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이 이달 24일 오후 7시 30분에 관저문예회관에서 '우리 춤, 우리 가락' 무대를 마련한다.올 첫 공연으로, 관객들의 새해 안녕과 번영을 염원하며 '비나리', '남도 소고춤', '천몽-단재의 꿈 中 연가', '부채춤', '남무', '장구춤', '쟁강춤' 등 7곡을 준비했다.공연을 여는 첫 번째 무대는 '비나리'다. 바라고 기도한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인 비나리는 어떤 일이 희망하는대로 이뤄지기를 기원하고자 추는 춤이다. 무용단은 비나리를 통해 삶의 터전에 대한 숭배, 각 가정과 개인의 액과 살을 풀 예정이다.'남도 소고
"갑진년, 우리 조상들이 유구하게 밝혔던 빛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세. 성대한 음악의 잔치를 벌이면서 말일세."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는 국악단의 제190회 정기공연이자 올해 첫 공연인 '새해진연:조선의 빛'이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더해져 찬란한 음악 유산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전통음악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은 우리 민족의 혼이 명징하게 살아 숨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단원들의 울림과 연주, 움직임에 더해진 영상과 조명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느껴지기도,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
DTC 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오후 2시에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 d2 갤러리에서 미술사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강연 주제는 '유럽 미술사의 거장들'로, 르네상스 인본주의 예술의 탄생에서 21세기 역동적인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의 사회적, 시대적 배경을 다룬다.모든 강연은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보인다.1강은 '다시 부활한 인본주의 르네상스 Renaissance', 2강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바로크 Baroque Art
대전행복한우리복지관이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와 5시 하늘문교회 콘서트홀에서 '페인터즈' 미술 공연을 개최한다.공연은 장애인 이동권 지원을 위한 차량 구입 기금 지원을 위해 마련, ㈜펜타토닉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페인터즈는 독창적인 미술 기법과 창의적 퍼포먼스로 유명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4명의 미술가가 미술작품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라이브 드로잉과 미이어아트가 결합한 새로운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김지희 행복한우리복지관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금 마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가수 김재중이 팬들을 태우고 연예인을 쫓는 이른바 '사생 택시' 피해를 호소했다. 김재중은 지난 22일 밤 SNS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택시들, 손님이 쫓아가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어제 차량 6대 전부 촬영했고,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며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재중씨가 결혼하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다'라는 무서운 한 마디를 아직도 기억한다"며 "20년, 딱 여기까지만 하자"고 호
문화재청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국가유산 산업 청년 인턴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참여자격은 만 19세 이상부터 만 39세 미만의 국가유산 관련 분야 취업준비자로, 인턴 수행의지와 직무적합성 등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근무 기간은 인턴 시작일로부터 6개월이며, 주 5일 하루 8시간이다. 해당 기관에서 국가 유산 보존·관리·활용과 관련된 실습이다.국가유산 산업 인턴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국가유산 분야 취업 관련 경력 확대를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해 온 사
방송인 조세호(41)가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세호가 9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다"라며 "올해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고 밝혔다.조세호의 여자 친구는 1991년생 비연예인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전해졌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조세호와 여자 친구가 여러 공통 분모를 계기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 1년간 교제 중이다.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당시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2011년부터
대전예술의전당이 올해 대전시민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공개 모집한다.응시 자격은 국내·외 지휘 분야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면서 국공립 교향악단 지휘(객원 지휘 포함) 혹은 민간 오케스트라 지휘 경력자다.1차 서류 및 영상심사, 2차 리허설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적격 여부, 전문성,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원서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방문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오디션은 3월 중순 실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문화재청은 옥 가공 장인 김영희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옥장(玉匠) 보유자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김 씨는 시도무형유산 '옥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장인이다. 1970년에 김재환 선생의 문하생으로 입문, 기능을 전수받아 53년간 옥 가공 기술을 연마했다.김 씨는 지난해 옥장 보유자 인정조사 공모를 통해 옥장 제작 과정인 투각 및 조각하기, 홈내기 등의 기량을 확인했다.문화재청은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옥장은 옥으로 여러
"아이러니하게 나는 '통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통제'하는 내 자신에 깊은 만족을 얻는다. 나의 작품 공간은 '분더 캄머'와 비슷하다. 개인의 취향 따라 두서없이 진열돼 보이지만, 사물 하나하나 작가의 의도대로 통제(정렬)되고 기억(보관)이 연출된다. 여기서 자료를 수집, 보존, 진열하고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반 '박물관'과 비슷하지만, 전문적으로 분류돼 진열하지 않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 그리고 감각을 공유하는 창작의 공간인 점에서 차이가 있다."박종욱은 가상의 생명체와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작품의 기본 요소
문화재청이 근현대에 형성된 무형유산을 보전하는 '근현대 무형유산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근현대 무형유산은 형성된 지 50년 이상 된 것으로 근현대적 가치와 양식 등이 반영되거나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문화재청은 올해 창극, 사물놀이 등 근현대 무형유산을 제도권 안에서 보존·활용할 수 있는 지원근거, 대상 및 절차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후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근현대 무형유산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무형유산 제도는 역사성을 중요하게 여겨 비교적 최근에 형성됐거나 복원된 경우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
"남들은 공연이 없으면 우리가 쉬는 줄 알죠. 근데 우린 누구보다 치열한 하루를 보냅니다."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대전예술의전당은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무대 위 공연이 화려하게 빛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전문기술 인력들의 세심한 손길 덕분이다.지난 17일 오전 찾은 대전 예술의 전당은 고요하고 적막했다. 기계팀의 분주한 손놀림과 각종 무대장치를 가동하는 움직임만이 적막함을 달래고 있었다.1-2월은 상반기 무대 안전점검 기간이다. 공연 등의 일정은 잡혀있지 않지만, 기계팀 등에게는 가장 긴장
김인환 서양화가가 (사)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 제20대 지회장에 선출됐다.대전미술협회는 17일 대전시립미술관 1층 대강당에서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을 선출했다.신임 지회장에 김인환 서양화가, 신임 부회장에 송승헌·박건재·이홍주 화가가 당선됐다.김 지회장은 라영태 회장의 뒤를 4년간 대전미술협회를 이끈다.김 지회장은 "사회적 활동에 한 일익을 담당하며 각종 문화예술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많은 미술인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김 지회장은 충남미술대전 최우수상을 비롯해 대전시미술대전 공모전에서
대전문학관이 '2023 문화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집을 발간했다.작품집에는 지난해 대전문학관이 진행한 문학프로그램 수강생들의 76편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시, 소설, 수필 등으로 구성돼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대전문학관이 시민의 창의적 문학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업은 총 4개(시 교양반, 시 고급반, 소설창작반, 수필창작반) 강좌로, 문학에 대한 장르별 이론과 주요 등단사례 등을 가르치고, 수강생들이 직접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대전문학관은 매년 상·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풍수해 피해를 대비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풍수해 건수는 2018년 23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마 발생 전 5-6월을 풍수해 예방 특별 안전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국가유산 유형별 담당부서를 지정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또 재해 피해 국가유산 보수·정비와 더불어 2028년까지 '취약지역 국가유산 보호사업(1단계)'을 추진한다.1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국 취약지역
1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삽화 8종이 공개됐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7일 1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모습이 담긴 쪽샘 44호분 삽화를 '자료마당-포토갤러리'에 게시했다.삽화에는 공주가 금동관과 가슴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하고 말을 타거나 바느질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또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인한 출토 유물들의 특징과 신라 장례식 모습도 그려졌다.쪽샘 44호분은 1550년 전 만들어진 신라 무덤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장신구 등의 유물을 연구한 결과 주인을 신라 공주로 추정했다.지난해 7월 당시 피장자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수도권 원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이 요구된다.특히 대전은 연간 공연 횟수마저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수도권과의 문화예술 격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선거철이면 대전 등 비수도권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약속하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16일 문체부 '2023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전체 미술관 286곳 중 102곳(35.6%)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도 59곳, 서울 43곳으로 집계됐
대전문학관이 대전 출신 원로 문인 7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록한 '대전 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년간 대전과 연고가 있는 원로 문인 7인의 문학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해 묶은 자료집이다.'대전 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에는 신웅순 시조시인·박재화 시인·채홍정 시인·채정순 아동문학가·이건영 시조시인·김소엽 시인·유한근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대전 출신 문인 7인의 프로필과 인터뷰 등이 수록돼 있다.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역사는 '역사'로 기억될 만한 사건을 만드는 일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면 3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으로, 정확한 중건 시기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 목재 나이테를 통해 과거 기후·환경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 중건된 것으로 파악됐다.1728년에 불상을 보
대전 크로스오버 앙상블 라코브(La_COV)가 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 '조각 luv'는 다양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음악극으로, 한국 가곡과 뮤지컬 넘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이어진다.프로그램은 서곡과 뮤지컬 데스노트의 '불쌍한 인간들', 가곡 '별'과 '꽃구름 속에', 가수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 '사랑이란', 뮤지컬 웃는 남자 중 '나무 위의 천사' 등이 수록돼 있다.극은 신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두 존재가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