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직서 제출과 휴진에 나서는 의대 교수를 처벌할 법적 근거를 검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만약 교수들을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인수위원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땅의 젊은 의사들과 교수님들이 사직하는 이유를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정부는 비과학적 의대 증원 및 졸속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으로 의료계에 대혼란을 야기했다"며 "원색적인 비난과 악마화로 의사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일요일인 28일 대전·세종·충남권의 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때 이른 더위가 예상된다.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대전·세종·충남권은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평년기온(18.1-21.2도)을 크게 웃돌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지역별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대전 11도·29도 △세종 10도·28도 △천안 9도·28도 △청양 8도·28도 △예산 10도·28도 △서천 10도·25도 △보령 10도·25도다.파고는 △충남북부앞바다 0.5m △충남남부앞바다 0.5m로 예측된다. 당분간 서해상 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소된 기관장 중 처음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26일 오전 9시30분께 이 시장을 소환, 청주시 최고 재난책임자로서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는지 등을 16시간 동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사 당일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미호강이 계획홍수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이를 도에 알리거나 도로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궁평 제2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학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2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A 교수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대전으로 가자'며 택시를 탄 뒤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운전기사 B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며 운전을 방해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택시 기사는 승객의 폭행 와중에도 30㎞ 넘게 계속 주행한뒤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씨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인
고속철도(KTX)와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전 5시19분쯤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만 77세다.그는 1946년(호적상 1948년) 충남 청양에서 청양농고를 나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71년 행정고시(10회)로 공직에 들어가 1983년 교통부 수송조정과장으로 일하면서 고속철도 타당성 용역을 담당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을 거쳐 1998-2001년 철도청장으로 있으면서 경부고속철도(2004년 1단계 개통) 건설을 추진했고, 고속철도 완공을 앞두고 200
충청권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08.4원으로 전주보다 13.3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도 4.4원 오른 ℓ당 1566.7원이었다. 충청권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12원으로 전주보다 12원 상승했다. 세종은 12원 오른 ℓ당 1708원, 충남은 4원 오른 ℓ당 1710원, 충북도 14원 오른 ℓ당 1718을 기록했다. 지난달 4째수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초여름 수준으로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내내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들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대기 상층부 건조한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아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22-29도로 높은 수준이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사이라 일교차가 클 예정이다. 토요일인 27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2-28도 사이다. 부여 28도, 대전·세종·공주·논산·계룡·금산 27도, 천안·청양 26도, 예산·홍성 25도, 서산·당진·아산 24도, 태안·서천 23도, 보령 2
전국 자치단체의 모든 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대전일보 등 전국 9개 지역대표 신문사가 참여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한국지방신문협회장과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을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신문사 사장단과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이현재 함양산삼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26일 오전 11시 55분쯤 충남 서산 인지면 화수리에서 상수도공사 도중에 '땅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폭발물 의심 신고가 경찰 등에 접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은 차량·행인 접근을 막고 현장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폭발 위험이 없는 적인(붉은 인)이 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행인 접근 통제는 오후 2시 30분쯤 해제됐으며, 인명피해나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인접한 도심에 2027년 특수학교가 신설 개교할 전망이다.2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도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특수학교인 가칭 한여울학교 신설의 건이 통과했다. 한여울학교는 토지매입비 237억 원, 건축비 412억 원 총 650억 원을 투입해 아산신도시인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 647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는 토지 1만 6000㎡, 건물 1만 7158㎡이다. 지상 1층, 지상 4층에 유치원 포함 초·중·고와 전공학급 29학급 166명을 수용한다. 2027년 3월 1일 개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언급하면서 "저런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노 전 회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 대표의 기자회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개 기자회견에서 각종 비속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수백억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세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 전 회장은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니까 그건 괜찮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6억 원의 투자 사기를 벌여 1심에서 징역 5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청조 씨의 아버지 전창수(61) 씨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천안지청은 "피해 규모가 매우 크고 편취금을 전부 도박자금으로 소비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하고 범행일로부터 5년 이상이 지나도록 사기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다수의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을 더욱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지만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정경제범
의대 교수진이 주 1회 휴진에 나선 가운데 대전지역 일부 개원의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대정부 투쟁 의미와 더불어 체력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26일 대전시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사회 소속 1300명 중 일부 회원이 매주 토요일 휴진에 돌입했다.정확한 참여율은 파악할 수 없지만, 의대 교수진과 뜻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일부 시행하고 있다는 게 시의사회 측 설명이다.당초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에 따라 주 40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다가, 매주 1회 휴진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개원의의 경우 토요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참사가 발생한 지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첫 기관장 조사다.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날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중대시민재해 혐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시장이 청주시 최고 책임자로서 당시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유족과 지역 시민단체는 이 시장을 비롯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이에 따라 이 시장의 검
하나은행 충남대지점(지점장 우미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에 동참했다.우미현 지점장 등 하나은행 충남대지점 직원은 26일 김정겸 총장을 방문해 천원의 아침 운영을 위한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에 써 달라며 100만 원(1000명 지원분)을 전달했다.하나은행 충남대지점은 지난해 4월 26일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 2호 참여자로 100만 원을 기부했다.우미현 지점장은 "지난해 4월 26일 천원의 행복 챌린지에 참여한 뒤, 만 1년이 되는 오늘 다시 기부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충남대 학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주도적인 내 삶을 살아야지 왜 자식한테 눈치 보면서 내 소중한 인생을 살아야 되느냐"고 일갈했다.손 감독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식 돈은 자식 돈이고, 내 돈은 내 돈"이라며 "자식 성공은 자식 성공이고, 내 성공만이 내 성공이지 어디 (자식에게) 숟가락을 왜 얹냐"고 목소리 높였다.그는 "내가 낳긴 했지만,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지금도 아들에게) '네가 얼마를 벌고 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찰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상 업무
달마다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70만 명에 육박했다.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월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 7183명이다. 이 중 남성이 65만 5826명, 여성이 3만 1357명이다.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68만 64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밖에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다.국민연금에 가입한 지 최소 10년 이상된 사람 가운데 63세가 되면 받을 수 있는
대전시는 유료도로인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상습 통행료 미납차량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는 2018년 하이패스 차로 개통 이후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 차량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1일 통행 차량의 0.36%인 약 245건 정도가 체납 건으로 확인됐다.미납금은 단순 실수·기기 오류 등으로 요금 미납 여부를 알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려졌다. 이 경우 미납 안내문, 고지서, 독촉장 등의 우편물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미납액 안내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습 미납
다음달 출항을 앞두고 있는 국제 크루즈선 운항준비를 하던 충남 서산시 공무원이 출장지에서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농식품유통과 팀장 A 씨는 국제크루즈선 농특산물 홍보부스 운영과 관련해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에 출장을 갔다가 오후 2시 3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A 씨는 응급조치 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A 씨가 준비 중이던 크루즈선은 다음달 8일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과 대만을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시는 사망한 A 씨를 순직처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