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 사회적 회계(로리 무크 외 2인 지음·유종오 옮김)= 책은 비영리조직,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의 활동 성과를 제대로 담아내려면 영리 기업용 재무제표가 아닌 새로운 재무제표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특히 캐나다의 다양한 비영리조직을 대상으로 사회적 회계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조직에서 창출되는 가치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정보를 대안적 재무제표 형태로 제시한다. 이를 극단적 이윤추구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적용하면 사회적 비용은 물론 자원봉사활동에 의해 창출되는 가치를 반영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사회 조
"챗GPT가 바꿔놓은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챗GPT를 더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사람은 전부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질문은 '어떤 사람이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이다.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까지, 그 외 수많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디지털과 AI가 비즈니스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혁신적이게 바꿔놓았는지 저자는 몸소 체험했다.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탁월한 사람이 챗GPT를 더 잘 활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재 AI의 능력은 평균 이상을 넘어섰다. 이
△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야나기사와 게이코 지음·홍성민 옮김)= "엄마가 어릴 때, 나는 어디 있었어?" 책은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의 질문에 답하면서 시작된다. 아기는 38억 년이라는 오랜 옛날부터 이어진 편지를 갖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 뒤 세상에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기다려 온 시간의 무게만큼 생명은 신비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머릿속 정리되지 않았던 과학 지식을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연결해 준다. 책은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서로 아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공명/204쪽/1만 5000원 △수학자
"우리의 가장 큰 실수는 공부하는 법을 배우지 않은 것이다"공부법의 패러다임을 바꾼 뇌 과학자가 있다. 하버드대 인지심리학 박사이자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교수인 대니얼 T. 월링햄은 누구나 곧바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뇌 과학 공부법'을 정립해 미국 교육계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윌링햄은 우연히 500명의 교사 앞에서 강연을 하던 와중, 학생들의 공부법에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이후 뇌 과학자의 관점에서 공부법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이 책에 20년 연구 결과를 담았다. 뇌 최적화 기술과 실용적 공부법을 담은 이 책은
누구나 일상에서 전문적이고, 올바른 의학 지식을 얻기란 힘든 일이다. 평소 호기심을 가졌던 건강, 의료에 대한 정보들도 혼자 찾아내고, 넘어가기 마련이다.그래서 의사인 저자는 영화를 통해 의학의 현주소를 파악해서 그 진위를 명확하게 짚어주고 잘못된 정보는 바로 잡아준다. 대표적인 사례로 '술을 마시는 빈도와 주량의 관계'를 언급한다.술을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데, 알코올 분해효소 능력이 좋아진 것이 아닌 적응한 결과라는 것이다.이를 '남자가 사랑할 때',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등의 실제 영화 장면을 넣어 독자가 관련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가장 높은 단계는 인정욕구다" - 에이브러햄 매슬로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인정과 평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려 한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이 인정욕구는 사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끊임없이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 지나친 자기애로 똘똘 뭉친 사람, 필요 이상으로 모든 것을 책임지려는 사람 등이다. 혹자는 타인의 평가에 자신의 가치를 맡기지 말라 조언하지만, 인정욕구는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다.문제는 인정욕구가 올바르게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모든 욕
철학을 배우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대부분의 철학 용어는 생소하며, 그 논리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자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그들의 말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의문을 가진다.책은 이런 철학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두 가지 원칙을 정한다. 우선 무작정 전문 용어를 통한 설명이 아닌 읽다 보면 점차 전문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예시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자는 것이다.저자는 고대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어떤 철학적 사고의 여정
△대화의 기술(폴렛 데일 지음·김보미 옮김)=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강조되는 오늘날,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에 소극적인 이들을 위해 센스있는 '대화법'을 담았다. 대화의 장벽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을 각 개인의 개성에 맞춰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풍부한 사례를 통해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화 기술을 제시한다. 책을 통해 좋은 대화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레몬한스푼/464쪽/2만 원 △오래된 서촌 오래된 서울
"우리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그리고 우리는 언제부터 지금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고인류학은 인류의 기원과 현생인류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구한다.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을 밝히기 위해 50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고인류의 모습과 특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고인류학은 지속적 발굴과 화석, 유적 등의 DNA를 분석해 고유전체학의 끊임없는 기술 발전을 이뤄낸다. 이어서 우리에게 '인간'과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 학문은 단순히 인류의 역사를 밝히는 작업이 아니다. 현재의 발견과 연구에 따라
"지속 가능한 미래는 지구적 규모의 변혁이 수반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습니다"책은 불교 철학자와 환경학자가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펼치는 대담집이다. 두 저자는 유한한 자원을 서로 빼앗고 전부 고갈시킬 듯 탐욕에 빠진 현대 사회의 흐름을 지적하며 인간 내부의 무한한 힘을 끌어내는 인간혁명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책에 따르면 인간은 세계 곳곳에서 귀중한 자연을 수탈하면서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생물의 다양성도 파괴한다.이로 인해 야기되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은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이순국 지음)= 저자는 인생을 뗏목에 비유한다. 인생은 강물의 흐름에 따라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특히 '내 정체성에 맞는 뗏목'을 타라고 강조한다.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 뗏목이나 탈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들이 있겠지만, 용기를 내 자신과 맞는 뗏목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자기 자신을 믿고 과감히 뛰어내리라고 말한다. 책은 장애물 앞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동양북스/284쪽/1만 7000원 △권력과 진보(대런 아세모글루·사이먼 존슨 지
"최소의 자본과 사람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올린다"30년 이래 최대 활황을 보여주는 일본증시에서 도요타, 소니와 시가총액 2·3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 '키엔스'(Keyence)의 성공 공식, 부가가치 극대화 전략을 담았다. 키엔스는 50% 이상의 영업이익과 평균 연봉 2억 원 이상인 괴물기업이다. 이 책은 키엔스의 고부가가치 경영전략을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 적용한 혁신 바이블이다.2021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일본 최고 부자로 등극한 키엔스 창업자 다키자키 다케미츠는 "최소의 자본과 사람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올린다"는
△충청도 마음사전(박경희 지음·김동선 그림)= 시인인 저자는 생소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충청도 사투리를 일상 속 이야기와 엮어 쉽게 설명해준다. 가의(개)부터 퉁퉁장(청국장) 등 저자가 평소 자주 사용한 말들을 그림과 함께 풀어낸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통해서만 전해지고 있는 사투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강조하면서 오래된 말과 관련된 지역의 고유한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충청도 사투리가 보여주는 삶의 따뜻함과 맛깔스러움을 통해 표준어에 밀렸던 방언의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걷는사람/152쪽/1만 6000원 △C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눈동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시선추적 연구로만 100여 편의 저술을 발표한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 경험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제시된 수 백 편의 시선추적 실험결과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저자는 사람들이 일기예보 기상캐스터와 방송뉴스 앵커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마트에 진열된 물건들을 어떻게 고르는지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혈액형이나 MBTI(성격유형검사)보다 정확한 눈동자의 성격학의 원리와 해설을 통해 일상 속 호기심을 해소시켜준다.정보 및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정밀하게 사람
기후 위기 경각심이 대두되면서 화석연료 연소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다. 이에 태양력과 풍력으로의 에너지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온실가스 배출의 약 3분의 2 는 제품 생산을 위한 자원 추출과 채굴, 제품 제조 및 폐기라는 '선형 프로세스'에서 나온다. 선형 프로세스는 20세기에 개발된 개념이다. 이 시스템은 천연자원을 무한대로 가져다 쓰지만, 그 과정이 초래한 환경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의도적으로 제품의 수명을 짧게 제작해 이윤을 증가시켰다. 그 결과
△슈퍼 개인의 탄생(이승환 지음)= 챗 GPT를 시작으로 이젠 생성 AI가 노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우리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슈퍼 개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이미 지나간 문제이며 기회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런 상황에선 AI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지가 생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들이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어웨이크북스/296쪽/1만 8000원 △역사논문 작
"돈이 최고다" 라고 외치며 부동산과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일이 많아지면서 노동의 가치를 상실해 버린 사회가 도래했다.이에 저자는 돈만 밝히는 숫자 사회에서 우리가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본만을 추앙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저자는 한국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던진다.어떠한 이유로 사람들이 돈만 바라보며 사는지, 그리고 건강한 사회로 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더 나아가 불신의 사회에서 신뢰의 사회로, 편협한 삶에서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거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故 김정주 넥슨 회장이다.책은 김정주 회장의 경영 전략이 아닌 철학과 원칙, 그리고 사업을 대하는 자세를 대외에 알려진 자료를 통해 풀어낸다.넥슨의 역사는 1994년 초기 자본 6000만 원으로 얻은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됐으며, 그로부터 30년 후 회사는 시가총액 30조 원의 국내 대기업이 되면서 글로벌 시장까지 석권한다. 누군가 창업의 성공 여부엔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하지만 사업이 번성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넥슨의 성장 뒤편엔 김정주 회장의 경
"기후위기 대응의 중심에 자연을 둔다면, 희망은 있다"인간은 자연 안에서 살아간다. 개발 대상이자 보호 대상이라는 오래된 인식과는 달리 우리는 의식주와 산업, 자원 모두 자연에 기대 살아간다.유엔환경계획은 실제로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과 12억 개 일자리가 자연에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농업과 식음료, 건설업 등이 자연의존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의 전체 부가가치만 8조 달러, 한화로 약 1경 200조 원이 넘는다.하지만 자연에 대한 투자는 기후 변화 관련 투자의 23%에 불과하다. 코로나19를
△악마는 잠들지 않는다(줄리엣 카이엠 지음·김효석 외 2인 옮김)= 저자는 재난을 악마에 비유한다. 캘리포니아 산불, 아이티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부터 건물 붕괴, 코로나19 팬데믹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반복되는 재난과 위기에 대처하는 8가지 교훈을 제시한다. 그는 재난이 발생하는 사태를 가정해야 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소통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해 재난이 진행되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재난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선생님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자세한 사례와 대응책을 통해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