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선수단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6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맹활약을 펼쳤다.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세종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동메달 4개 등 총 16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만805점을 얻어 주목을 받았다.특히 펜싱 종목에 출전한 심재훈의 활약이 눈부셨다.심재훈은 남자 개인전 플뢰레 A, 에페 A, 사브르 A 등급에서 활약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박천희도 남자 개인전 플뢰레 B 등급에서 금메달, 사브르 B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위상을 높였다. 사격 대표 팀도 시와 연고 협약을
"사회가 발전하고 있어도 집이나 사회에서 대우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청소년을 돕는 활동을 계속하는 겁니다."벌써 32년째 홍성에서 위기청소년을 도와온 이철이 청로회 대표가 지금도 활동하는 이유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 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28년간 청로쉼터를 운영하면서 위기청소년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봉사단체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학교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
[아산]충남 아산시 좌부동과 송악면, 배방면에는 해발 441m 설화산이 걸쳐 있다. 20여 년 전 설화산에 생채기를 내는 석산개발 저지 운동에 나섰다가 아예 설화산에 터 잡은 이가 있다.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가르치는 연구자이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 환경운동가, '내고향 설화산' 등 환경음반도 여러 장 출반한 이기영(66) 호서대 명예교수이다. 최근에는 설화산 사계를 담은 시집 "꽃이 다시 피다니(문학과사람)"를 펴내 명실상부한 설화산 '시인'이 됐다. 생애 첫 시집은 부제도 "말씀의 눈 내린 설화산"이다.이 교수의 고향은
"도심 속 코스로 6㎞에 달하는 거리를 달려본 건 처음이다. 여러 사람과 함께 뛰다 보니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천변을 따라 달리는 대전 동구민들의 자율적 달리기 모임인 '동구동RUN'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모임은 동구가 생활 속 달리기 문화 조성을 통해 구민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 활력 있는 구정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우송대학교와 함께 기획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동구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동구동런'에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되며, 회차별 25명이 선착순이다.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근육은 건강의 '저수지'다. 저수지가 가물면 농사가 어렵다. 근육이 고갈되면 건강을 해친다.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을 쪼개 아령을 들고 스쿼트를 하는 이유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격차는 근육운동 환경에도 엄존한다. 장애인의 근육운동은 비장애인보다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지만 이들에게 맞춤한 운동 프로그램 제공처는 드물다. 사회체육 전공자로 대학원에서 운동생리학을 공부한 이상민(30) 느루피트니스 천안 불당점 대표도 몇 해 전까지 장애인 운동 지도가 낯설었다. 2019년 천안의 한 장애인평생교육기관 요청으로 매주 1시간 1회씩, 25회차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팀과 충남대학교 허강무 유기재료공학과 교수팀의 협력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실려 화제다.충남대병원은 이들의 연구 논문이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주제는 '청각기관으로의 효율적 약물 전달을 위한 새로운 프로드럭 블렌드 써모젤 제형의 개발과 치료효능 평가'다.프로드럭 형태의 약물을 담지한 써모젤 제형은 청각기관(내이)으로의 약물 전달 시 손실을 줄이고, 기존보다 많은 양의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또
"KTX를 타면 친절한 승무원 분들이 항상 생각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보이스피싱 위험에 처한 KTX 승객을 적극적으로 도운 한국철도공사 직원의 신속한 대응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코레일에 따르면 노현호 열차팀장(서울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은 지난 16일 저녁 6시 30분쯤 KTX 제48열차에서 울고 있던 20대 여성 승객을 발견했다.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던 승객은 노 팀장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줬다.해당 고객은 돈을 갖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오라는 사기범의 전화에 10
[천안]천안의 배 농가들 사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신고' 일색 이었던 천안 배 밭에 처음보는 신품종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크고 시원한 단맛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맛과 크기가 다채로워졌다. 상큼한 맛이 나는가 하면 칼만 살짝 대도 껍질이 줄줄 깎여 나갈 만큼 과육이 부드러운 품종도 있다. 사과나 복숭아 만큼 크기도 작아졌다. 달라진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천안 배는 더 이상 제사상에만 오르는 과일이 아닌 소비자의 일상과 가까운 과일이 되어 가고 있다.천안 배 농가에 분 신(新) 바람. 그 가운데는
구급차 긴급출동 시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세종소방본부 소속 공무원이 '구급차량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를 제안해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23일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조승환 소방교가 지난 19일 '제2회 소방청 주관 연구개발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조승환 소방교는 구급차 상단 부분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로고를 비춰 긴급출동 시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교차로 진입 전 도로 면에 출동 중임을 알리는 이미지가 비춰지면 운전
"성장엔 고통이 따릅니다. 그 고통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마음의 변화를 맞이하는 그 시기를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며 이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대전지역 작가 김안선 작가가 개인전 '허물 벗는 사람 : 연결된 것과 분리된 것'에서 지역민들을 만난다.대전예술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한 김 작가는 제25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2019년 단체전 '대전, 꿈꾸다 그리다'와 개인전 'Life in stillness'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 작가의 작품엔 사람
"어라, …평소와 달리 뭔가 이상한데…?"사소한 뇌졸중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한 시민과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22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세종시 소재의 한 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오윤미(35)씨는 예약환자와 통화 도중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평소와 다르게 환자의 말투가 어눌했던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에 즉각 119에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 최소영(30) 소방교는 즉시 환자와 연락을 시도했다.여러 차례 통화 시도
치안감 10개월 차를 맞은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정 청장은 1987년 4월 3일 경찰 입직 이후 37년 만에 조직을 떠나게 됐다. 그는 조직개편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인지하면서도, 지역 특성과 경찰 간 소통이 잘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일관되고 균질화된 치안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봤다.19일 경찰의 날을 맞이해 정 청장을 만나 조직 개편과 대전 치안 환경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개월 차를 맞이함과 동시에 퇴직하게 됐다. 소회는?"지난해 12월 30일 19대 대전경찰청장으로 부임하였으니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취임 당시 이
건양대학교 병설 건양고등학교 '과학영어, 포럼세미나와 함께 날자' 동아리 학생들이 18일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1일 기자체험을 진행했다.동아리 지도교사 2명과 2·3학년 학생 14명이 참가해 현직 기자의 특강과 인터뷰를 비롯한 기사 작성, 신문 편집 등 신문제작 전반을 배웠다. 이어 4개 조로 나눠 신문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도 했다. 특히 중부권 유일의 신문박물관인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을 견학, 신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조보경·김화랑 지도교사는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신문 특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준 대전일보
"최근 탕정에는 전국에서 주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11대를 이어 400년을 살아온 탕정을 새로 오신 분들에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충남 아산 탕정면에서 지역을 위해 20년 넘게 봉사한 공로로 올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한 윤태균 탕정 미래포럼 대표의 활동 이유다.윤 대표는 2004년 (주)삼성디스플레이 2단지가 탕정에 들어올 때 주민들과 기업간 갈등을 중재한 이래 벌써 20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의 활동들에는 2015-2016년 아산시 이통장연합회장, 아산시 의로운 시민 심사위원회 위원
세종시에 사는 소영이(가명)의 공부방 마련을 위해 한달간 백두대간 100㎞를 도전한 사람이 있다.주인공은 이은수 세종시립도서관장(57·사진)으로 초록우산 프로젝트인 '도전! 기부잇기-걷고 기부하고' 캠페인을 실천했다.이 관장은 지리산과 덕유산 종주에 이어 지난 15일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에 있는 도래기재-고치령 구간 26㎞를 끝으로 백두대간 100㎞ 도전을 마무리했다.이날 오전 7시 30분 도래기재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해 오후 8시쯤 목적지인 고치령에 도착했다고 한다.이 관장은 "비가 내리고 천둥치고 춥고 어두워진 상황 속 12
[천안]지난 4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공구상가 1층 천안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 교육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 "드르륵 드르륵" 전동 재봉틀 소리가 반겼다.폐현수막을 활용해 여성 10여 명의 장바구니를 만드는 재봉 봉사가 한창이었다. 봉사자 중 이재화(67) 충남정신가정복원운동본부 여성본부장도 있었다. 이 본부장은 매주 수요일이면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을 찾아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재봉 봉사에 힘을 보탠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출현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졌을 때 재봉 기술을 익혀 마스크 제작 봉사에 나섰다. 요즘은 마스
"한글과 맞춤법에 평소 관심이 많았어요.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할거에요."세종시 '제1대 어린이 한글대왕'에 선발된 대평초 홍서연 학생(11·5학년)은 "특별히 공부한 것은 없는데 책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세종시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7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었다. 한글 학습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자는 취지다.지난달 미리 열린 예선에선 참가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글 맞춤법 등 어법과 어휘 객관식문제로 평가했다.본선에 진출한 1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예쁜 글씨가 아닌, 함축적 메시지에 의식을 담아내는 작품입니다"대전 출신 최윤희(56) 작가는 한글의 우수성을 살린 캘리그라피에 한국인의 의식과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온 힘을 쏟는다.최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다 건강 악화에 따라 캘리그라피로 전향하게 됐다. 이에 자신의 주특기인 서양화와 캘리그라피를 접목시킨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그는 "한글을 통해 강한 메시지와 깊은 영혼을 담아 표현하고자 했다"며 "깊은 울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2m 40㎝에 달하는 이응노 어록을 담은 작
"태어나고 집이나 땅이 있다고 다 고향이 아니잖아요. 진짜 날 아껴주는 사람과 정 붙이고 추억이 생기면 그 곳이 고향이죠. 제겐 송정그림책마을이 그런 고향입니다"2023년 '자랑스러운 충남인'으로 선정된 이선정 부여 송정그림책마을 사무장은 마을에 대한 애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이 사무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2017년 부여에 귀촌했다. 이후 7년간 사무장을 맡아 어르신들의 삶을 돌보는 일부터 그림책마을 사업을 이끄는 일까지 많은 일을 해왔다.그림책을 읽는 마을 사업은 마을 어르신들이 '이야기꾼'이 돼 자신의
대전게이트볼협회 꿈나무들이 지역에선 처음으로 전국생활체육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전게이트볼협회 초등부 선수들은 7일 유성구 문지동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열리는 2023 전국생활체육3세대 게이트볼대회에 출전한다.대전시 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6학년 장동준, 오윤호 군과 5학년 서승호, 장서준, 황현준 군, 4학년 정윤재 군, 3학년 서준호 군, 2학년 임규현 군이 초등부 최초로 선수 등록해 대회에 나선다.출전 선수들은 각기 다른 나이와 초등학교에도 불구하고 고학년과 저학년이 함께 어우러진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