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했던 총선이 끝나고 여야는 상반된 성적표를 안았다. 특히 대전에선 직전 총선과 같이 7대 0이 재연되면서 많은 시사점을 안겼다. 각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 해도, 정권 심판론이 민심을 관통한 결과다. 거대 야당 심판론은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주지 못했다.이번 총선 결과는 현 정권의 불통 이미지와 고물가 등 이른바 '3高'로 대변되는 경제상황에 낙담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는 게 중론이다. 윤석열 정권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이 짙었던 만큼 정부·여당에 유리한 시작점은 아니었지만, 尹 정권을 향한 민심의 경사도가 당초 예상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면적은 우리나라 국토의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곳에는 국민 10명 중 5명인 약 2600만 명이 살고 있다. 인구뿐 아니라 주요기업·생산 등 경제 역량과 자원도 대거 쏠려 있다. 이는 국가 균형 발전에 심각한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우리 헌법에는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고 쓰여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부여한 셈이다. 정부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개선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3년 공공기
22대 총선을 끝낸 대전지역 여야가 시당 수장과 조직을 어떻게 꾸릴지 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중앙당 조직 정비에 따른 가변성을 안고 있는데다, 2년 뒤 지방선거를 겨냥한 체제 구축 등 신중함을 기하는 분위기다.시당 조직을 이끌어갈 시당위원장의 경우 국민의힘은 현재 공석,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국회의원 직무대행 체제다. 이르면 2달, 늦으면 1년여 동안 여야 모두 시당위원장 임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사퇴한 뒤 마땅한 후임자 물색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민주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힌 22대 총선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당선인들은 충청권 순환 고속철도망 신설로 생활·경제권역을 구축하는 구상부터,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완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R&D(연구개발) 예산 법제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동력 확보 등 지역 현안을 관통하는 약속도 나왔다.재선에 성공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동구 당선인은 국가철도 계획망에 '대전역-세종청사-충남 공주 GTX 노선' 신규 사업 반영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전 동구의회가 16일 운영위원회와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제27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이번 임시회는 이달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10일간이다. 일반안건 처리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현장방문, 구정질문이 예정돼 있다.주요 일정은 24일 제1차 본회의, 25-26일 현장방문, 28일 조례안 등 심의를 위한 상임위원회, 5월 2일 제2차 본회의(구정질문), 3일 제3차 본회의 등이다.본회의 영상은 동구의회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박영순 동구의장은 "이번 회기 중에는 관내 주요 사업에 대한 현장방문 등
대전시의원 연구모임 '지역인재육성과 대전산업발전 연구회'가 16일 올해 첫 간담회를 열고 '교육발전특구 정착' 등 연구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중구1, 국민의힘)이 회장을 맡은 연구회는 지역인재 방안에 대해 입법·정책적인 뒷받침을 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가동됐다.간사에 김진오 의원(서구1, 국민의힘), 회원으로 박종선 의원(유성구1, 국민의힘), 송인석 의원(동구1, 국민의힘), 송활섭 의원(대덕구2, 국민의힘), 이병철 의원(서구4, 국민의힘), 이중호 의원(서구5, 국민의힘), 이한영 의원(서구6, 국민의
22대 총선 대전 7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여야 협치'라는 공통과제부터 '지역 구심점 역할' '정무적 능력 강화' 등에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중진 반열에 오른 당선인은 지역은 물론 당내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된 한편, 초선에 성공한 당선인들은 '단체장 출신' '과학기술계 인사' 등 각각의 이력을 넘어 정치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지니게 됐다.우선 박범계 서구을 당선인과 조승래 유성구갑 당선인은 각각 4선과 3선 고지에 오르면서 원내대표 물망에 올랐다. 두 당선인 모두 확실한
4·10 총선 7대 구도가 완성된 대전에서 여야 간 협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지만, 현재 대전 지방권력 대부분을 국민의힘이 쥐고 있는 만큼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 소통이 필수적인 상황이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 당선인이 여야 협의 채널 구성을 제안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도 당선인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언급하면서 여야 간 협치 가능성이 열렸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조 당선인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역 문제는 여야를 떠나 문제를 풀 수 있는
△조승래(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씨
많은 국가가 지역 간 격차 문제를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서, 소멸 위험지역으로 경고등이 켜진 지역이 한두 곳이 아니다.국가 전체적인 출산율이 매우 낮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출산율 자체는 높다. 그런데도 지역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젊은 인구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인구의 유출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의료, 교육, 문화
4·10 총선 대전에서 7대 구도가 재연되면서 여야가 각기 다른 과제를 안게 됐다.이번 총선에 작동한 '정권 심판론'이 향후 4년 동안 이어질지는 여야의 행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여야 간 협치를 이뤄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진 한편, 국민의힘은 굳게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와 인적 쇄신의 기로에 서 있다.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승리에 도취돼 오만하면 안 된다"는 다짐을 통해 내부 단속에 나섰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국정 기조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견이 나온다.10일 치러진
대전 중구의회가 12일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7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김옥향(대표위원)·육상래·안형진 의원을 비롯한 회계사 1명, 세무사 1명, 교수 1명, 금융기관 감사 1명 등 총 7명이다.내달 1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되는 이번 결산검사에선 2023년도 세입·세출 및 기금결산 등 예산집행 전반 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진행한다.결산검사 결과는 올 6월 열리는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대전 유성구의회는 12일 4·1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옥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과 상견례를 가졌다.송봉식 유성구의장은 "최옥술 의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역 재선의원으로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성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최옥술 의원은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유성구의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며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제8대 유성구의회 비례대표를 역임한 최 의원은 이달 26일 제270회
4·10 총선과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시당) 후보들이 11일 공식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묘역을 참배했다.시당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대전 7개 선거구는 물론, 총선과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유성구 나선거구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되는 압승을 거뒀다.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구갑), 황정아(유성구을), 박정현(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인과 최옥술 유성구의원 당선인은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장군 묘역에 헌화했다.현충탑 참
대전 중구에 출마한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당선을 확정지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55분 기준 중구는 개표율 99.88%를 기록한 가운데 박 후보가 52.08%인 6만 6481표를 얻었다.이은권 국민의힘 후보는 47.91%인 6만 1156표를 얻었다.박 후보는 이 후보를 4.71%포인트(5325표) 차로 꺾고 초선에 성공했다.박 당선인은 "3선 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가서 구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큰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소통과
충북 충주에 출마한 이종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당선을 확정지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50분 기준 충주는 개표율 99.98%를 기록한 가운데 이 후보가 51.11%인 6만 314표를 얻었다.김경욱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는 48.88%인 5만 7682표를 얻었다.이 후보는 김 후보를 2.23%포인트(2632표) 차로 꺾고 4선에 성공했다.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당선을 확정지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37분 기준 서구을은 개표율 99.98%를 기록한 가운데 박 후보가 54.58%인 6만 5339표를 얻었다.양홍규 국민의힘 후보는 42.87%인 5만 1320표를 얻었다.지역구 현역 의원인 박 당선인은 양 후보를 11.71%포인트(1만 4019표) 차로 꺾고 4선에 성공했다.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은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판단이 표심이 작용했다"며 "민생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국가
대전 서구갑에 출마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당선을 확정지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20분 기준 서구갑은 개표율 98.93%를 기록한 가운데 장 후보가 52.83%인 7만 815표를 얻었다.조수연 국민의힘 후보는 41.42%인 5만 5528표를, 유지곤 무소속 후보는 3.39%인 4561표를, 안필용 새로운미래 후보는 2.34%인 3152표를 각각 얻었다.장 당선인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시급한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며 "모범이 되는 정치, 국민만
4·10 총선 대전에서 첫 여성 국회의원이 동시에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유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박정현 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인 등 2명이다.황 당선인은 과학기술계 대변인으로, 박 당선인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각각 지역을 넘어 정치적 입지를 다지게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기준 유성구을은 개표율 84.04%을 기록 중인 가운데 황 당선인은 59.41%(5만 1325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가 37.54%(3만 2438표)에 그치면서, 정치 신진 황 당선인은 5선 중진 이 후보를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대전 중구가 개표 시작 8시간 후에도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채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 대전 중구는 개표율 83.82%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47%(5만 4057표), 이은권 국민의힘 후보가 49.52%(5만 3043표)로 집계됐다.두 후보 간 차이는 단 0.92%포인트(1014표) 차다.대전 7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당선' '확실' '유력' 등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같은 시간 동구(장철민 민주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