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오찬을 가졌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가처분신청이라는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만큼 지지층 결집과 소통 강화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전당대회와 차기 총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곧바로 자신의 지역구(충남 공주·부여·청양)이자 윤 대통령의 '뿌리'격인 충남을 찾아 민심을 다잡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전국 당협 253곳 중 현역 의원과 사고당협(67곳)을 제외한 100여 명의 당협위원장과 오
올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의 '세종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기관부터 우선 세종으로 이전해 책임감을 갖고 균형발전의 본을 보이겠다는 방침이다.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8일 지방시대위원회 세종설치와 관련해 "법안 통과 전이라도 여건이 마련되면 균형위와 분권위를 연말까지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제시한 윤석열 정부는 균형위와 분권위를 통합한 지방시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방시대위는 현재 정부가 근거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이달 안으로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예정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이삿짐을 하나씩 옮기고 있다"며 "이달 안에 관저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이는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한남동 공관은 지난 7월쯤 대부분의 공사가 완료됐지만, 경호·보안 시설 보강 필요성이 제기
충청권 여야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를 두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여야 모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방위는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 기업인들을 불러 책임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인 충청권 의원들은 디지털 플랫폼 재난 관련 입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과방위 여야 간사는 17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과방위는 24일 종합국감 추가 증인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해진 네이버 GIO(글
대전시와 세종시를 상대로 여야가 오는 20일 국정감사에 나서면서 지역 현안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지방은행 설립·육사 이전 등 지역 관련 질의가 국감 기간 나오긴 했지만, 구체적 답변을 끌어내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보다 면밀한 준비를 통해 지방정부 입장에서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토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는 지난 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국정 과제로 선정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추진 의지를 밝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올해부터 우선 국회 상임위 소위를 세종시에서 여는 방안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가 존립을 위해 지역균형발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김 의장은 16일 국회방송과 지역민방 특별대담에서 세종의사당 추진 현황질의에 "세종시 청사 안에 (국회 상임위를 열 수 있는) 방을 구해놨으니 (상임위별로 의결하는 국회 소위는) 거기서 하면 길거리 국장, 과장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세종의사당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0년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묘소를 참배한 배경에는 윤 대통령이 특별히 관심을 쏟은 사건이었던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에 대한 효력 정지 재판에서 승소한 뒤 복귀하자마자 정인이 사건에 대한 '살인죄 적용 검토'를 특별지시했다. 사건 기록을 살펴본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검찰이 해당 사건의 첫 재판에서 주위적 공소사실로 '살인 혐의'를, 예비적 공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력 차기 당권주자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13일 십자포화를 가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원으로써 지켜야 할 품위'에 빗대 성토했으며, 나경원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정 안정론'을 앞세워 쓴소리를 내뱉었다. 차기 당권구도 경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가진 대구 현장 비대위 직후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있을 때 제가 입당을 시켰고 그래서 욕도 되게 많이 얻어 먹은 기억이 있다"고 밝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난 시절 경제위기를 극복하게 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일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특히 "새마을운동 정신의 밑바탕인 자유와 연대 정신을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부도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인 1970년대 지역사회 개발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참석해 대전을 다섯 차례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과학 수도, 기술 심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라고 치켜세웠다.이날 행사 참석은 지방정부가 공통적으로 직면해 있는 위기 의식 공유 및 정책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충청의 아들'을 자임해온 윤 대통령이 '충청 지방정부와의 원팀' 기조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방 경쟁력이 곧 국가 성장동력'이란 점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개회식 축사를
불모의 땅 한국에서 반도체가 성공할줄 누가 알았을까. 일본의 미쓰비시가 비웃고 미국의 마이크론이 코웃음칠 때 한국 반도체 기업은 얼마나 서러웠을까.그랬던 반도체가 한국 GDP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세계 1위 산업이 될 줄은 또 누가 알았을까.여기서 우리는 '리더의 결정'은 '미래를 결정'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더불어 불가능이란 없다는 교훈도.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우주산업도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기술력을 끌어낼 수 있는 '연구·인재 개발(R&D)'이 관건이다.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 R&D 특화지구 후보지로 선정해 3개 축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에서 11일 2주차를 맞으면서 여야는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공세의 고삐를 더욱 바짝 당길 것으로 보인다. 첫 주 국감에서 이렇다할 유효타를 내놓지 못한 대목이 칼을 갈게하는 양상이다.이번 주 국감에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단연 눈길을 끈다.법사위는 11일 감사원, 13일 법제처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국감에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비서실 수석에게 관련 해명자료가 나갈 것이라는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두고 '권권유착'이라 비판하면서 최재해 감사원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공세를 털어내며 당 정상화에 돌입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거세지면서 양당간 희비가 엇갈린다.'가처분 리스크'를 벗어 던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시도당을 방문해 당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이날 가장 먼저 보수 심장인 대구시당부터 찾을 예정인 국민의힘은 민심 청취를 위한 대구 서문시장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대위는 이번 주 초 다른 시도당 방문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를 해소한 비대위가 서둘러
여야가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와 서해 공무원 피격 자료 공개 등을 놓고 거칠게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낙탄 사고는 9·19 군사합의 탓이라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군 무능 탓이라고 질타했다. 사고 후 군 대응에 은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한미의 미사일 발사가 고성 마차진 대공 사격장 폐쇄로 인해 강릉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 정부의 실책이 안보 불안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신원식 의원은 "강릉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는데, 기본적으로 과거에 마차진이라는 위험성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유지된다.법원이 6일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당헌개정안 의결과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진석 비대위 효력이 인정된 결과다. 법원은 이 전 대표와 당권 갈등을 빚던 '윤핵관' 쪽이 지도부 교체를 위해 일부러 '비상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1차 비대위(위원장 주호영) 당시 때는 무효로 판단했었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가 "이후 당헌 개정으로 비상상황 개념이 명확해졌다"며 이번엔 비대위 쪽 손을 들어줬다.서울남
윤석열 정부 공약 사항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7일 이러한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6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여가부는 폐지되고 주요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돼 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여가부가 폐지되면 2001년 여성부 출범 이후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또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정부안대로 개편되면 18부·4처·1
세종에 건설될 대통령집무실이 '청와대 수준 규모'를 전제로 예산이 책정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내년도 하반기 설계 작업에 착수해 '2027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 계획'을 세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사업비 예산으로 4593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은 이에 대해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반박 입장을 내놨지만, 산출 내역을 살펴보면 실제 청와대 수준 규모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행복청으로부터 제출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농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역대 최대 규모로 쌀 매입을 결정했고, 또 신속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직불금 지급의 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농업의 과감한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경영안전망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첨단 기술과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중
서해 북한군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사건 당일 새벽 01시 30분경 사라진 것을 당직 교대자가 알고 있었음에도 10시간이 지나서야 최종 선장(무궁화10호)에게 보고하는 등 사건당시 대응체계가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홍문표 국민의힘(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무궁화 10호 등 어업지도선 복무감사 자료 분석 결과, 당시 당직 새벽 교대자는 이대진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도 바로 보고하지 않은 채 오전 11시 30분경 선장에게 정식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신속한 사고 상황 판단 없이 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5일 '당 윤리위의 소명 및 출석요청서는 위헌·위법으로 당연무효"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의 소명요청서가 형식적 요소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며 윤리위의 행보는 '조선시대 원님식 재판'이라고 비난했다.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6일 출석하라는 공문을 보낸데 대한 정면 거부다.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윤리위의 소명요청서에는 가장 중요한 징계사유가 되는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전혀 적시돼 있지 않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니 죄는 니가 알렷다'는 식의 조선시대 원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