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미 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워크숍'
해미 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도 추진

충남도가 서산시에 있는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키운다. 사진=대전일보 DB

충남도가 서산시에 있는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키운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서산시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 해미 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교황청의 국제성지 승인을 계기로 주목받는 해미국제성지를 내포 지역 역사·문화·종교·관광 자원과 연계해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것. 연내 세계 명소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해미 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조성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건호 도 문화체육국장은 "한국 종교의 핵심지인 내포 지역을 포용과 통합의 가치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충실히 검토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해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마스터플랜은 해미국제성지를 K-POP과 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K-성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순례길 정비, 상징물 제작, 주변 시설 정비, 실감 콘텐츠 개발을 한다.

한편 교황청은 지난해 3월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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