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국정조사' 카드를 먼저 꺼내들었던 민주당이 '법무부 검사징계위 논의 우선'으로 입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기다렸다는 듯 환영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함께 요구하며 역공에 나섰다. 그러자 민주당 내에서 신중론이 고개를 들며 한 발짝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포괄적 국정조사를 통해 추 장관을 함께 겨냥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박주민 의원은 이날 출
여권이 세종으로 국회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리뉴얼 공사 명목으로 내년도 예산에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편성됐다.개관한지 20년이 지난 헌정기념관의 내·외부 전시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158억 원을 쏟아 부어 전시 공간을 뜯어 고치겠다는 취지다.헌정기념관은 여권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국회 기능 이전 대상에 포함된다.이 때문에 논란이 일자 국회 사무처가 부랴부랴 입장을 내놨는데,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국회사무처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리뉴얼되는 국회 헌정박물관(가칭)을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충청권 여야 의원들이 공방에 가세했다. 무엇보다 윤 총장이 충청출신은 아니나, 대전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고, 부친 및 선조들이 충남출신이어서 충청대망론 주자로 회자된다는 점에서 충청정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의원들은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판사사찰 혐의에 방점을 찍으며 집중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은 반면, 국민의힘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는 문재인 정권의 횡포라며 대통령을 직접 겨눴다.우선 민주당의 경우 김종민 최고위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25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포용과 혁신, 메가시티를 주제로 '제1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을 개최했다.박수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은 "유엔해비타트는 2002년부터 도시를 주제로 세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논의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2년마다 세계 도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목표 아래 세계의 급속한 도시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누구도 그 어느 장소도 소외되지 않는 정주환경을 구축하고자 긴밀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말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발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수용 방침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다만 정부가 제출한 본예산의 순증을 전제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판 뉴딜 예산 등의 삭감을 주장하는 국민의힘과의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이 순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국민의힘은 3조6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하자고 주장하며 재난지원금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피해가 큰 소상공인 등에 맞춤형 지원으로 가닥을 잡고 소요 예산을 2조원대로 보고 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5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및 직무정지 처분과 관련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하며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15분만에 파행됐다.25일 국민의힘이 윤 총장의 출석을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출석을 요구한 적도 없고, 여야 간 합의되지 않았다"며 산회를 선포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김도읍 간사는 "대한민국 검사들을 지휘하는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킬만한 사유가 되는지 사실확인과 함께 윤석열 총장의 반론도 들어서 국민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낱낱이 알 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자는 주장이 24일 야권에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내달 2일까지 3차 재난지원금을 반영한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난색을 표하면서도 본예산 처리 이후 3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국민의힘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3조6000억여원의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경제 위기 직격탄을 맞는 택시,
내년도 예산안의 감액 심사를 마무리한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24일 '3인 협의체'를 가동하고 막바지 샅바싸움에 돌입했다.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린 3차 재난지원금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막판 예산 심사의 돌발변수로 작용할 조짐이다.예산안조정소위는 전날까지 1주일에 걸친 마라톤 심사를 통해 예산안 1차 감액 심사를 마무리했다.총 16개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조정 의견 가운데 112건은 정부안대로 확정했고, 217건에 대해 총 8천715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211건은 심사 보류했다.예결위는 이날부터 정성호 위원장, 민주당
여야가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놓고 담판을 벌인다. 연내 공수처 출범 의지가 확고한 민주당은 후보 추천위 재가동과 별개로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가 또 정면충돌한 분위기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시간끌기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추천위 재가동과 별개로 공수처법 개정도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뜻을 못박았다.추천위가 재 가동된다고 해도, 여야간 입장차가 커 후보 추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민주당 내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번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세종 국회의사당'의 첫 삽을 뜨는 게 목표라고 강조하며 확고한 건립 의지를 밝혔다.박 의장은 23일 국회방송과 지역민방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 대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박 의장은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는 행정 비효율성 개선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세종의사당의 '완전이전'과 '부분 이전' 문제에 대해선 여야 합의와 국민의 설득 및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부처가 내려간 해당 상임위 11개는 최소한 세종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추천위 소집과 별개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는 이어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정국경색이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공수처법이 또다시 정국 경색의 빌미가 돼 12월 정기국회 예산안 심사와 민생법안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박 의장은 이날 난항을 겪고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추천위 회의를 다시 소집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박 의장은 회동을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 후보 추천
검찰개혁을 주창해온 경찰 출신의 황운하(민주당, 대전 중구)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책임 있는 공직자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황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이 정치의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다. 언제까지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찰로 재직하던 당시를 회고하며 윤 총장을 직격했다.황 의원은 "일선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일하던 20년 전 쯤 수사권으로 대한민국 누구도 다 수사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착각과 나보다 센 권력자를 어떻게든 잡아넣고
코로나19 제3차 유행과 관련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먼저 국민의힘은 3차 재난지원금을 본예산으로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회가 예산심사에 돌입해 있는 만큼 예산안을 수정해 지원금을 편성하자는 취지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예산정국의 돌발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라 거론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본예산으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김 위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만남을 갖는다.연내 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면 법개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김 원내대표와 이를 막으려는 주 원내대표 간 극적 합의가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2일 국회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만나 공수처 논란과 관련한 양 당 입장차를 확인하고 중재에 나선다. 다음날인 24일에는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오찬이 예정돼 있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가 예고된 25일까지 양 당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2일까지 닷새째 300명대로 집계돼 재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여야는 제각각의 해법을 제시하며 시각차를 드러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330명 늘어난 3만 733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확진자 수는 전날 386명보다 56명 감소했지만 18일부터 5일째 300명대(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다.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여당은 국민의 철저한 방역 협조를 요청한 반면, 야당은 소비쿠폰 정책을 지적하며 즉각 사회적 거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사법경찰법(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을 재석 278인 중 찬성 274인, 기권 4인으로 법안을 가결시켰다.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를 앞둔 가운데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여론의 요구가 높아지는 데 따른 조처다.개정안에 따르면 보호관찰소 공무원은 전자장치 피부착자가 전자장치를 훼손하거나 피해자에 접근금지, 외출제한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을 돌연 취소했다. 예상을 깨고 법무부가 19일 윤 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을 철회하면서 일단 벼랑 끝 상황은 모면한 모습이다.법무부는 이날 윤 총장을 감찰하겠다고 통보한 오후 2시가 지난 2시 20분쯤 대변인실을 통해 "오늘 대검 방문조사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추미애 법무장관 지시로 법무부가 윤 총장 직접 감찰에 착수하면서 대검찰청에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윤 총장이 이미 전날(18일) 거부의사를 밝혔던 감찰 대면조사를 법무부가 하루만에 또다시 밀어붙이면서, 추 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정하지 못한 채 사실상 활동이 종료되면서 여야는 19일 후속 절차인 공수처법 개정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해 '공수처 연내 출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하며 공수처법 개정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정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19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전날 최종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한 데 대해 "
대권 잠룡으로 꼽혀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일축하면서 차기 '대선 직행'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오는 19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연대 조건'을 제시하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야권후보'로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유 전 의원은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그동안 대선 출마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던 사람"이라면서 "이런 노력
양승조 충남지사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인 18일 국회를 방문해 혁신도시 지정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양 지사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성호 예결위원장 등을 만나 내년도 정부 예산에 주요 현안사업 반영을 건의했다.양 지사는 박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경부고속철도(KTX)와 서해선 연결을 비롯해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보령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등의 국비 증액 협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