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시청으로 오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된 거 같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파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조성재(대전시청 수영팀)가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조성재 개인으로는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조성재의 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가 극적인 것은 올림픽 기준기록을 0.15초 차이로 넘은 것.28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22-27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경영 국가대표선발전'(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 09초 53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다음 달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연다.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의 표어는 '지구愛(애) 그려봄'이다.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 풍경, 지질자원연 연구성과 등과 연계해 자유롭게 그리면 되며,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 당일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휴대폰 이미지와 사진 등을 모작하거나 도작, 대작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온라인 신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누리집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1
"지난해 많은 환자들을 보고 치료 받을 수 있게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등, 3등 한 분들도 다 저랑 구급차에 같이 탔던 분들이에요. 그래서 반장님들도 함께 영광을 하고 싶습니다"지난해 충남 지역 구급 현장에 가장 많이 출동한 설민규 천안서북소방서 소방사의 소감이다.그는 "지난 2021년 7월 임용됐다. 병원에서 5년 정도 근무하고 소방대원이 돼 병원에서 배운 임상적 술기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충남소방본부는 27일 충남도청 7층 로비에서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분야에서 가장 많이 출동하거나, 오랜 시간 현
"어려운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해요. 앞으로 나눔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고 싶어요".임경숙(55·사진) 참조은에스에프(이하 참조은) 대표의 나눔에 대한 철학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게 본인의 역할이라고 말한다.세종에 거주하는 그는 공주시 정안농공단지에 회사가 있다. 나눔은 8년 전 대전 YWCA와 연을 맺은 게 계기가 돼 시작했다고 한다.2016년부터 대전 YWCA에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주거지원 거주자나 여성 쉼터 가족들에게 매월 1회씩 케익
"청년 작가들처럼 누군가 많이 불러주지도, 원로 작가들처럼 갈 곳이 많지도 않은 중견 작가들이야말로 지원이 절실합니다."25일 이갑재 대전이응노미술관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과 앞으로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올해부터 이응노미술관은 제1전시실에 상설전으로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선보이고 도록을 제작한다. 제2-4전시실에는 기획전을 운영한다.올해 첫 기획전인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은 이 관장이 직접 중견 작가 4명을 발굴,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지역 현대미술 흐름을 조명하
"연주로 환자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하모니카 앙상블의 연주가 건양대병원 환자들의 마음을 울렸다.건양대병원은 최근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이 부인 김영이 여사와 함께 병원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장식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음악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봉사 연주회로, 이번에는 김 명예총장 부부가 직접 봉사 연주자로 나섰다.오랜 투병 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우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는 설명이다.김 명예총장은 "연주는커녕 악보도 못 보던 제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연주
[천안]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하 천안과진원)은 지난 2021년 개원했다. 첨단 과학기술로 지역 산업을 혁신해 천안을 스마트 제조혁신 도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두고 설립됐다.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및 과학산업 육성 선도가 기관의 비전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첨단소재, 의료기기, 스마트기계 등 천안 8대 전략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충남의 수부도시이자 수도권의 경계에 있는 천안에겐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선 산업과 과학 기술의 발달이 중요하다. 그만큼 천안과진원의 역할도 막
"돌림병이다! 돌림병 쫓아라!"이달 22일 오전 10시쯤 찾은 대전 동구 대별동 초지공원.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는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이날 행사는 민요와 난타, 전통무용이 무대에 오르면서 막을 열었다. 공원을 지나가는 주민들은 발길을 멈춰 세우고 사진을 찍고, 공연을 관람했다.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는 동구 삼괴동 공주말에서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민속놀이다. 이웃 마을 디딜방아를 아낙네들이 몰래 훔쳐 와 마을 입구나 길목에 거꾸로 세워놓고 제의식을 거행, 전염병을 막고 이미 들어온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024학년도 후기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 27개 스쿨에서 전자·생명·에너지·화학 등 43개 전공 신입생을 받는다.UST에 입학하면 매달 박사과정 최소 180만 원, 석사과정 최소 135만 원 이상(근로계약 체결 기준)의 학생연구원 인건비와 매 학기 등록금 250만 원을 받게 된다.이번 학기엔 UST-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이 신설한 '천연물응용과학' 전공도
김성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DITTO)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 해양학자 중 유일하게 선출된 것으로 임기는 이달부터 3년이다.KAIST에 따르면 김성용 교수는 해양 물리 관측 분야의 전문가로, 기후위기 해결책을 모색하는 해양 디지털 트윈을 운영·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해양 디지털 트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김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국가가 원하는 12대 국가전략기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호성 원장은 19일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기관운영계획을 소개했다.원자시계 개발 주역인 이호성 원장은 지난 1986년 표준연에 입사했다. 이후 광기술표준부장, 미래융합기술부장을 거쳐 KIST 유럽연구소장, 한국연구재단 나노융합단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8일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이 원장은 "전략기술 분야 강화를 위해 양자기술
"일상 생활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숙지하고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몇 차례 해본 경험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최근 심정지된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최진수 보령소방서 소방사의 소감이다.최 소방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집 근처인 전북 익산의 한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다가 오후 9시 40분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다.한 남성이 서 있다 갑자기 운동 시설에 '쿵'하고 강하게 부딪히며 쓰러지자 주변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놀라 모여들
세종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슬로'. 여성 듀오인 이들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있는 빛나는 것들을 노래로 전달하는 팀이다. 밴드 명처럼 자신들의 음악이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고 있다. 건반은 최슬기, 보컬은 이지윤이 맡는다.슬기씨와 지윤씨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윤슬'처럼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EP)인 를 발
[천안]한국인이 사랑하는 영원한 젊은 시인, 윤동주. 간절한 광복의 날을 6개월 여 앞두고 일본 형무소에서 스물 일곱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그의 시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런 울림에 공명해 인생의 항로를 바꾼 사람이 있다. 박해환(65·천안)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회장이다.유도대학교(현 용인대학교)에서 유도를 전공한 박 회장은 올해 가천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공부에 들어선 지 12년 만에 취득한 박사학위의 논문은 '윤동주 문학의 장소성과 문화 자원화 방안 연구.' 박 회장과 윤동주 시인의 인연은
"그동안 여러 차례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전시하고 비엔날레에도 참가했으나 이번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 초청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꿈이 현실이 된 만큼 K-컬처가 세계로 확장하는 데 일조를 다 하겠다"전통주 백세주의 로고 글씨를 쓴 서예가가 '시몽(是夢)' 황석봉(75) 작가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축제에 참여, K-컬처를 세계에 알린다.서산에서 작품 활동 중인 황석봉(75) 작가는 다국적 작가예술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ne Dragon Heads) 초청을 받아 내달 20일 개막하는 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특구재단은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인플루언서 활용 SNS 홍보 △전국 단위 과학·지역 대표행사 참여 △대국민 사연공모 웹툰 제작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소통·홍보 활동에 주력했다.또 '대덕특구 5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제정·배포하고, 기관 누리집에 과학 관련 행사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구 행사 캘린더'도 신설했다.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기관의 최우선
"다양하고 글로벌한 요리를 접하며 자란 또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MZ세대들이 기억하는 엄마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우송대학교 조리학과 7개국 25명의 학생들이 'MZ세대 조리전공 학생들이 기억하는 엄마의 요리((Memorable Mom's Cooking, remembered by MZ generation Culinary Students)'란 제목으로 E-Book 영문판을 출간, 눈길을 끈다. 지난해 'Food and plating' 과목 프로젝트 결과물인 이 책은 학생들이 기억하는 사계절 엄마 요리를 담
"10년 뒤에는 유가공 시설을 운영하고 싶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조를 하고 싶다. 지금 현재 농촌에 가장 필요한 게 유입인구를 늘리는 것으로 유가공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 인구가 부족해 좌초되는 지역 사업들이 없게 끔 하고 싶다."1993년생 젊은 농업인 박상철 충남 4-H 연합회장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박 회장은 본래 운동선수를 꿈꾸던 한 고등학생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접게 된다. 그때 아버지의 가축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그는 가축산업의 전문성을 위해 연암대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14일부터 채용설명회를 열고 우주항공청 인재 영입에 나선다.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채용설명회는 5월 14일 경남 사천시청 2층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E11) 터만홀에서 개최된다. 우주항공청은 5월 27일 개청 예정이다.추진단은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추진하고 있는 후속조치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주요 기능과 운영 기본방향, 조직 구성안, 본청·소속기관 위치 등을 채용설
"TV를 보다 보면 소외된 아이들이 나오는 걸 종종 보게 되는데,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죄를 짓는 것처럼 말이죠."이희만(59·사진) 이에이치엠(EHM) 대표는 자발적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2000년 설립한 EHM은 실험실 테이블을 비롯해 클린벤치 등 연구실 실험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설비를 책임지는 회사다.EHM을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겸손하게도 기부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세종의 '기부천사'이기도 하다.EHM이라는 회사 이름은 '이희만'의 이름 석자 이니셜을 딴 상호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