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꺼지는 걸 볼 순 없잖아요… 지금 여기서 이럴 순 없는 거잖아요."지난달 30일 충북 보은에서 물웅덩이에 빠진 생후 33개월 여자아이가 상급종합병원 전원이 거부돼 끝내 숨진 사건과 관련,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뒤늦게 알려졌다.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아이의 맥박이 돌아온 뒤, 의료진들은 다음 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필사적으로 찾았지만 '소아 중환자 받을 데가 없다' '우리도 CPR 환자가 생기면 다른 병원으로 보낸다' 등 이유로 전원을 거부당했던 상황이 사고 당시 119 녹취록에 담겼다.10여 곳의 충청·경기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경기 용인정)·안귀령(서울 도봉갑)·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들이 방송인 김어준 씨의 "차렷, 절"에 맞춰 일제히 절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지난달 15일 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코너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수도권 여전사 삼인방'이라는 주제로 출연했다.절하는 장면은 인터뷰가 끝날 때쯤 나왔다. 당시 영상에서 김 씨는 후보들을 향해 "자, 차렷 경례 한 번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이에 한 후보가 "절박하다"며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김 씨는 웃으며 "아니 절까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도봉 등 서울 격전지 14곳에서 막판 집중 유세에 나선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등을 찾는다.이 같은 동선은 서울 최대 승부처와 야당 강세 지역 등에서 당 지지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본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마지막 유세
NOTA라는 단어를 투표용지에서 볼 수 있는 나라가 있다. NOTA는 '위에 있는 사람 모두 아님(None of The Above)'이라는 의미로 인도의 투표용지 제일 아래의 후보자 성명 란에 들어가 있다. 인도는 국민이 선거로 공직자를 선출하는 국가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뢰의 문제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채택하지 못하는 전자투표기를 이용해 선거를 관리하는 국가이기도 하다.2000년 인도 정부가 과거 50여 년의 헌법 운용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구성한 국가위원회는 보고서에 '아무 후보도 지지하지 않음' 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8일 대전동구선거관리위원회가 동구 지역에 게첩된 불법 현수막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동구 지역에 선거개입을 시도하려는 불법행위가 적발돼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며 "선거에 개입하려는 불법적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했다.시당에 따르면 동구 일원에 국민의힘 상징색과 함께 '십년 동구 발전, 대전시정이 이끌고 중앙정부가 민다' '힘이 있어야 일을 합니다. 대전시정이 끌고 중앙정부가 민다' 등 현수막이 불법 게시됐다.시당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신으로 후보자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종교인 등 2명을 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대전지역 한 교회 목사인 A 씨는 실존하지 않는 모임의 회장으로 신분을 표시한 뒤 B 후보자를 지지·선언하는 내용의 우편물을 지역 종교인 등 494명에게 발송한 혐의다.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선거 기간 중 서신·전보 등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거나, 진실에 반하는 성명·명칭 또는 신분을 표시해 우편이나 전화 기타 전기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의 의석 쟁탈전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 정권 3년차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연일 부각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견제론'을 내걸고 국정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번 총선 결과는 입법부 구성을 넘어 정국의 향방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은 국회의장 자리부터 각종 인사 관련 임명동의안, 예산안 등 각종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되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파장 규모도 다르
여야 명운을 가를 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충청권 28석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여야가 최소 10여 곳을 접전지로 내다보면서 치열한 쟁탈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8일 여야 자체 판세 분석 등에 따르면 대전 7곳, 세종 2곳, 충남 11곳, 충북 8곳 등 충청권 전체 의석 28석 중 10-14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역대 선거마다 민심 풍향계로 꼽혔던 충청권은 이번 선거 또한 다수의 지역구가 혼전 양상을 띠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고됐다.충청권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20석을 더불어민주당에 몰아줬지만, 20대 대선과 8회 지선에
이쯤에 와서 문득 학창 시절 구경한 남사당패의 '외줄 타기'가 떠오른 것은 왜일까. 저녁상을 물리고 티비 앞에서 뉴스에 빠져 있다가 소환한 장면이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많은 시간을 티비에 묶여 있는 편이다. 출마자들의 공약이 무엇인지, 사람 됨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알고 싶었다.여하튼 총선이 한 주일도 남지 않았다. 며칠만 지나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릴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번 선거는 너무도 치열하고, 진영마다 남 탓에 정신이 없었으니 걱정되는 바도 크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다시 국론이 갈기갈기 찢어지면 어쩌나
여야 지도부가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동안 대전 등 충청권을 잇따라 방문,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접전지 충청권에서 '정권 심판' '거야 심판'을 기치로 각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일원에서 대전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최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은 여성혐오·성희롱 정당"이라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중구 국회의원 후보를 개발제한구역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시당 선대위에 따르면 대전 중구청은 이날 박 후보의 그린벨트 소유 토지(목달동 122-1번지)의 가설건축물 축조 행위에 대해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결론을 내렸다. 조만간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환 중구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따른 중구청 답변 결과 2022년 4월쯤 박 후보 소유 토지인 목달동 122-1번지에 설치된 대인용 화장실은 별도 신고 절차 없이 설치됐다. 중구청은
대전시의회가 5일 의회 소통실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결산검사위원은 이금선·안경자·이한영 등 시의원 3명을 포함해 강세구 세무사, 방민식·강봉준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 출신 고동현·김용서·최정희·김수인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이달 24일까지 대전시·시교육청의 일반회계 세입·세출, 기금·금고의 결산 등 모두 7조 1233억 원 규모의 예산집행에 대한 재무 운영 합법성과 효율성 등을 점검한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예산과 사업이 당초 취지와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전·충청 지역은 정치적 균형추로서, 중립적·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대전 후보 유세 지원에서 "영남·호남이 모이는 중간 지점으로, 지리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도 정치에서 일종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며 "그 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치인들은 지배자나 통치자, 왕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뽑은 머슴들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노란색이냐' 또는 '내 고향 출신이냐' 이런 것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박빙의 승부가 날 수 있는 접전지 50-60석의 향배에 따라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뒤 "'윤석열 정권이 잘했다, 충분하다' 하면 지지하는 거고, '아니다, 새로운 길 가야 한다' 하면 경종을 울려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의석 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이번엔 잘해주겠지, 하는 기대를 담아 투표하려 합니다."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7시쯤 세종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김광수·조숙희 씨 부부(60대)는 투표에 나서며 이 같이 말했다.김 씨 부부는 "4월 10일 본 투표날 다른 일정 때문에 투표를 못할 것 같아서, 이 나라 국민으로서 해야 할 것 같아 오늘 사전투표 하러 왔다"며 "국민이 있어야 지도자들이 있는 거니까,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을 보여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이른 시간이었지만 반곡동 사전투표소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동구 살림과 민생에는 무관심하고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는 분에게 또 4년의 시간을 맡기겠느냐"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윤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해야 동구 발전 2배속이 가능한지 30년 경제 정책전문가 윤창현은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대전 인프라의 대대적인 혁신을 이장우 대전시장·박희조 동구청장과 함께 원팀으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충청 대통령과 함께 일하고 성과를 내라고 충청인들부터 다시 국민의힘을 선택하고 있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지연 문제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유성구갑 후보의 가장 큰 실책"이라고 비난했다.윤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승래 후보는 8년간 늑장을 부렸으면서 이제 와서 책임을 미루고, 남 탓을 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는 민주당 180석을 지내면서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며 "조승래 의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지역 관계자가 모두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3개 단체가 4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우선 전국전력연맹은 이날 장철민 후보 선거캠프에서 전력에너지 공공성 강화 정책협약 자리를 가졌다.전달된 협약서에는 △합리적인 전기요금 결정구조 마련 △공공주도 에너지전환 추진 △사회적 대화를 통한 정의로운 전환 실현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안보 △전력산업 공공성 강화 등이 담겼다.최철호 전국전력연맹위원장은 "장 후보야말로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향후 전력연맹과 유기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들이 '재개발 정비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양수 새로운미래 후보는 4일 대전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전MBC 중구청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원도심 중구 발전방안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당선무효된 뒤, 사흘 만에 임명된 구청장 권한대행은 60일도 되지 않아 사퇴해 무소속으로 나섰고, '당선되면 특정정당 입당하겠다'고 공언한다. 이는 구민 우롱이고 무시"라며 "원도심활성화특별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노인·여성·장애 맞춤형 '손잡고 더불어 약속'을 발표했다. 노인 공약으로는 스마트경로당 업그레이드와 시니어 도우미 확대를 통한 노인일자리 확충을 약속했다. 스마트경로당은 경로당에 인터넷과 화상통신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유성 곳곳에는 수변지역을 활용해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 생활체육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성구민회관 건립을 통해 노인회 등 노인커뮤니티 공간도 개선할 계획이다. 여성 공약은 CCTV, LED가로등, 안심비상벨 등을 확충해 여성안심길을 확대 조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