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8명으로 OECD(38개 회원국) 국가 중 최하위이다.또한 2022년도 어느 통계에 의하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50.0%로 전년보다 1.2% 감소했고 결혼을 안 하는 1위(28.7%)가 돈이 없어서 이며, 2위는(14.6%)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 3위는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13.6%)이다.한국고용정보원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0.2명을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한 결과 전국 시, 군, 구중 113곳으로 2곳 중 1곳이 해당된다는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분이 있었다. 그 분은 아파트를 10여 채 이상 소유한 분으로 많은 재산이 늘 자랑이었다. 당시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비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러자 절벽에 있는 나무에 매달린 것처럼 돈을 쥐고 놓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사실 그 분은 대단한 재력가임에도 좀처럼 돈을 쓸 줄 몰랐다.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미덕이라 할 수 있지만 흔한 막걸리 한잔도 베풀 줄 몰랐다. 하지만 그 분은 환한 대낮에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손전등을 들고 다닐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저런
"40대 초반의 직장인 최모씨는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음주를 하면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이 생긴다. 가끔은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며 심한 날은 출근길에 3-4회나 화장실을 찾지만 용변이 시원하지가 않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아마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이거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증상일 것이다. 반복되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위 및 대장내시경이나 필요시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음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우리는 의학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
계룡산이 품고 있는 도시 계룡시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계룡시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계룡시에 '가고 싶다, 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계룡시의 발전과 도시 이미지를 도모하는 중요한 요소다.계룡시가 가진 지역의 특징을 살려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창출하는 것이 '시티세일' 전략이다. 시티세일은 '도시를 판다, 도시를 홍보한다'라는 의미로, 내가 사는 도시가 다른 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지칭한다.계룡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자원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해 그들에게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게 하라'.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3년 5월 1일 발표한 '소년운동의 선언(어린이 해방선언)' 중 일부 구절이다.2023년은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기 위해 어린이날을 정한 지 101주년, 어린이들을 과거의 낡은 윤리적·경제적 압박 등에서 구제하기 위해 어린이 해방선언을 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 강점기의 억압 등 어려움 속에서도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아동학대 사건
식물원의 숲 속을 거닐며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면 어느덧 우울함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진다.살랑거리는 나비며, 향기 고운 꽃이며 풀벌레 소리와 함께 어느덧 자연의 향기에 푹 빠져든다. 이와 함께 햇빛, 경관, 온도, 습도, 피톤치드, 음이온등과 함께 건강증진 쾌적함 면역력 향상과 같은 인체의 반응이다. 이것이 질병 치료 행위가 아닌 건강증진과 유지를 돕는 보이지 않는 가치 치유(治癒)이다.식물은 수분을 흡수하고 엽록소에서 광합성 작용을 해 영양을 보충하며 산소를 배출하고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 일반적으로 숲 속 식물원은
요즘 M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중꺾마'가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이다. 아무리 강하고 어려운 상대를 만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중꺾마가 인기를 얻은 것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잇따른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16강에 진출한 극적인 스토리와 맞물리며 중꺾마는 크나큰 인기를 얻었다.기후위기와 같이 어려운 시국이 펼쳐지는 상황에서도 중꺾마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기후위기는 정부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풀기 힘든 어려운 상대이기에, 끝까
지난 3월 칠레에서 열리는 메탄감축을 위한 중남미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회의에 참가했다. 캐나다 기후환경부와 글로벌메탄허브라는 NGO가 공동주관하고, 중남미 10개국이 제1회 참여국으로 가입했다. 세인트 루시아, 코스타리카, 그라나다와 같은 국가뿐 아니라 페루, 칠레, 멕시코 등 비교적 경제규모가 큰 중남미국가들이 두루 참여했다.칠레의 경우 캐나다 환경부로부터 폐기물 처리장,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등 다양한 폐기물관리 시설 설치 비용을 직접 지원받아왔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캐나다 정부가 새로 시작한 이번 회의 개최를 도왔다고 한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선진 소방문화를 견학하고 사례연구를 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를 다녀왔다.소방강국으로 꼽히는 호주는 지난 2019년 재앙에 가까운 대형산불을 경험한 나라다. 당시 산불로 한반도 전체 면적에 가까운 1873만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와 캥거루 등 수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도 목숨을 잃었다. 수개월 동안 매캐한 연기가 시드니를 비롯 뉴사우스웨일즈 등 주요 도시를 뒤덮어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큰 피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금년 초부터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전국 1600여 개 시장에서 가장 핫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2월에 시작한 프로젝트의 성과로 2개월 동안 18만 여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것은 그동안 예산시장 살리기를 위해 함께 노력한 예산군민, 가게 운영자, 백종원 대표 및 예산군 관계자 노력의 결실이다2개월 동안 많은 방문객들로 큰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3월 한 달을 휴장한 것은 군민과 기업의 대단한 결단력이라 할 수 있다.특히 3월 31일 유튜버
BTS나 블랙핑크 등 K팝 그룹들의 해외 음악차트 진입은 이제 더 이상 신기한 소식이 아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한국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성공과 함께 K-푸드를 즐기는 세계인들도 대폭 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22년 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120억 달러(약 15조 원)를 기록했다는 발표와 함께 K-푸드 수출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런 K-푸드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K-콘텐츠와 달리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신뢰성'이다. 식품의 신뢰성은 사람들의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옥자'는 2017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옥자는 한국에서만 극장에서 상영되고 나머지 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당시 프랑스의 모든 영화는 극장 개봉 이후 3년이 지난 뒤 가입자 주문형 비디오(SVO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법이 적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프랑스 내 개봉을 하지 않고 SVOD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은 작품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다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극장협회는 개봉도
3월, 저마다 가슴속에 새로운 여정을 위한 부푼 설렘, 떨림, 희망을 안고 시작한다. 이 시기를 인생 여정의 봄, '청춘'이라 하며, 우리는 예비하는 자, 살아내고 있는 자 혹은 지나온 자 중 그 어딘가에 속하고 있다.필자는 오래 전 봄을 지나온 자이다. 순간순간들이 전투 같은 삶이었는데, 돌아보니 고작 하나의 높고 낮은 파동이 있는 선으로 그려진 것이 전부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더니 그 말이 꼭 맞았다. 지나온 인생 여정이 어둡고 좁고 울퉁불퉁한 진흙투성이기만 했다면 너무 지난해 삶을 포기하고 싶
새봄이 찾아오며 한결 풀린 날씨에 설레는 마음으로 문밖을 나가게 된다.올해는 특히 지난해 봄과 달리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나들이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더욱 생동감 넘치는 봄이 오는 것 같다.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생동감 넘치는 봄을 더욱 행복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는 것이다.모든 화재가 위험하지만 특히, 건물 내에서의 화재는 대피가 조금이라도 지체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따라서 건물 내 방화문과 비상구 등
매서운 바람과 함께 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는 계절에는 주로 실내에 있다 보니 활동량이 줄어들고, 과식 후 바로 눕는 등의 식습관이 생기기 쉽다.그래서 이러한 계절에는 가슴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진료를 보신다.보통 답답함이나 명치통증을 느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혹시 협심증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갑자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흉통이 있다면 무시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병원에 가슴 답답함,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이 오시면 먼저 심전도와 혈액검사를 필수로 진행
역사적으로 한 나라의 생성과 성장에는 큰 강물이 있었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노라면, 인류의 삶을 관통하여 흐르는 역사가 이와 같지 않을까 싶다.이처럼 세계 문명의 발상지가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이집트의 나일강, 그리고 인더스강과 황하강 같이 모두 물이 풍부한 강가에 위치해 있었다. 현대 들어와서도 영국의 템즈강, 프랑스의 세느강, 독일의 라인강처럼 세계 유명도시 또한 물과 함께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우리나라 서울도 한강을 중심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지만, 과도한 수도권 과밀화에 의한 부작용을
참으로 잘 어울리는 두 도시가 만났다.충남 서산시와 전남 순천시는 15일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두 도시가 문화 예술 관광 행정 교육 복지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특화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한 것이다.사실 서산시와 순천시는 비슷한 점이 많다. 읍성과 해양보호구역,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등이 그것이다.즉, 해미읍성 낙안읍성 고창읍성을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꼽는데, 서산시에는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이, 순천시에는 사적 제302호 낙안읍성이 소재한다.두 곳
어김없이 올해도 3월이면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 혹은 새 직장이나 새로운 부서로 이동하는 경우에 유난히 우울, 불안, 불면, 과수면, 소화불량, 두통, 몸살, 피로감증가, 집중력저하 등을 앓는 사람들이 증가하곤 한다. 이른바 '새학기증후군', '적응장애'이다. 이것은 새로운 생활과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긴 스트레스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나는 건강상의 이상을 말한다. 새학기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ADHD, 우울장애, 불안장애, 불면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한 개 혹은 여러 개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 없이 살 수 있었지만 물 없이 산 이는 단 한 명도 없다."영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위스턴 오든(W. H. Auden)은 물의 중요성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물의 소중함은 누구나 알고 공감하지만 이를 실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은 인간 생존과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이며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게 한다. 즉 물에 대한 접근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것이다.하지만 세계적으로 물에 대한 기본 인권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10명 중 3명은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
실천적인 경제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독일의 E.F. 슈마허는 저서 에서 '작은 것은 자유롭고, 창조적이고, 효과적이며, 편하고, 즐겁고, 영원하다'라는 명제를 강조하고 있다.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 규모를 유지할 때 비로소 쾌적한 자연환경과 인간의 행복이 공존하는 삶의 구조가 확보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전국 시·군·구별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