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서

대전 크로스오버 앙상블 라코브(La_COV)가 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 '조각 luv'는 다양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음악극으로, 한국 가곡과 뮤지컬 넘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서곡과 뮤지컬 데스노트의 '불쌍한 인간들', 가곡 '별'과 '꽃구름 속에', 가수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 '사랑이란', 뮤지컬 웃는 남자 중 '나무 위의 천사' 등이 수록돼 있다.

극은 신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두 존재가 따분한 나날을 보내다, 인간들의 사랑에 궁금증을 안고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인간 세상에는 마냥 행복해 보이는 연인들과 권태기를 맞아 곧 헤어질 것 같은 오래된 연인, 좋아하지만 아직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 연인들이 각자 본인들만의 사랑을 그린다.

공연 소요 시간은 75분으로 인터미션(휴식시간)은 주어지지 않으며, 전석 1만 원이다.

한편 라코브는 성악 및 뮤지컬 전공자들로 이뤄진 청년예술단으로, 종합예술체로 성장하고자 창단됐다. '여기', '저기'를 뜻하는 프랑스어 La는 팀원 전체가 다른 지역에서 모여 '음악 안에서 하나가 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COV는 크로스오버(Crossover)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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