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병헌 교육위원장, 학교 친일인명사전 보급에 환영 표명
상 위원장은 `친일인명사전 보급`을 처음으로 제안한 인물이다. 세종시교육청 소관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사교육 강화와 친일인명사전 보급은 상당 부분 연관이 있다"며 "학교에 조속히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친일인명사전 보급 사업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명단과 행적을 담은 책자를 각 학교에 비치해 역사 교과 시간에 보조 교재로 활용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도서관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2009년에 발간한 친일인명사전 1부(3권으로 구성)를 배부해왔다. 지난 3월말 전 학교에 보급을 마쳤다.
상 위원장은 "책자 보급을 제안할 당시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지역 학교에만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돼 있지 않아 교육안전위원장으로서 이 부분만큼은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자 보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에 배포된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세종시 학생들이 엄혹했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역사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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