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1932- )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사범학교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했다. 공주고, 천안여고, 천안고, 대전 대성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공주교육대와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으며, 1970-1998년까지 서울대 교수를 지낸 후 퇴임하였다. 1964년 대전에서 개최한 '제1회 개인전'은 대전에서 최초의 조각 개인전으로 대전 미술계에 활력이 되었고 이후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06년 제51회 대한민국예술원상, 2008년 은관문화훈장, 2011대한민국미술인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 김종영미술관 명예관장, 장욱진미술문화
대전시립미술관은 이번 달 10일까지 예정된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전시를 10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한 이 전시회는 매회 관람 인원을 꽉 채워 미술관으로서는 전례 없는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미술관 측에 따르면 전시 기간 연장 사례는 대전시립이 '전국 최초'이다. 작품 감상을 위해 인근 지역인 세종, 충남은 물론 서울에서도 미술관을 찾아 기간 연장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대전시립미술관은 2021년 전국 국공립 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 처는 아니었다. 대신 국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섭이 이달 1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두 번째 독주회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 2'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선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0번, 22번, 26번, 33번을 임현섭만의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선사한다.먼저 모차르트가 독일 만하임에서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0번 C장조-작품303을 시작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명랑하고 활기찬 분위기의 소나타 22번 A장조-작품305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
대전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8일 저녁 7시 아트홀에서 대전과 충청, 서울지역 출신 관악전공 연주자들로 구성된 'MJ 윈드 오케스트라'의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지난해 창단된 'MJ 윈드 오케스트라'는 최영도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관악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있다. 유학파와 국내 연주자들이 모여 세계 정상의 윈드 오케스트라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민경식과의 협연을 통해 구성한 풍성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안젤름 키퍼 '가을Herbst'9월 8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헤레디움(HEREDIUM)독일 출신 현대 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이다. 릴케의 시 '가을'에서 영감을 받은 최근작 총 18점이 전시된다. 헤레디움은 1922년, 일제 강점기 당시 경제적 수탈을 위해 세워진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건물을 복원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전시는 헤레디움의 첫 현대미술전이다. 운영일시: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070-8803-1922◇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시리즈99월 8일 오후 7시 30분대전예술
"세계적인 대학에는 모두 미술관이 있는데 KAIST에만 없는 것이 의아하지 않나요. 미술관 건립 과정은 공감과 열린 시각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과정이기도 합니다."석현정 KAM 미술관장은 과학 인재들이 사고를 확장하고 시대의 맥락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예술'의 역할을 강조했다.산업 디자인이 전공인 석 관장은 "창작을 소비하고 사용하는 대상이 창작의 가치를 판단한다는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미술관도 학교 구성원과 사용자의 요구를 잘 살피는겠다"며 "올 해만 하더라도 크고 작은 전시회 16개를 진행하고 있는데,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의 전시회가 7일부터 성심당문화원에서 열린다.'빛의 지향(Orientation de Lumiere)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된 화업 60년 회고전 이후 매 년 개최하는 가톨릭 교구 순회전의 4번째 전시회이다.유화 물감에 용매를 섞어 흰 캔버스를 흠뻑 적신 후 색상의 농도를 조절한 회화 '무제' 시리즈를 비롯해 세라믹, 유리공예,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무제' 시리즈는 기름이 주성분인 용매가 증발하면서 만들어지는 농담의 변화와 색상의 교차가 마치 수묵화 또는 선화
4일 '유희영 아트홀', 18일 '김인중 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9월은 캠퍼스 내 전시장 개관 일정으로 분주하다. 1940년생, 1950년대 대전고 미술반 동문으로 서울과 프랑스 파리에 각각 머물며 국내외 화단에 이름을 알린 '색면 추상의 대가' 유희영 작가, '빛의 대가' 김인중 신부작가의 공간이 KAIST에 생긴다.KAIST가 학내 건물에 작가의 이름을 내건 전시 공간을 조성하게 된 데에는 '캠퍼스 갤러리'라는 특별한 계획이 있었다.김인중 신부작가는 도서관 천장에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제작하면서 KAIST와 인
대전시립합창단 제163회 정기연주회 '파울루스'가 이달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19세기 최고의 오라토리오로 손꼽힌 멘델스존의 '파울루스'를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호흡을 맞춘다.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자 바로크와 고전주의의 수호자였던 멘델스존의 특유 아름다움과 낭만성이 잘 드러난 작품 '파울루스'는 헨델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같은 대규모 오라토리오 분야의 끊어졌던 맥을 잇고 이후 작곡되는 오라토리오의
대전문화재단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의 정기공연 '알래스카 교도소'가 이달 8-10일 3일간 중구 대흥동 소극장 고도에서 열린다.연극 '알래스카 교도소'는 갇힌 삶과 닫힌 사회의 축소 모델인 교도소를 배경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공간적 배경인 교도소를 활용해 갇힌 공간인 교도소뿐만 아니라 현실의 청년들 또한 기회가 없는 닫힌 사회 속에 있음을 인지하고 결국 희망은 사회적 관계와 인간에 대한 신뢰 속에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공연은 2003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정미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정신이 서려 있는 장검이 국보가 됐다.문화재청은 '이순신 장검'을 국보로 지정하고, 보물 '이순신 유물 일괄'에 '요대함'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이순신 장검은 1963년부터 보물로 관리된 칼 한 쌍으로 길이가 2m에 달한다. 칼자루는 나무에 어피(물고기 가죽)를 감싸고 붉은 칠로 색칠돼 있다. 손으로 쥐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직사각형 금속판을 대고 검은 칠을 한 가죽끈을 X자로 교차해 감았다.칼날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가 담겨 있다. 몸체 길이가 196.8㎝인 칼의 날 위쪽엔 '삼척서천산하동색(
대전예술의전당은 29일 오후 7시 30분 아트홀에서 토크콘서트 '노자와 베토벤'을 선보인다.노자와 베토벤은 서양음악과 동양철학이 만나 펼쳐지는 독창적인 토크콘서트다.클래식 연주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활약한다.토크에는 철학으로 음악을 사유하는 오충근과 무대 위 철학자 최진석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유일의 국악 기반 창작 공연예술축제인 'K-예술축제 아·우·름'을 개최한다.'아·우·름'은 아이에서 어른까지 우리 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여름이라는 의미로, 5개 작품 1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관심받았던 한국창작음악과 '우리소리축제 하·하·하'를 음악극, 오페라, 콘서트, 연극, 뮤지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첫 번째 작품인 퓨전 국악극 '은혜갚은 호랑이'는 17일부터 18일까지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펼쳐진다. 이어 오페라
유성문화원은 이달 25일 오후 7시 대전 유성구 교촌동 진잠향교에서 '향교 풍류 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회는 향교에서 즐기는 이색 크로스 오버 콘서트로, 최해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김상균, 홍소림, 박천재, 한채원, 세자전거, 퓨전국악단 아띠누리, 써누배배가 출연해 클래식, 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선착순 10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신청은 포스터 하단 QR코드와 유성문화원 누리집(yuseong.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유성문화원 사무국(
대전문화재단은 이달 15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오레에서 광복절 맞이 퀴즈풀이, SNS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방문객 모두에게 선물과 음료 등을 선착순 제공한다.퀴즈풀이 투어는 테미오래 도지사공관, 1호, 2호, 5호, 6호 내부에서 진행되며 비치된 문제지에 답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답을 모두 맞힌 방문객은 2호 관사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테미오래 광복절 행사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테미오래 담당자가 확인 후, 선물을 증정한다.
김윤철(1970-)은 과학의 물리적인 소재들을 입체 및 설치작업으로 구현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1998년 추계예술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고, 2004년 독일 쾰른매체예술대학교(Academy of Media Arts Cologne)에서 오디오비주얼 매체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서울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70여 차례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에피포라 Epiphora'(쿤스트독 갤러리, 서울, 2009), '비정질 Amorph'(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베를린, 독일, 2011), '자이어'(갤러리 바
대전 0시 축제 기간 동안 원도심 일대에서 심야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대전시는 동구 중동 소재 대전아트시네마에서 1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영화 '오디션'과 '좀비사용설명서'를 상영한다.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오디션'은 1999년 작으로, 중년의 남자가 7년 전 아내를 잃은 뒤 아들과 함께 살다가 재혼을 결심하고 오디션을 통해 아내를 찾는 과정을 그린 공포 영화다.또 '좀비사용설명서'는 줄리앙 크나포 감독의 2021년 작으로, 물에 반응하고 광합성을 즐기는 좀비들이 거리를 활보하자 정부가 공작섬을 봉쇄하고 생존자들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청각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전시 프로그램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에선 지난 11회 동안 청각장애인들이 버려진 책(폐도서)을 활용한 펩아트(종이로 만드는 D.I.Y.) 활동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식하거나 형태를 변형하면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복지관의 설명이다.전시는 이달 말까지 복지관 4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앞서 시립손소리복지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독서문화 프로
대전문학관에서 올 하반기 문학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수필, 시교양, 시고급 총 3개 강좌로 구성되며 내달 6일 개강해 오는 12월 1일까지 운영된다. 연말엔 수강생 작품집 제작도 이뤄진다.수필 강좌는 유달상 문학박사를 강사로 초빙, 미학적 글쓰기와 다양한 체험을 기반으로 한 수필 창작을 돕는다. 시교양 강좌는 상반기에 이어 박송이 시인이 강사로 참여해 일상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시 창작 방법 전수와 합평 등을 진행한다.또 시고급 강좌는 수강생들의 신춘문예 등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이은
황규태(1938-)는 충청남도 예산에 출생하였으며 동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사진기도 드물던 고등학교시절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1961년 '현대사진연구회'를 통해 사진에 입문하면서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1963년 '제2회 신인예술상공모전'에서 수석상을 받고 그해부터 경향신문기자로 1965년까지 근무했다. 다큐멘터리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그는 1965년 미국으로 건너가 컬러현상소 암실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 후 컬러 사진작가로 변화하였고, 1984년-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동아일보 대표를 지내게 된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