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퇴근하던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중학생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소년법상 최고형을 구형했다. 2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16) 군의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 군에게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소년법에서 정하는 법정 최고형으로, 원심과 같은 구형량이다. 검찰은 "피해자의 일상은 망가져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도예비 혐의도 고려해 자숙할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구형 이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는 2일 학업이 중단된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35명의 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을 기원하며 '합격 선물세트'를 전달했다.선물세트는 떡과 각종 필기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떡은 한국불교 태고종 '안심정사'가 기부한 쌀로 가공됐다.정성수 대전보호관찰소 소장은 "학업이 중단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해 성취감을 느끼고,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앞으로 내국인이 모은 건보 재정에 외국인이 무임승차해서 보험 혜택을 누리는 이른바 '건보 무임승차'가 어려워진다. 오는 3일부터 외국인과 해외 장기체류자는 입국 후 6개월 이상 머물러야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 건강보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지금까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의 가족 등 피부양자들은 한국 입국과 동시에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악용한 중국 등 일부 외국인 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적혀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 하남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 식단표를 다시 공지하는 일이 벌어졌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초 급식표에도 투표는 국민의힘 이라고 쓰여 있었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 씨는 "얼마 전에 대전에 모 초등학교에서 급식표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고 적혀 있어서 선거법 위반이라는 뉴스를 보았는데 00초 급시표에도 그렇게 써있었네요"라고 했다.A 씨는 "며칠 전 급식표 나왔는데 오늘 또 급식 알리미가 오길래 이상해서 보니까 가운데 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위원회가 MBC 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지난해 3월 16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2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때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보도와 관련,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출연시켜 편파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진행자가 국민의힘 측 출연자의 발언을 여러 차례 끊으며 비웃고 언성을 높이는 등 진행이 불공정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지난해 3월 14일)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
정부가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의료개혁의 이행방안과 이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의료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집단행동을 하면서, 과학적 근거와 논리없이 주장만 반복하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2일 의대 교수들이 이틀째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공의 생활을 앞둔 인턴들이 이날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수련받지 못하게 된다. 이날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까지 임용등록을 하지 않게 되면 인턴들은 오는 9월 또는 내년 3월에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 앞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분들의 경우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며 "이 기간까지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이 만우절에 접수된 112 신고 전체 2만 8620건 중 9건의 거짓 신고를 엄정 대응했다. 경찰청은 2일 거짓 신고 9건 중 7건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 신고) 혐의를, 2건은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거짓 신고는 시·도별로 서울청 2건, 부산청 2건, 경기남부청 2건, 경기북부청 1건, 충남청 1건, 전북청 1건이다. 충남 당진에서는 오전 7시14분쯤부터 약 6시간 동안 '육군 양 병장인데 다방에서 성매매하고 있다'는 식의 거짓 신고가 총 51차례에 걸쳐 들어왔다. 경찰은 술에 취한 50
1일 오후 7시 3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 소재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약 20분 뒤 꺼졌다.소방당국은 차량 22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못한 상황이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의정갈등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오면서, 환자들의 피해도 극심해지고 있다.양측의 대화 시도로 기대감이 일었지만,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하자, 의사들의 집단행동도 동네병원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이처럼 의료공백 확대가 현실화되자, 진료현장에선 조건 없는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법"이라면서도,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
문화재청은 행복도시의 세계적인 문화·자연·무형유산 도시 도약을 위해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손을 맞잡았다.문화재청은 이날 대전 서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립디지털문화유산' 센터 및 국가유산 콘텐츠 확충 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내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축 및 개관 △국립박물관단지 국가유산 보존 및 향유시설 설치·유치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문화·자연·무형유산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협업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은 대전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나카드 등과 협력해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무브메이트'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무브메이트는 KISTI의 마이데이터 시스템으로, 택시를 이용하면서 임산부들이 교통 바우처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지역화폐(대전사랑카드)가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기존에는 지정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월 단위로 일정 규모의 교통 바우처지원금을 제공하는 '사랑나눔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운용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에 대한 입장을 밝힌 한편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임 차기 회장은 1일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 직후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겠다"며 "입장이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이러한 입장은 그동안 대화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의대 증원 및 의료 패키지 재검토와 관련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예상했던 대로 물러섬이 없다"며 "또 거짓 주장을 했다. 통계 중에서 유리하고 필요한 것만 쏙쏙
충북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현직 경찰관을 체포했다. 충북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보이스피싱 수사와 관련해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형사과 A 경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충북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수사 정보를 경찰 내부망에 접속해 피의자에게 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 7연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인근 식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주말, 한화의 특급 신인 김서현의 사인을 받기 위해 수십 명의 시민들이 식당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화 투수 김서현이 경기 후 인근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식당 앞으로 몰려들었다. 당시 한 여성 팬이 김서현을 향해 "잘생겼다"를 외치자 그를 보기 위한 줄이 약 30-40m 가량 이어졌고, 계속 다른 시민들이 합류하기를 거듭
충남대병원 교수진들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진료 축소 관련 대응 수위 높일 것"이라고 반발했다.충남대 의대,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 336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담화는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이 사태가 장기적으로 가는 것에 대비해 환자의 안전한 진료와 의료진의 건강을 위해 응급 및 중환자 등의 진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축소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비대위는 "진료축소를 현재까지는 각 과별 자율적으로 시행했지만, 이제는
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전공의가 곧바로 복귀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전 회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격 합의도 어렵겠지만 만에 하나 가능하다고 해도 의정간의 전격 합의가 전공의들의 전격 복귀로 이어질까"라고 물으며 "내 생각은 회의적이다"고 답했다. 그는 미복귀 사유로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첫 번째 사유로는 권력 오남용을 꼽았다. 그는 "각종 명령 남용 및 협박 등으로 의사들의 상처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는 이대
홍성군은 홍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가 '2024년 여성일하기 창출 유공분야'에서 충청남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센터는 2015년 9월 개소해 여러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취업연계, 인턴지원, 직업교육훈련 등을 실시해왔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에 대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래 군 가정
한국뇌건강협회(이하 협회)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협회는 최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뇌건강 개선 과제들을 설정했다고 1일 밝혔다.윤제필 필한방병원 병원장과 류호룡 대전대 교수가 초대 공동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최형일 중부대 교수가 총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총회는 △협회 설립목적과 비전 △ 협회 조직 및 사업내용 공유 △정관승인 △회계확정 순으로 진행됐다.평균수명 연장, 현대인들의 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뇌졸중, 치매, 파킨슨 등 연령별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들이 증가함에 따라 개선책
1일 부터 의대 교수에 이어 개원의들도 근무시간을 단축한다. 당초 '휴진' 의견이 우세했던 대전시의사회에서도 과반 이상 동참이 전망된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성근 신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개원의도 주 40시간 진료 시간을 지키기로 결론 내렸다"며 "의협 차원에서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이전에도 나왔던 얘기인 만큼 준비하고 있던 분들은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주 40시간 진료에) 의견을 모았기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한달 넘게 '의대 증원 2000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