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교(1946-2006)는 충북 제천에서 출생했고, 홍익대 미술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졸업 후 서울의 중·고등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다 이탈리아로 넘어가 로마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제2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73)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유영교는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두각을 드러냈으며, 유학 기간동안 세계적인 구상조각가 에밀리오 그레코(Emilio Greco, 1913-1995)와 페리클레 파찌니(Pericle Fazzini, 1913-1987)로부터 사사받으며 유기
대전문화재단은 내달 2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전은 침체돼 가는 지역 문화유산 현장 활용을 강화해 전통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공모 대상은 청소년부(19세 이하 관내 청소년)와 일반부(20세 이상 대전 거주 시민)로 나뉜다.참여 방법은 '내가 살고 있는 도시, 대전의 문화유산 해설과 관광 방법 안내' 영상을 제작, 공모 기간 동안 온라인이나 우편, 방문 접수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대전문화재단은 심의를 거쳐 청소년부 34개와 일반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8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뮤지컬 '심청날다' 공연을 개최한다.심청날다는 한국메세니협회와 메트라이프생명이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기획한 뮤지컬이다.JTBC 풍류대장 출연자인 오단해, 신예주를 주축으로 한 '날다(NALDA)' 밴드가 판소리 심청가 주요 대목 장면들을 다양한 서양악기와 판소리를 통해 현대적으로 각색했다.공연에선 '가족의 사랑'에 대한 주제로 기존 음악과 멘트만 있는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소리꾼 재담, 상황에 맞는 연기를 가미해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무대에선 '쾌지나칭칭', '
대전시립합창단의 노래하는 인문학 '돈키호테'가 28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관객들을 만난다.올해로 5번째 시리즈를 선보이는 대전시립합창단의 기획연주회 노래하는 인문학은 명작 또는 문학작품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 노래로 풀어낸 공연이다.연주회에선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소설 돈키호테를 테마로, 저자 세르반테스가 소설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자유, 정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음악과 연기로 풀어낸다.특히 배우 정아더의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1인 2역 연기, 윤병준의 기타연주와 합창단의 노래 등이 어우러져 인물과 서사를 실감
정현(1956~)은 인천에서 태어나 1982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1986년 동 대학원 조소과에서 수학한 후 1990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조소과 석사를 졸업했다.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에서 부교수를 역임했다. 국내외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02년 '신체풍경'(로댕갤러리, 서울)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4년 제1회 오늘의 작가(김종영미술관), 2006년 올해의 작가(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선정됐으며, 2014년 제28회 김세중 조각상(김세중기념사업회) 등을 수상했다. 정현은 표
대전시립미술관의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3: 다이버, 서퍼, 월드빌더'와 관련한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들은 관객들의 참여로 5인(김피리·박다빈·윤여성·이덕영·한수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도록 기획됐다.우선 윤여성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 '숨구멍 ㅇ(오)의 집중과 연결'은 이달 2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개최된다.윤 작가의 대표작 '숨구멍 드로잉'은,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휴지기 동안 수많은 숨구멍이 호흡하고 연결되어 맛있는 빵이 만들어진다는 것으로
대전지방보훈청은 대전지역 6·25 참전유공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영웅갤러리'를 개최한다.정전 7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충남대학교(17-31일), 대전시청(8월 3-9일), 대전 0시축제(11-17일)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열린다.사진전엔 대전지역 6·25 참전유공자의 인물사진 50점을 비롯해 작업과정을 담은 사진 30점 등 총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또 촬영 참여 유공자들이 전하는 자필 메시지 코너와 관람객이 감사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특히 이번 사진전은 충남대학교 사진동아리 '디앵글스'
대전시민교향악단은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리허설룸에서 목관앙상블 'WOOD WIND' 연주를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관객이 연주자와 같은 높이의 공간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하우스콘서트(The House Concert)'로 진행된다.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워지고자 마련됐다.공연이 진행되는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리허설룸은 무대 크기와 같은 크기의 공간으로 주로 공연 시작 전 연습을 위해 사용된다.리허설룸의 크기가 무대와 같은 공간인 이유는 똑같은 공간의 연습이 실전 공연에 도움이 되
이종수(1935-2008)는 대전 출신 도예가다. 1954년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다니던 중 도예를 접했다. 한국 현대도예가 나아갈 방향이 불분명하던 시절에 그는 전통을 계승하되 동시대인의 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 도자기를 빚는 흙은 전통적인 수비(水飛) 과정을 거쳐 준비되었으며, 흙으로 오름가마(登窯)를 짓고 장작을 때어 도자기를 구웠다. 이처럼 작업의 내용은 옛 방식을 고수했지만, 결과물은 유백색을 띠는 백자부터 현대적인 추상성이 돋보이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는 1969년 대전 갑천(甲川) 근처에 가마를 지어 '갑천산방(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를 국악으로 만난다"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필름콘서트 - ON AIR 국악상영관'을 개최한다.'필름콘서트 - ON AIR 국악상영관'은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영화 OST를 국악 관현악의 라이브 선율로 공연하고, 명장면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전하는 색다른 콘서트다.이번 공연에서 선정된 영화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의 영화 '접속(1997)'과 '러브레터(1995)'다.사랑의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순수한 사랑을 이어가는 영화 '접속'은 전도연·한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오는 8월 20일까지 여행이 주는 특별한 경험을 시각매체를 통해 함께 나눠볼 수 있는 '아트바캉스: 오아시스'를 대전신세계Art&Science 6층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선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공간을 이야기하는 작가 6인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금민정, 이반 나바로, 임창민, 정규리, 프로젝트 그룹 옆[엽], 황선태 등이다.전시는 완전히 새롭거나, 어딘가 익숙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공간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작가들은 평면과 입체,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여름 저녁, 라틴 리듬 속으로"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9일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앙상블 솔리 데오 정기연주회 '라틴, 그 리듬 속으로'를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는 '2023 중견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 앙상블 솔리 데오가 탱고음악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다양한 리듬을 선보인다.앙상블 솔리 데오는 라틴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지난 2019년부터 활동해 왔다.이들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탱고, 브라질의 삼바와 쇼루, 멕시코의 단존, 쿠바의 하바네라와 같은 대표적인
개관 25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DMA, Daejeon Museum of Art)은 과학과 미술의 실험적 담론을 통해 대전미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보려면 프랑스 루브르로,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기 위해선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을 찾아가야 하듯 미술관의 대표 작품은 그 미술관의 성격을 보여줌과 동시에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는 역할을 겸한다.이에 대전일보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미에서 특별기획 'DMA 콜렉션'을 마련했다. 'DMA 콜
윤진 작가의 개인 전시회인 'Ⅲ징앙의 균열: 이지러지는 믿음'이 오는 12-16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다.윤 작가는 가상의 종교 '징앙교'를 통해 오늘날 믿음의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 활동을 해오고 있다.주류종교의 교단을 포함한 신흥종교 230여 개의 자료를 수집, 연구해왔으며 이번 전시는 이를 기반으로 기획한 '징앙 5부작 전시' 가운데 세 번째 전시다.징앙 5부작 전시는 종교의 역할과 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무에 대해 고찰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윤 작가는 부흥기까지 맞이한 가상의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15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대전 지역과 타 도시에서 활동하는 소년·소녀 합창단들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고,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과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무대에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비롯한 △대전MBC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미현) △월드비전합창단 대전반(지휘 지선)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오준혁) 등 총 4개 단체가 함께 한다.먼저 대전MBC 소년소녀합창단이 동요 '반달'과 대중가요 '네모의 꿈', '다시 일어나요'로 연주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은 청각장애인 작가들의 합동 그림 전시회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4일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그림으로 말하다'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로, 이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그림으로 말하다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은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예술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과 연계한 전시를 통해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시립손소리복지관의 설명이다.박종희 시립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023 시리즈 기획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 네 번째 무대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선보이는 우아한은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국창작음악을 선사한다.대금연주자이자 프로듀서 이아람은 무용과 탈춤, 연극, 음악극, 다원예술, 이머시브 콘서트, 설치미술, 거리예술 등 150여 편의 작품에서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아온 아티스트다.한국창작음악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 앙상블홀과 유튜브 채널에서 밤의 음악 2023 '잠들기 전 심야극장' 공연을 동시에 펼친다.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심야극장은 비대면 시대 새로운 공연 콘셉트로 오후 10시,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장과 공식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연주와 진행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피아노 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실내악 콩쿠르 등 피아노 및 국내외 다수 실내악 분야에서 1위 및 입상을 거뒀다. 현재는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첫 번째 밤 게스트는 섬세한 음색과 진중한 내면적 감성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작은마당에서 피아니스트 유서진의 독주회를 개최한다.2014년부터 이어져온 '더 딜리셔스 피아노 V'(The Delicious Piano Ⅴ)시리즈는 하이든과 라벨, 프로코피예프, 슈만 등 세계적 작곡가들의 피아노곡을 청중의 눈높이에 맞게 선보인다.공연은 18세기 고전파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31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드뷔시를 동경한 현대 프랑스 음악의 거장 라벨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로 이어진다.20세기 현대 음악에 헌신한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김소연 충남대 교수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김소연 교수는 영국로얄아카데미오브뮤직과 길드홀음악대학교대학원, 프랑스 파리에꼴노르말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와 독일 뷔케부르크 국제 솔로이스츠 아카데미 등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현재는 충남대 음악과에서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 교수는 유럽 무대에서 '피아노를 위해 태어난 거장적 시인', '두뇌·심장·손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조화'로 평가받고 있다.김정은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