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대전에서 만난다.Opera Studio K(오페라 스튜디오 K)는 이달 18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해설이 있는 오페라 속으로-푸치니 하이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자코모 푸치니는 '라보엠'과 '토스카', '나비 부인' 등 이탈리아 가극에 지대한 공헌을 남긴 작곡가로 알려졌다.무대는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이자 비극을 담은 오페라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를 시작으로 '가라 토스카!'와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한 번은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나갔다가 유독 냄새가 심하게 나던 주방가구에 살던 쥐 두 무리를 발견했죠. 어르신은 쥐하고 함께 집에서 지냈던 거에요. 깨끗하게 치워드리고 나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홍성나눔봉사회 총무를 맡은 이광병 주무관은 한 독거노인의 집을 청소해드리다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홍성나눔봉사회는 홍성군청과 홍성교육지원청의 연합봉사동아리로 본래 각자 활동하다가 2007년 3월부터 함께 활동해 18년을 이어오고 있다.이들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 주로 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방충망
무용수로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쌍둥이 육아를 병행하던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충남대병원에서 장희재(43)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장 씨는 지난달 9일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가족들은 7살 쌍둥이 아들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다른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다.또 장 씨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이끌 두 번째 수장에 신승환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8일부터 3년간이다.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신 신임 단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장기간 참여해 온 국내 최고의 방사광 가속기 구축 전문가다.포항공과대학교에서 가속기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재직, 가속기부장을 거쳐 고려대 가속기과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
[천안]천안시립미술관은 충남의 단 2곳 뿐인 공립미술관 중 하나다.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법에서는 미술관을 문화·예술의 발전과 공중의 문화향유를 위해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 시설이라고 정의한다. 홍성의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이응노 화백의 정신과 유산을 잇는 미술관이란 점을 미뤄보면 천안시립미술관은 충남 지역의 미술사적 정체성과 전통성을 연구하는 유일한 기관이라 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 지역의 공립미술관은 지역 미술을 중흥할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천안시립미술관은 지난 2월부터 아카이브전시 '천안미술
"올해 걷기대회는 팬데믹 이후 아직은 서먹한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 팀 단위 참여를 독려하고, 봄철을 맞아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는 이벤트로 기획했다"한화토탈에너지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면서 나무심기로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일명 '케미인의 걷기대회'다. 이 걷기대회는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몽골에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숲'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임직원과 가족들은 걷기대회 기간 중 언제
노형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융합연구소 박사가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을 받았다.ETRI는 5일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열고 노 박사 등 임직원들의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노 박사는 세계 최초로 센서의 가스노출 전 과정에 걸친 시계열 반응신호 패턴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 불법 마약물 탐지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로 최적의 센서를 선별해 세계 최고 수준인 93.03%의 정확도를 가진 전자코(e-nose)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대전신용보증재단은 4일 지역 중학생 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각 30만 원씩 총 15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은 대전동산중 교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장학금은 대전신보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됐다.대전신보는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랑의 급식 봉사 △지역 아동복지센터 지원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정상봉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역인재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우리가 함께 노력했을 때 더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초등 1학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한 장관은 4일 대전장대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푸름이 이동환경교실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했다. 늘봄학교의 조기 안착을 위한 교육기부의 일환이다.한 장관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콘텐츠를 활용, 폭염과 한파,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의 원인과 피해,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친환경 수소트럭으로 △배출을 줄여라! CO2 미션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운동한 보람을 느꼈어요. 4명이 단체전 우승을 해서 더욱 기뻐요. 꾸준히 운동해서 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45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한 신암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의 소감이다.충남 예산군 신암중은 34명의 작은 학교지만 홍성군 홍성중학교와 더불어 충남에서 소프트테니스부를 운영하는 단 두 곳뿐인 중학교로 해당 종목에서 의미가 크다.신암중 소프트테니스부는 지난 2013년 창설돼, 동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위를 입상하는 등 지난해까지 3위 밖 벗어
"대전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건축물이 가득한 '디자인 일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3일 대전의 모든 건축디자인을 이끌어갈 제3대 총괄건축가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위촉됐다.총괄건축가는 지역 건축·도시 디자인 관련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주요 공공건축물 및 공간환경사업 기획·기본설계에 대한 총괄 조정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건축정책 관련 대전시 의사 결정기구인 건축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장도 함께 맡게 된다.최근 대전시는 공공건축물에 획기적인 디자인을 입혀 '명품 도시'로 거듭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량, 미
"대전을 처음 방문했을 때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했어요. 많은 분이 이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고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어요."2일 찾은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이달 3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현대미술 작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Light on the Horizon'(수평선 위의 빛) 전시 준비가 한창이었다.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관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레이코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그는 "우연히 (헤레디움) 관계자를 만나 이 공간에 대해 알게돼 헤레디움의 첫 전시였던 안젤름 키퍼 전시를 보고 갔다"면서 "처음
[천안]희로애락의 숱한 구비를 통과해 온 노인은 이미 '인생의 예술가'이다. 요즘은 인생의 예술가에 그치지 않고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일상에서 예술을 영위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김혜경(44) '시월의 청춘' 대표는 수년 전부터 예술 장르 중 미술 하는 노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충남 아산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김 대표와 어르신들 인연은 2022년 싹 텄다. 그 해 김 대표는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도예수업을 자청했다. 소근육을 사용한 다양한 작품 완성으로 어르신들은 자연스레 건강을 돌보며 미술에 자신감을
조동건(54)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OECD·NEA 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의장단으로 선임됐다.의장단은 주로 미국, 프랑스 등 원자력 폐기물 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주요국이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참여해 관련 활동을 해왔으며, 의장단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조 박사는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부장을 거쳐 현재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기술개발단장을 맡고 있다. 2011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고준위폐기물 처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OECD·N
"서점은 그 도시의 영혼이에요. 지역서점이 없어지면 그 역사도 사라지는 겁니다."이동선(61세) 계룡문고 대표의 서점에 대한 철학이다. 그는 서점을 문화와 교육의 공간이자 소통의 창구라고 말한다.올해로 29년째 계룡문고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역 향토 서점 활성화를 위한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나섰다. 후원은 지난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당초 이 대표는 일부 주식을 매각해 시민주주를 모집했으나, 금융감독원 적격심사를 거쳐야 해 일시 중단·보류했다.이 대표는 "이달 6일 시민주주 모집을 시작했는데, 이틀 만에 금감원에서 연락이 왔
"올해 대전시청으로 오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된 거 같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파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조성재(대전시청 수영팀)가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조성재 개인으로는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조성재의 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가 극적인 것은 올림픽 기준기록을 0.15초 차이로 넘은 것.28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22-27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경영 국가대표선발전'(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 09초 53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다음 달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연다.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의 표어는 '지구愛(애) 그려봄'이다.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 풍경, 지질자원연 연구성과 등과 연계해 자유롭게 그리면 되며,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 당일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휴대폰 이미지와 사진 등을 모작하거나 도작, 대작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온라인 신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누리집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1
"지난해 많은 환자들을 보고 치료 받을 수 있게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등, 3등 한 분들도 다 저랑 구급차에 같이 탔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반장님들도 함께 영광을 하고 싶습니다"지난해 충남 지역 구급 현장에 가장 많이 출동한 설민규 천안서북소방서 소방사의 소감이다.그는 "지난 2021년 7월 임용됐다. 병원에서 5년 정도 근무하고 소방대원이 돼 병원에서 배운 임상적 술기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충남소방본부는 27일 충남도청 7층 로비에서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분야에서 가장 많이 출동하거나, 오랜 시간 현
"어려운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해요. 앞으로 나눔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고 싶어요".임경숙(55·사진) 참조은에스에프(이하 참조은) 대표의 나눔에 대한 철학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게 본인의 역할이라고 말한다.세종에 거주하는 그는 공주시 정안농공단지에 회사가 있다. 나눔은 8년 전 대전 YWCA와 연을 맺은 게 계기가 돼 시작했다고 한다.2016년부터 대전 YWCA에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주거지원 거주자나 여성 쉼터 가족들에게 매월 1회씩 케익
"청년 작가들처럼 누군가 많이 불러주지도, 원로 작가들처럼 갈 곳이 많지도 않은 중견 작가들이야말로 지원이 절실합니다."25일 이갑재 대전이응노미술관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과 앞으로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올해부터 이응노미술관은 제1전시실에 상설전으로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선보이고 도록을 제작한다. 제2-4전시실에는 기획전을 운영한다.올해 첫 기획전인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은 이 관장이 직접 중견 작가 4명을 발굴,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지역 현대미술 흐름을 조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