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 역사 확대, 일반 시민 이용 방침

내달 5일 시범운영을 앞두고 시청역에 설치된 태그리스 게이트 대전교통공사 제공

대전교통공사는 내달 5일부터 시청역과 반석역 등 2곳에서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시민과 공사 및 시청 직원 200명이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개집표기에 태그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용운임 결제가 이뤄지도록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거나 화면을 켜지 않아도 태그리스 기능만 켜져 있으면 자동으로 도시철도 운임결제가 가능하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이동의즐거움과 업무협약 체결 후 시청역과 반석역의 개집표기 2대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전 역사로 확대 설치, 일반 승객까지 이용할 수 있게 적용할 방침이다.

태그리스 시스템을 통해 혼잡시간대 승객이 몰려 개집표기에 대기줄이 발생하는 문제와 승·하차를 위해 교통카드를 꺼내는 불편함 등이 줄어들 것으로 대전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연규양 사장은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 프리패스 개찰구를 운영해 온 교통공사는 이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통한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범기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고객이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리스 시스템 대전교통공사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