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화업 49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7·8전시실에서 갖는다.윤 교수는 '사색의 염소화가' '유관순 열사 표준영정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을 시작으로 1981년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등 화려한 수상을 자랑하며, 적선법에 의한 독특한 동물작가로 한국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윤 교수는 1986년 9월 충남대로 부임해 회화과 한국화 전공학과를 신설해 2020년까지 40여 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자리하고
대전의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지호가 26일 일요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 독주회을 개최한다.특색있는 표현과 화려한 음색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임지호는 이번 무대에서 클래식 본연의 깊이 있는 작품들을 대전 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임지호는 충남대 예술대 학사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 학위와 전문연주자과정을 거쳤다. 그는 비발디 국제 컴피티션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뉴욕 카네기웨일홀, 뉴욕 머킨 콘서트홀, 대전시립교향악단 유망주발굴 콘서트 협연, 제2
타악 앙상블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림스 타악기 오케스트라'가 창단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타악기 오케스트라를 위한 태양계'를 26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선보인다.림스 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8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 및 초청 공연 등을 통해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타악 음악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2019년 대전시 전문예술단체로 승인받으며,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 단체로 성장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선 태양계(The Solar
레베카 혼(Rebecca Horn, 1944-)은 1944년에 독일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예술가로 1970년대 초반부터 퍼포먼스,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와 영화와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학제 간 작업의 선구자이다. 그의 작품은 기술적, 물리적 기능을 정밀하게 조합하여 특정 공간에서 구현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그의 초기 퍼포먼스는 인간의 신체를 직접 작품에 개입시켜 이를 확장하고, 공간과 신체의 균형을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후 신체를 움직이는 기계로 대체했고, 그 기계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개체로
1. 대전시립합창단-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헨델 메시아'-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헨델의 메시아는 연말을 알리는 확실한 신호탄. 합창곡 '할렐루야'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라토리오의 형태로 작곡된 '메시아'는 오케스트라의 서곡으로 시작, 아리아, 중창, 레치타티보, 합창 등 성악곡의 거의 전부를 들려준다. 지휘는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 빈프리트 톨, 대전시향이 함께 연주한다.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트테너
첫눈이 내렸다. 2023년은 어김없이 연말을 향해 간다.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간 올해 연말은 여느 때와 같이 만나고 싶고 감사를 전할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채워진다. 동시에 이맘때는 1년 중 공연가가 가장 풍성한 때이기도 하다. 올 연말 공연가는 장르를 불문하고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놓치면 아쉬운 대표 공연들을 살펴본다. 리어왕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영국 국립극장과 치체스트 페스티벌 시어터가 공동 제작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이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
'K·Chamber 오케스트라'는 내달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2023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이번 송년음악회엔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바리톤 길경호, 바이올리니스트 정시은이 특별출연하며,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힘찬 격려와 희망의 무대다.이번 송년음악회에선 K·Chamber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막을 올린 후, 메조소프라노 김혜영이 비발디, 생상스의 곡들과 벨라스케스의 '베싸메 무쵸'를 연주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한국판소리보존회(이하 보존회)는 '판소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을 17일 오후 7시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판소리 유파 대제전'은 1971년 보존회 주최로 시작해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최고의 유파별 소리를 선정해 당대 최고 명창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치며 판소리 전승 보존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대표 콘텐츠 판소리의 감동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판소리엔 송순섭, 김영자, 유영애, 정회석, 정순임, 고향임, 김수연,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1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는 1부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선보이며 겨울의 시작을 차이콥스키의 선율로 알린다.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2013년 고(故) 로린 마젤에게 발탁돼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주목받은 후 지금까지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며 유럽에서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협연으로 선보인다.이
옛 충남도청사에 들어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이하 대전센터)가 건립 1차 관문인 문화재 위원회 심의를 곧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문화재 위원회 근대 문화재분과 소위원회는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이 제출한 설계 변경안 심의 결과, 일부 시설에 대한 보강을 조건으로 가결했다.앞으로 열릴 문화재 위원회 본심의에서 설계안이 통과하면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문화재 위원회 근대 문화재분과는 지난 6월 1차 심의에서 설계안이 '등록문화재 기본적 양식, 구조 및 특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이에 센터 건립 지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
대전시립예술단은 14일부터 4회에 걸쳐 대전시민을 위한 '화목한 문화 산책' 공연을 개최한다.공연은 대전죽동초등학교에서 14·16·21·23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된다.14일은 시립합창단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합창과 뮤지컬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Best of Best곡들을 선보인다.뮤지컬 라라랜드 중 '또 다른 태양의 날', 모차르트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뮤지컬 '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 '지킬앤 하이드 메들리', 스칼렛 밈퍼넬 중 '수수께기', '오직사랑' 등과 서경희 무용단의 특별출연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이 작품은 이우환(1936-)의 작품 으로, 1960년대 연작이 재료와 재료를 맞닿게 배치하여 재료 간의 접촉을 통한 물성 강조를 선보였다면, 1993년 작 은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한 돌과 철판을 통해 재료 간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공간과 작품 간의 관계로 영역을 확장한 작품이다. 돌과 철판의 선택, 각 재료의 배치에 작가의 의도를 개입시켜 각 요소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3년 대전 엑스포의 특별전 에 설치된 작품으로, 현재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야외 조각공원에 설치되어있다
중국 4대 고전소설 '서유기'를 각색한 연극이 17-1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 '서유기:전설의 서막'은 당나라 승려 '현장'이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3인의 제자들과 서역으로 대승불교 불경을 구하러 가는 여정을 담았다.연극에선 천계와 지상, 황궁으로 구성된 다양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과 '서유기'의 상징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극적인 만남이 전개된다. 아울러 14명의 배우와 전통 타악연주자가 무대에 참여해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극단 아신아트컴퍼니가 지난해 선정된
앙상블 '하랑'의 제3회 정기연주회 'Histoire Do Music'이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된다.하랑은 '함께, 높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가들과 교류를 통해 전문예술가로서 함께, 높이 날고자 창단했다. 하랑은 2021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청년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을 소개하는 컨셉의 정기연주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팀 내 자체 편곡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이어 재즈, OST, 대중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은 대전문화재단 청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이달 15일과 16일 오후 7시 30분 협력 공연장인 대덕문예회관에서 20주년 창작 신체연극을 개최한다.이번 창작 신체연극 '여정:오늘 떠오르는 달의 뒷모습이 궁금해!'는 제스튀스 최희 대표의 연출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철학소설 요슈타인 가아더 '소피의 세계'를 모티브로 삶의 여정을 담았다.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신체연극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2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특히 제스튀스 특유의 신체연극 메소드인 몸-심리-호흡의 긴밀한 연결성과 바레이션으로 극적 내
안성금의 작품 (현미경·망원경)(1993)은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현재는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 놓인 대형 설치 작품이다. 이라는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상을 세밀하게 또는 확대해서 바라보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이상적인 불자의 정신으로 현실 세계를 보다 내밀하게 바라보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녹아있다고 보인다. 작품 설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열렸던 특별전 (미래저편에) 를 복각한 전시인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2023.11.7
AI는 일상 생활 영역을 포함해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AI 모델의 가장 핵심적 기능으로 인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심각하고(serious),파국적인(catastrophic) 피해(harm)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2023. 11. 블레츨리 선언 중 일부. 세계가 일제히 인공지능(AI)을 향한 경고에 나섰다. 진화하는 부작용을 위해 AI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안전과 보안을 담보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에 속속 나서고 있다.지난 1일 리시 수낵리시 수낙 영국 총리의 주도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서는 '블레츨리 선언
"세계 총생산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글로벌 600개 도시에 대해 우리는 어떤 경쟁 우위를 가져야 하는가."글로벌 전략을 자문하는 마케팅 전문가 강대훈 워크인투코리아(WalkintoKorea) 대표이사가 도시 전략 여행기를 공개했다. 수십 년 동안 전세계를 누비며 '국가'가 아닌 '도시'에 주목, 미래를 위한 도시 설계도를 담은 '도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월간토마토)다.어쩌면 개인에게 도시는 국가보다 더 구체적인 실체로 다가오곤 한다. 도시가 지닌 경쟁력은 그 도시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시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
안옥현 작가의 은 차학경 작가의 유작 '딕테'(DICTEE) 중 '에라토-연애시' 챕터를 읽고 영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2021년 겨울 아마도 예술공간과 온라인을 통해 열렸던 전시 '합창 Dictee : Chorus'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작품은 작가의 연출에 따라 '에라토-연애시'의 화자 '그녀'를 복수의 인물로 설정하고, 여러 명으로 분절된 '그녀'가 등장하여 텍스트를 낭독하는 신이 교차된다. 분절된 '그녀'는 촉각적이고 시각적이며 자신에서 분리된 낯선 말하기를 한다. 이를 구경하던 '당신'은 '그녀'의 말하기
비지정(미등록) 문화재: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 조례에 따라 지정(등록)되지 아니한 문화재 중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대전시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근현대건축자산에 대한 전수조사가 12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약 1년여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대전시 내 50년 이상 된 2만6000여 건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건축물은 덜 알려져서 관심받지 못한 비지정(미등록) 문화재가 대부분이나 대전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목록화 작업은 물론 문화재 지정 가능 여부까지 타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근대문화유산은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