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이 이달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지금, 여기,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올해 첫 번째 전시인 '지금, 여기, 현대미술'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b.1937), 로즈 와일리(Rose Wylie, b.1934),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 b.1941), 조지 콘도(George Condo, b.1957)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예술과 삶'이라는 주제로 재조명한다.전시는 예술과 인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예술 확장성을 탐색하는 작가들의 다채
대전전통나래관은 14일 '대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을 개시한다.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대전전통나래관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 분야의 전승 활동 및 전시, 행사 등이 이뤄지는 곳으로,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대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는 지난 2022년 국비 지원사업인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축한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14일 정식 오픈한다.홈페이지에서는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 및 보유자와 관련된 기록물, 사진, 영상, 음원 등
2024 예술신인류사진작가 지호준사진은 전 과정이 과학이다. 사진기라는 기계가 사용되고, 현상·인화를 거쳐 나온 결과물은 화학의 영역이다. 컴퓨터는 사진 장르를 무한정 확장시켰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눈으로 보는 세계를 벗어나, 작아서 미처 볼 수 없는 곳을 새롭게 보게한 시도가 있다. 사진 작가 지호준은 현미경을 가지고 육안으로는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여준다. 그가 현미경 작업을 하는 대전 유성구 테크노밸리 내 한 연구소에서 만났다. -현미경으로 본 세계를 예술 작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대학에서 사진
장동욱 작가(1985-)는 도시 속 잊혀져 가는 장소, 남겨진 공간, 버려진 사물들을 주제로 회화,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닷가 관광지에서 나고 자란 그의 유년시절은 휴가철이면 늘 북적였던 관광객들, 그들이 떠나버린 자리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남겨진 휑한 풍경, 그리고 밀려드는 기억들이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대규모 공사가 중단된 채 멈춰 있는 공간을 포착한 '공터', 인적이 드문 놀이터의 모습 '교차지점', 폐교의 풍경을 담은 '표류 중', '출구 없는 기억 #1' 등 남겨진 잔해들에 머무는 작가의 시선은 일면 불안정
영화 '서울의 봄' 측이 불법 영상 파일 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서울의 봄'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일부 온라인 유저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엄연한 범죄"라며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 파일을 시청하고 링크를 공유한 이들
대전이 '로케이션'(야외 촬영장소)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영화·드라마 촬영지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12일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촬영된 '살인자ㅇ난감'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공개됐다.배우 최우식과 손석구가 각각 '이탕' 역과 '장난감' 역의 주연을 맡은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특히 '대전'이라는 지역명이 작중 배경으로 그대로 사용되는가 하면 대전시민이라면 익숙한 배경도 곳곳
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26)가 광고 촬영 '펑크'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미노이의 소속사 AOMG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한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이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 이전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특히 대전시가 올해 예술인 지원 예산은 줄이면서, 대상은 늘려 '생색내기'용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지역 예술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테미예술창작센터 이전 장소를 확정하고, 연말 입주 예술가를 모집해 이달 입주를 계획했으나, 지난달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이에 따라 예술인 창작 지원을 위한 '레지던시' 사업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레지던시 사업은 예술가들이 테미예술창작센터 내 일정 공간에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대
문화재청은 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유산 방재의 날'(2월 10일) 기념 문화유산 재난안전 유공자 및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문화유산 방재의 날은 문화재를 화재 등 재해로부터 보존하고, 문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월 10일로 지정돼 있다.문화재청은 지난해 국가유산 안전과 방재정책 구현에 노력한 기관 1곳과 개인 25명을 유공자로 선정했다. 또 지난 11월부터 약 40일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유산 재난안전 공모전을 통해 2개 분야(그림, 쇼트영상) 12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유공자 공적 및
비아트레앙상블이 이달 13일 오후 7시 30분에 플렌에이 B홀에서 '겨울의 끝에서, 라흐마니노프를 듣는다'는 주제의 연주회를 연다.비아트레앙상블의 올해 첫 기획 연주회로, 플랜에이와 (주)나무예술기획 공동 주최다.비아트레의 'Via'는 '길, 통하여'라는 뜻으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3명의 연주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팀원인 옥자인, 이시화, 김민수는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연주 활동을 연구해 왔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감성적이고 정열적인 선율을 개성 있게 해석해
전혜영 소프라노가 이달 7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이번 독창회는 'Dall' Italia…이탈리아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전 소프라노의 유학 시절 그녀에게 큰 힘이 됐던 작품들을 선보인다.독창회에서는 작곡가 로시니, 푸치니, 베르디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고향 향수를 불러오는 한국 가곡 신귀복의 '얼굴', 홍난파의 '고향의 봄'이 펼쳐진다.특히 전 소프라노는 곡에 대한 해설과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면서 관객들에게 유익하고 유쾌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피아니스트 강혜림과 함께하
대전 한밭도서관은 이달 28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그림일기:독립된 주체들의 모임'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11명의 작가 개인의 일상을 담은 그림일기와 그림일기를 주제로 다룬 도서 20여 권을 선보일 예정이다.실제 그림일기 노트와 작가들이 사용한 재료를 함께 전시해 작가들 삶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또 작가들이 말하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와 거대 담론이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으로의 주체성 확보와 독리적인 자아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김혜정 대전한밭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담백한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가 약 100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대여하고, 사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기증받는 등 국내 반입 협상을 추진했다. 대여 기간과 방법 등은 미술관 내부 검토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은제도금팔각당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문화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5기가 안치돼 있다. 현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 등 4과만 남았다. 두 스님은 한국 불교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명승으로 평가받는다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일반화된 지 오래다. 신호등이 깜빡거리는 횡단보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걸을 때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은 또 다른 문제. 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걷기를 하면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고, 주변에 대한 주의력이 감소해 사고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뉴욕타임스 최신 기사에 따르면 웨인 장 플로리다 대학교수는 "사람들이 걷거나 전화를 사용할 때 자신의 얼마나 주의가 산만해지고 상
미성년자 개인정보 불법 수집# 메타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 동의 없이 100만 명이 넘는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을 수집해왔다. 메타를 상대로 진행 중인 연방 소송에서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인스타그램으로 13세 미만 110여만 명에 대한 개인정보 불법 수집에 대한 신고를 받았지만, 이 중 일부 계정만 비활성화했다. 아동성적학대 이미지 수시 등재# 구글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유튜브는 63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미국 연방에서 지정한 이미지 정보 센터 '국립 실종
대전시립무용단이 일본 삿포로시를 찾아 우리 춤 '0時의 향연-대전'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0時의 향연은 대전시립무용단이 삿포로 눈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길 염원을 담은 것으로,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됐다.무대는 손목에 쟁강쟁강 소리가 나는 쇠 팔찌를 차고 즐거운 음악에 맞춰 부채를 사용해 추는 '쟁강춤'으로 막을 열었다.이어 창작무용 '천몽-단재의 꿈' 중 신채호 선생과 박자혜 여사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연가',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들의 풍경을 담은 '대전 선비춤', 화사하게
대전예술의전당은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24년 예술아카테미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봄학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봄학기는 이동섭의 '뮤지컬인문학'을 비롯해 연출가 홍민정의 '친절한 오페라 도슨트:오페라가 뭐길래?', 송현민의 '클래식음악을 품은 공간, 공연장을 빛내는 음악', 조혜영의 '작곡가의 비밀무기', 심정민의 '발레 For You', 안현배의 '서양미술사' 등 7개 강좌로 구성됐다.수강 신청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교육 기간은 강좌별로 다음 달 19일부터 6월 4일까지다.자세한 사항
허우중은 사물의 상태나 관념적인 낱말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생경함과 일상성 사이의 간극을 포착하고, 기하학적 물체와 도형들이 균형을 잡고 있는 화면을 재현해 왔다. 그는 이러한 불안정함과 긴박함, 균형과 불균형에 관한 이미지로 인간이 상시적으로 직면하는 불안, 공허, 막막함 등을 전달한다. 그의 관심사는 특정한 사회 이슈에서 점차 불확실하고 추상적인 것으로 옮겨져 왔다. 불확실성은 달리 말하면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가는 미지의 것과 변수에서 나오는 수많은 양상을 관찰하고 탐구하는데 집중한다. '사思상누각(5)'을 제작
서울시 산하 미디어재단 TBS가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 씨와 신장식 씨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TBS는 지난달 31일 제1차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에게 최고 수위의 제재인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김 씨, 신 씨와 관련한 영상물은 보도물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심사 결정은 당사자에게도 통보되며, 이들은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통보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출연 제한의 종류는 경중에 따라 출연 정지,
문화재청은 설을 맞아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복궁 세화 나눔행사 등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을 무료 개방한다.이 기간 동안 경복궁 일대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궁궐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행사는 모두 무료 관람 가능하다.9일부터 이틀간은 '2024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