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김지희 행복한우리복지관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금 마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이러니하게 나는 '통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통제'하는 내 자신에 깊은 만족을 얻는다. 나의 작품 공간은 '분더 캄머'와 비슷하다. 개인의 취향 따라 두서없이 진열돼 보이지만, 사물 하나하나 작가의 의도대로 통제(정렬)되고 기억(보관)이 연출된다. 여기서 자료를 수집, 보존, 진열하고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반 '박물관'과 비슷하지만, 전문적으로 분류돼 진열하지 않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 그리고 감각을 공유하는 창작의 공간인 점에서 차이가 있다."박종욱은 가상의 생명체와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작품의 기본 요소
대전 크로스오버 앙상블 라코브(La_COV)가 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 '조각 luv'는 다양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음악극으로, 한국 가곡과 뮤지컬 넘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이어진다.프로그램은 서곡과 뮤지컬 데스노트의 '불쌍한 인간들', 가곡 '별'과 '꽃구름 속에', 가수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 '사랑이란', 뮤지컬 웃는 남자 중 '나무 위의 천사' 등이 수록돼 있다.극은 신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두 존재가 따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음악회를 연다.'찾아가는 음악회'는 소외계층 및 지역의 기업, 학교 등을 대상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음악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16일 오후 2시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1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18일은 오후 2시에는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풍성한 관현악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프로그램은 3일간 동일하게 진행되며, 김진훈 외 8인이 아브레우 외 4곡을 연주한다.현악4중주에서는 모차트르의 세레나데 작품 13번 '작
안규철 작가(1955-)는 한국미술계의 개념미술 전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로, 1970년대 한국적 모더니즘과 1980년대 민중미술의 한계에서 탈피해 작품의 경향이 개별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새로운 흐름을 연 작가로 언급된다. 서울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그는 기성 미술계의 틀에 정주하기보다 새로운 미술을 꾸준히 실험해 왔고, 특별히 독일 유학 시 유럽 미술계의 탈 장르적 실험들에서 물질적 형태로서의 조각이 아닌 사유하게 하는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며 1990년대 초부터 일상적인 사물과 언어를 통한 작업을 펼쳐왔다.
대전예술의전당이 2024년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공연을 통해 우수예술 향유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과 상생하는 공공 공연장의 정체성을 지키고, 고전 재현과 현시대가 공감하는 예술로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과학의 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발현하는 '예술과 과학 주간'과 지역 청년 예술인과의 동행을 위한 '청년 예술인을 위한 프로젝트' 등으로 2024년 첫발을 풍성하게 맞이한다.○예술을 향한 과학, 과학을 만난 예술예술과 과학 주간으로, 과학의 도시 대전을 지향하는 프로젝트가 담겼다. 공연, 심포지엄, 체험 등 공연
갤러리숨이 이달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정민기·정희기 작가 기획 초대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정민기, 정희기 두 작가의 남매 듀오전으로, 섬유를 이용한 독특한 바느질과 회화기법을 접목한 평면,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정민기 작가는 '불완전함의 완전함'이라는 소주제를 갖고 동물 형상의 의자와 위트 넘치는 회화로 인간 공존이라는 의미를 풀어냈다. 그는 흥미진진한 예술적 철학을 통해 인간의 삶을 여러 동식물에 비유, 우주의 원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했다.토템과 별자리 등 인간에게 의지가 됐던 다양한 토속신앙과 잠시 쉬어가는 의자를 통해 인간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이달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이번 신년음악회 '새해진연:조선의 빛'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제190회 정기 공연으로, 전통음악 본영의 아름다운 음색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생동감 있는 움직임과 전통음악이 관객들의 시·청각적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음악회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원의 춤 '한밭의 여명'을 시작으로, '지경다짐', '경복궁타령', '태평가',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도드리', '처용무',
김용익은 고정된 형태와 해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한다. 김용익(1947-)은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7년 일본 도쿄의 센트랄 미술관에서 개최된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 에꼴 드 서울, ST, 1983년 일본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전-70년대 후반 하나의 양상전, 1988년 한국현대회화 70년대 흐름전 등과 같은 주요전시회에 출품했다. 1970년대 이후 회화의 평면성에 대한 고민으로 캔버스라는 지지체를 해체하고자 했던 일련의 천 작업과 모더니즘의 권력에 흠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올해도 예와 격을 갖춘 전통·한국창작 예술을 선보인다.2024 라인업 포문을 여는 것은 국내외 활발하게 공연되는 작품 및 연주자를 중심으로 한 시즌 공연이다.3월은 아시아 전통악기 연주들로 구성된 팀프로젝트아시아와 안예은의 '항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4월은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와 판소리계 아이돌 김준수, 광고 음악으로 사랑받는 두번째달이 함께하는 국악과 재즈 공연 '팔도유람'을 공연한다.5-6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뮤지컬 '반쪽이전'과 퍼포먼스 '플라잉', 퓨전 사극 뮤지컬 '왕자대전'으로 감동을 선사
대한민국 최초 엘렉톤 협회인 엘렉엠코리아가 이달 27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창단 세미나를 주최한다.엘렉엠코리아는 김수희 연주자가 창단한 엘렉톤 협회로, 국내외 전자오르간 발전 촉진과 예술 및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엘렉톤은 오르간의 아름다움과 편리하고 다양한 소리를 내는 디지털 기술이 만나 만들어진 전자오르간 형태의 디지털 건반악기다.특히 건반 하나로 수십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듯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등 상단 2단 건반과 페달 건반을 사용해 다양한 음악 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이달 12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첫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로 '신년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신년을 맞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우효원 '북', 민요 '신뱃노래',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선사한다.공연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여자경의 지휘 아래 고영열 소리꾼이 함께 한다.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A석은 1만 원, B석은 5000원이다. 예매는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
장수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이달 2일부터 대전 중구 은행동 아신극장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죽여주는 이야기는 지난 2008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해 현재까지 약 15년째 공연되고 있다.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사연으로 은밀한 실험실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연극이다.아이러니한 상황이나 사건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와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독특한 형식이 결합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또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대사에
뮤지컬배우 강연종이 내달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여덟 번째 콘서트 'Bon Voyage'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명성황후, 광화문연가, 사랑은 비를 타고, 서편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시데레우스 등 국내 창작 뮤지컬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여러 작품의 뮤지컬 넘버로 꾸며진다.아울러 피아노 박세환과 키보드 황성범, 키보드 이은영, 키보드 김민지, 베이스기타 성철모, 드럼 양왕열 등 지역 음악인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충남대 예술대학(음악과) 출신인 강연종은 이태리 밀라노국립음악원과 파르마 오르페오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