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저염 식습관 형성을 통한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도모하기 위해 싱겁게 먹기 프로그램 `삼삼하게 건강하게`를 운영한다.
지난해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논산시민의 고혈압과 당뇨 진단 경험율은 각각 34.9%, 14%로 충남 평균 28.3%, 11.8%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시는 이에 대응하는 영양교육과 예방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S)에 등록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보유자 중 특별히 저염 식이요법이 필요한 3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오는 11일 짠맛예민도 테스트와 기초 혈압·혈당 측정을 시작으로 △우리 집 식탁 염도 관리 △저염 요리법 실천 △만성질환 예방교육 등 4개월 동안 총 16회에 걸친 다양한 식습관 개선 노력에 돌입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상자들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건강한 음식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음식을 싱겁게 먹을 시 혈압이 평균 2-5mmHg 낮아져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위암·백내장·뇌졸중 등의 발병률도 낮출 수 있다며 일상에서의 저염 식이 실천을 강조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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