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탈모가 시작됐다며 질병관리청에서 불을 지를 것처럼 행패부린 30대가 실형에 대해 불복해 항소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받은 A(32) 씨가 지난달 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A 씨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탈모가 시작되자 그 원인이 백신 접종에 의한 부작용이라 믿고 대전시청 등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신 부작용 심의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2022년 10월 5일 청주 흥덕구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18) 군에게 장기 2년 6개월·단기 2년, B(19) 군에게 1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적용한다. 검찰은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2일 "세계 최초(First), 세계 최고(Best), 유일(Only)을 포함하는 'FBO 개념'을 기관 운영에 접목하겠다"며 "기존 기계적 기술에서 탈피하고,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장착한 융·복합 기술로 초격차 리더십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8일 취임한 류석현 원장은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기관운영계획과 5대 성과 목표를 공개했다.그는 "FBO형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며, 산업계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각종 산업 시설이나 원전에서 제염 후 발생하는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3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개발부 임승주 박사 연구팀은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나노촉매로 이용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아크론에코'에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2억 5000만 원과 매출액 3%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아크론에코는 원전 시설 배관, 기기 등에 고착된 방사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전문기업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해 난분해성 산업폐수 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제염 폐액은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외치다 끌려나간 신민기 씨가 정치권에 자신의 사건을 묘사한 광고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카이스트 졸업생이자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신 씨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SNS 계정 등에 '윤석열정권, 못참겠다 심판하자!'라는 제목의 더불어민주연합 광고가 게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영상에는 졸업식 복장을 한 인물이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치다가 입이 막히는 장면이 등장한다"면서 자신의 동의 없이 제작됐다며
제22대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벽보 훼손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주민 신고와 선거관리위원회 접수를 받고 벽보를 훼손한 50대 A 씨와 70대 B 씨 등 총 2명을 각각 검거해 수사 중이다.A 씨는 서구 갈마동에서 벽보를 뜯어내 훼손했고, B 씨는 서구 괴정동에 걸린 벽보에서 후보자의 머리 부분을 도구로 긁어낸 혐의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벽보를 훼손한 이들을 추적, 검거 후 조사하고 있다.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35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됐다.대전경찰청은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의자 A(37) 씨와 B(31) 씨를 검거하고, 이 중 A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중고차 딜러를 하면서 알게 된 선후배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5회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 씨 등은 1·2차로에서 동시에 좌회전을 할 수 있는 교차로를 물색한 뒤, 좌회전 과정에서 차선을 1차로에서 2차로로 바꾸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교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는 2일 학업이 중단된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35명의 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을 기원하며 '합격 선물세트'를 전달했다.선물세트는 떡과 각종 필기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떡은 한국불교 태고종 '안심정사'가 기부한 쌀로 가공됐다.정성수 대전보호관찰소 소장은 "학업이 중단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해 성취감을 느끼고,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퀀텀닷, 우리말로는 양자점을 연구한 세 명의 과학자가 수상했다. MIT의 모운지 바웬디, 컬럼비아대의 루이스 브루스, 그리고 미국 뉴욕주에 있는 나노크리스탈스 테크놀로지사의 알렉세이 예키모프가 그들이다.TV 디스플레이 광고문구로 익숙해진 퀀텀닷은 간단히 말하자면 인공적으로 만든 수 나노미터 크기의 극히 작은 결정이다. 크기가 서로 다른 퀀텀닷은 여러 색상의 빛을 낼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데, 반대로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도 해서 태양전지에도 쓸 수 있다.노벨상 발표 당시 전 세계의 언론이 떠들썩했다
민심이 요동치는 선거가 어느 덧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어느 때보다 반발 기류가 터져 나왔던 대덕연구개발특구에도 거대 양당이 승기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대덕특구는 지난해 '카르텔'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IMF 때도 손 대지 않았던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무려 5조 원가량 줄였고, 이는 결국 정년 단축과 임금피크제, PBS(과제중심예산제도)로 인해 가뜩이나 박탈감이 있었던 연구현장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결국 윤석열 정부가 16년 만에 출연연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과학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은 대전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나카드 등과 협력해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무브메이트'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무브메이트는 KISTI의 마이데이터 시스템으로, 택시를 이용하면서 임산부들이 교통 바우처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지역화폐(대전사랑카드)가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기존에는 지정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월 단위로 일정 규모의 교통 바우처지원금을 제공하는 '사랑나눔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운용
경찰이 1일부터 100일간 주요 교통사범을 대상으로 특별수사에 나선다.교통사고 보험사기와 음주운전이 매년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실제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한 미수범까지 수사·검거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도 압수한다.1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부터 올 7월 9일까지 100일간 '주요 교통사범 특별수사 기간'을 운영한다. 고의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후 허위·과장 보험금 신청 행위, 병원·정비소 등과 공모해 보험금을 과다 신청하는 행위 등을 강도 높게 단속할 계획이다.교통사고 보험사기는 접근 장벽이 낮고, 범죄
전세사기 가해자를 변호해 논란이 된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가 재판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수연 변호사는 이날 전 한화이글스 30대 선수 A 씨 등 8명의 사기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9단독 재판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전직 프로야구 선수 A 씨 등 8명은 대전 대덕구 비래동 등 다가구주택 5개의 선순위 보증금을 속여 세입자 29명에게 보증금 약 34억 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일당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깡통주택을 사들인 후, 주로 사회취약계층이나 청년들에게 이 같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외제 차에서 현금 1070만 원을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30) 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월 12일 오전 7시 17분쯤 대전 중구 대흥동 한 노상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조수석 앞 글러브박스에 있는 현금 107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거리를 배회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조동건(54)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OECD·NEA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의장단으로 선임됐다.의장단은 주로 미국, 프랑스 등 원자력 폐기물 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주요국이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참여해 관련 활동을 해왔으며, 의장단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조 박사는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부장을 거쳐 현재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기술개발단장을 맡고 있다. 2011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고준위폐기물 처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OECD·N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조진영
1992년에 우리나라는 '우리별 1호'라는 한국형 지구관측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우주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2021년에는 '누리호(KSLV-2)'를 통해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 분야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어 2022년에는 제4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 R&D 투자를 현재의 0.7조에서 2030년까지 2조 원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전 세계 우주 관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그러나 항상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찌 보면 우주개발의 역사는 실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연총)가 여야 정치권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출연연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31일 연총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전을 찾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황정아 유성을 후보, 허태정 대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상민 국민의힘 유성을 후보를 잇따라 만나 과학기술 정책을 제안했다.문성모 연총 회장(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국가 R&D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선 예산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삭감된
여야가 29일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과학기술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구개발(R&D) 예산 회복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황정아 유성을 후보, 허태정 대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이하 연총)와 간담회를 가졌다.연총은 이 자리에서 △국가 R&D 예산 원상회복 △출연연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폐지 △과제중심예산제도(PBS) 개선 △연구행정 제도 개선 △출연연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등을 정치권에 요구했다.문성모(한국재료연구원) 연총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해외발사장으로 이송된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에 따르면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이날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한 뒤 4월 4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들이 약 10일간 위성상태, 발사체 결합 등을 최종 점검한다.기상 상태와 발사 준비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4월 24일 오전 6시 43분(현지시각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