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과학기술 분야 핵심 인사였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떠나기로 했다.차기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과학기술계 관례처럼 굳어져 있지만, 직무 연장 없이 부원장 대행 체제로 가동시키겠단 방침이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7일 STEPI 6층 스마트라이브러리에서 제15대 문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문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자유주의에서 기술패권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 과학기술혁신 정책연구의 지평 확장과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애써준 모두에게 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호인 확대를 위한 경기장 증설 및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홍성 소프트테니스의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생활체육 동호회를 활성화시키겠다"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활동이 없었던 홍성군소프트테니스협회를 되살린 전헌수 회장의 포부다.홍성 지역 소프트테니스는 1940년대부터 엘리트 체육인 육성 시기 동안 홍성중학교, 홍성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육성 시스템으로 명맥을 이어왔다.홍성군 출신 국가대표선수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책임연구원)가 제28대 한국에너지학회장으로 취임했다. 1992년 설립 이후 선출된 첫 여성 학회장으로, 임기는 이달 1일부터 1년이다.16일 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안 박사는 광물자원연구본부 자원회수연구센터 소속으로, 1988년 지질자원연에 입사한 국내 자원공학 분야 1호 여성과학자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방법 표준을 규정하는 UNFCCC 신규 CDM 방법론 승인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2013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이산화탄소활용 기술 사업 공적으로 2019년 유공자 포장
배장호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이 16일 대한혈관학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2005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명칭을 변경, 새로 출범했다.배장호 신임 회장은 계명의대 졸업 후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했다.지난 2000년부터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근무했고, 심혈관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거쳐 현재 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특히 배 회장은 혈관 관련 연구와 함께 교육
대전대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남민우 교수가 '대학 디지털 교수학습 혁신과 학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대학 원격교육 전문가인 남 교수는 축적된 우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디지털 교수학습 혁신과 대학 원격교육 활성화, 공유·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남민우 교수학습센터장은 "대학에서의 원격교육 확산과 성장을 위해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대학 디지털 교수학습의 지속적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소아응급이 우리나라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이곳에 있었고 1호 소아전문응급센터 문을 함께 열었다. 그리고 그 흥망성쇠의 한 가운데를 살았다. 머지않아 끝내 사라질지언정 이걸 당장 내 손으로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인 것 같다."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소아응급실)에 근무하는 이주영 임상 교수의 고백이다. 이 교수는 원래 법대지망생이었다. 의대에 먼저 들어간 뒤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더욱 독보적인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아버지의 꾐(?)에 의대로 진학했다가 천직이 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되고 소아응급
"CES 2024에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일련의 경험을 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한남대학교가 ㈜메타뱅크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참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지·산·학 성과를 확산하고 인재 양성을 마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14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번 CES 2024 전시는 대전권대학연합산학협력협의체(대산협) 회원교 7개 대학이 연합 부스 형태로 운영했으며, '글로벌 지역 인재 양성과 혁신성장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했다.소요환 한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메타뱅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가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12일 KAIST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재 ㈜대덕 대표이사 사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태억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이다.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1985년 한화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 성장을 이끈 주역이자 한화그룹의 숙원 과제였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영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해 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들어 수년째 치료비와 간병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기금은 봉사회에 가입한 교직원들이 급여의 일정액을 공제해 모은다.이들은 지난 2020년 7월 병원이 개원한 직후 교직원들간 논의를 거쳐 일종의 봉사모임인 후원회를 만들었다. 바로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사랑회'(이하 사랑회)다.사랑회는 열악한 환경에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무언가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뭉쳤다. 처음엔 수십 여명이 의기투합해 시작했고, 지금은 회원 수가 220명(2023년 말 기준)이
"1992년 수의사가 되면서 현 충남도사업소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공무원이 됐습니다. 2000년 구제역이 처음 발생하면서 시·군에도 수의사가 필요해 2002년 군의로 왔어요. 홍성군은 벌써 올해로 23년째입니다."수의사로서 34년째, 동물방역 등 역할을 맡은 군 수의사로서는 23년째를 맞이한 신인환 충남 홍성군 축산과장의 첫 마디다.신 과장이 수의사를 시작할 무렵 4년제 대학교를 나와 월급도 많이 받지 못했던 수의사는 유망 직종이 아니었다. 신 과장은 현재는 도 사업소 동물위생시험소로 바뀐 옛 연구소에서 수의직 공무원을 시작했다.신 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대풍(주) 오흥권 대표가 1억원의 성금 기탁과 함께 충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모금회에 따르면 오흥권 대표는 9일 오후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성우종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갖고 1억 원의 기부금 전달했다.오 대표는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었으며, 서산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억 원의 성금 기탁과 함께 충남 127호 회원(서산 5호)으로 이름을 올렸다.오 대표는 "지역의
"대회 준비 과정이 기부하는데 강한 동기가 됐어요."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9일 교내 대회 상금 46만 5000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 복성준(20)·신지현(20)·유서영(22)·이혜진(25) 학생. 이들은 교내 '아이템발굴경진대회'에 참여, 대상을 받았다. 대상 상금을 고스란히 기부한 것이다.학생들은 대회 참여 준비 과정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대회 참가 아이디어로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보행기를 선정했다. 보행기에 각종 기능을 첨가, 위급 상황 시 안
기초과학연구원(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을 이끄는 차미영 CI(Chief Investigator·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세계적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단장으로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IBS는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의 차미영 CI가 독일 보흠 지역에 있는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에서 6월부터 단장직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차 CI는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 연구그룹을 이끌 예정이다.그는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피인용 수
"복지한다면 미애처럼 해야죠….(웃음)"박미애(54·사진)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장하면 연상되는 말이 세종에서 소외계층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 전도사'라는 것이다.이를 입증하듯 박 본부장은 지난해 복지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제9회 송엽 이윤구 사회복지지도자상'을 받았다.그는 특히 당시 받은 상금 500만원을 다시 기부하기도 했다.그는 "현장에서 아동을 위해 힘써온 36년의 시간이 참 기쁘고 행복했는데 '사회복지 지도자상'으로 보상을 받은 느낌이어서 즐거웠다"며 "사회복지 현장은 아직 도움의 손
충남소방본부가 신속한 위치정보 조회와 대처를 통해 신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9일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8일 새벽 3시 9분쯤 논산 지역에서 "숨이 안 쉬어진다"는 한 남성의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 왔다.임정택 소방위는 신고자 상태와 위치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전화가 끊겨 통화가 되지 않자, 위급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조회해 구조대와 구급대를 보내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현장에 출동한 논산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는 경찰과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위치정보 조회를 통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로 맺은 결실이죠."대전동부경찰서 수사과 경제1팀이 최근 '2023년 우수경제범죄수사팀'으로 선정됐다.동부서는 8일 안찬수 대전동부경찰서장과 경제1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우수경제범죄수사팀' 인증패 현판식을 진행했다.우수경제범죄수사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전국 경제팀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경제범죄 수사활동 평가해 12개 각 시·도청별로 선정한다. 선정 시 인증패와 특진 혜택을 받는다.동부서 경제1팀은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수사를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팀 전체의 성과를 평가하는 만
[천안]"우리 발효 절임음식 본연의 맛에 전 세계가 반하지 않을까?"이 생각이 손정미 네이피 대표를 창업으로 이끌었다. 그는 우리 전통 절임음식이 세계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네이피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를 활용한 평균염도 1.8% 이하의 저염 절임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네이피는 창업 이후 평균 139%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하지만 손 대표의 목표는 처음부터 해외 수출이었다. 그는 2021년 하반기부터 바이어에게 샘플을 보내며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2021년 10월
[청양]전교생 11명으로 구성된 청양군 미당초등학교(교장 정이경)가 3명의 6학년 졸업생들에게 추억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 전교생 및 학부모 모두가 마음을 합해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서울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이번 졸업여행은 전교생과 6학년 학부모와 지난 미당초등학교에서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추억을 되새기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첫째 날 최현우의 마술쇼를 관람하고 둘째 날 졸업증서 수여 및 기념 촬영 후 국회의사당 견학으로 본회의장을 참관
"대한민국 과학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고 과학 영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이항로 박사가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교총) 제17대 회장에 당선됐다.한국과교총은 최근 개최된 제32회 정기총회에서 전국 시·도 대의원 투표 개표 결과 이 박사가 제17대 회장에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과교총 회장 선거는 정관에 따라 임기 1년 전 치러진다. 이에 따라 제17대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이 박사는 한국교원대와 공주대 겸임교수, 대전교육청 교육전문직 등을 역임한 과학교육 및
경찰관이 저혈당으로 쓰러져 위급한 환자를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5일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진잠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 56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술에 취한 사람이 남의 집 앞에서 계란을 깨트린다'는 112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도착한 현장에서 아파트 9층의 외벽을 잡고 위험하게 서 있는 70대 노인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이후 다가가 인적사항을 파악해 노인의 주거지인 12층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고, 12층에서 내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