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과 관련,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신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 상황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의료 개혁은 진통이 가장 큰 개혁"이라며 "지금까지 지내온 대로 개혁 없이 지내면, 당장은 고통이 덜해도 머지 않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국민의힘 당 대표 행적에 대해 "이 대표는 당(국민의힘)에 새 바람을 가져왔고 대선, 지선 모두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당을 이끈 황교안· 김종인· 주호영· 김기현· 이준석· 권성동· 정진석· 한동훈 중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홍 시장은 지난 1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괜찮은 정치인이다. 당선을 축하한다"고도 했으며, 12일엔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정부에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하게 해 달라는 일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와 관련, "의대 구성원들과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과대학 구성원들과 합의를 통해' 의대 증원 숫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방법론의 핵심이 빠진 것"이라며 "총장이 단독 결정하는 것으로는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고, 학생들도 휴학을 철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의대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이 전제되지 않고는 증원 규모 자율 조정이 전공의 복귀의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 10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드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총선 결과가 나온 지 9일째 접어들고 있다. 중진 당선자 간담회, 당선자 총회,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대통령실 일부에서 거론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인사설 등을 두고 "야당 인사 빼가기"라며 날을 세웠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텐데 아직도 민주당 진영 빼내 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하다"라고 비난했다.이어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고 했다"며 "알량한 권력은 국민을 무시하고 배신했을 때 태풍 앞의 등불이란 것을 4·19에 윤석열 대통령은 곰곰이
신평 변호사가 1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조국 대표보다 훨씬 밑"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한동훈은 전당대회에 나올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룰 개정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룰을 어떻게 바꾸건 한동훈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대표가 된다"며 "잠재적 경쟁자 어느 누가 나와도 그가 가볍게 당선될 것은 며칠 전 실시된 당대표 적합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한동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차기 국무총리와 관련, "5월 30일 이후 22대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 되고,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해 일부 개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68%로 취임 후 최고치다.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3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인 3월 4주보다 11%포인트 급락한 23%로,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8%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5%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라는 5%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당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셜미디어(SNS)에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64년 전 오늘, 국민은 피와 땀으로 오만한 정권을 주저앉히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총선에 담긴 준엄한 민심의 명령을 우리 정치세력 모두가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여당이 총선 패배 후 의사일정을 방치하고 있다"며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 임기가 아직 40일 넘게 남았다. 산적한 민생법안을 감안하면 본회의는 최소 2회 이상 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세사기 피해자들만 해도 1만 5000명이 넘는다. (피해자들은) 관련 법 개정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데 다음 국회로 미루면 최소 5-6개월이 또 지연된다"며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총선 과정에서 약속한 간호법 등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들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눈이 21대 국회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추진에 정부 여당의 동참을 촉구한다"며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이 말뿐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민생 회복을 위한 협력도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민생 회복 지원금 제안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다.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조 사무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가장 큰 보람은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한 것과 검찰 독재 탄압에 맞서 당을 지켜낸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총선 승리 이후에 당을 재정비 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로 정진석 의원,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인물이 물망에 올랐다.비서실장 후보로는 이정현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인선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윤 대통령은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총리비서실장 후보 추천을 받거나 특정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고 한다.이중 총리 후보로는 충청 출신 5선 의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19일 오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은 윤 대통령은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해 윤우용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묵념했다.이날 참배에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MBC 뉴스테스크의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보도' 등에 대해 무더기 '법정제재'를 내렸다. 선방위는 18일 제15차 정기회의를 열고 MBC TV 'MBC 뉴스데스크' 2월 5-6일, 22일 방송분에 법정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월 5일 최 씨의 3·1절 가석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이가 많고 모범수라는 이유로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방송에선 "최 씨의 1년 형기 중 절반이 조금 지났는데 정부가 최씨의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전남 완도·해남·진도, 전 국정원장)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 당선인은 18일 YTN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해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특정 여권 인사를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총장들이 18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의정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이 지속되자 절충안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충남대·충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제주대 등 6개 대학 총장들은 이날 "정부는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오는 4월 말로 도래함을 직시하고,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의정 갈등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3040세대 후보들이 모임을 결성했다. 인천 서갑 지역구에 출마했던 박상수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부분 낙선하였지만 저희 세대의 정치를 한번 해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재영(서울 강동을)·이상규(성북을)·이승환(중랑을)·전상범(강북갑)·한정민(경기 화성을)·서정현(안산을)·박은식(광주 동남을) 후보와 서울 도봉갑에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이 함께였다. 이어 세종갑에 출마했던 류제화 후보를 포함해 첫목회 멤버가 결성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표
22대 총선 대전 7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대전시와의 협치를 강조했다.대전교도소 이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 R&D(연구개발) 예산 복원 등 지역 현안을 해결은 "의지의 문제"라며 대전시를 향해 정책협의체 구성을 압박했다.당선인들은 18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별 1호 공약은 개인의 공약이 아닌 모두의 공약"이라며 "지역 현안은 여야 이견 없이 실천의 문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4·10 총선은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지만, 현재 대전시와 3개 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부터 22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 수입·지출 내역을 집중 조사한다.선거비용 또는 정치자금의 허위 회계 보고나 불법 지출 등 정치자금법 위반행위가 대상이다.조사대상은 △가격 부풀리기,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등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제공 및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 △보전청구 항목의 적정기재 여부 등이다.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가 총 182건 적발된 바 있다. 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