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배부 등 제한적 선거운동이 허용돼 이들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전시장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총 3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은 오전 10시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후 허 전 청장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노무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후보자등록을 마치자마자 어깨띠를 착용하고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남충희 전 바른정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등록 후 서구 둔산동에 사무실을 마련, 14일 오전 11시 대전역 앞에서 설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도지사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등록도 잇따랐다.
민주당 소속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충남도선관위에 후보 등록 후 충남지역 기업과 연관기관을 방문했다. 복 전 시장은 "본격적으로 더 많은 충남도민들을 만나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하나하나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충남 시·군 투어를 이어갔다. 박 전 대변인은 "따뜻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충남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충북지사 후보로는 이날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출마예정자들은 설 연휴가 끝난 후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설 명절 이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고, 같은 당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당내 전략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명절 이후 당과 조율해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양승조·오제세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출마를 준비중이던 현역 의원은 당의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선 한국당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과 이준용 중앙직능위 지도위원도 설 명절 이후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세종시장 선거는 이날까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예비후보가 없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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