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노무직 근로자 29%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208만 2000명 중 203만명(9.2%)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보다 5만명 0.1%포인트(p) 늘었다.임금 구간별로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732만1000명(33.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0만원 이상이 544만3000명(24.6%), 300만
지난해 취업자 중 92%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청년 취업자는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32만7000명 중 30만3000명(92.7%)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3월의 경우 여성취업자가 17만9000명 늘고 남성은 7000명 줄며 취업자의 여성 비중은 103.5%를 기록했다.최근 3년간 증가한 취업자에서도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의 고학력 기혼 여성이 취업자 증가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26일 정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방안을 시민들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이 공개한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의 응답 결과,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점진적 인상,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인상하는 모수개혁 1안(소득보장안)을 선택한 비율은 56.0% 였다. 보험료율을 10년 이내에 점진적으로 12%까지 인상,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모수개혁 2안(재정안정안)에는 42.6%가 찬성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소득보장안 찬성률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도 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번 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소속 교수들도 25일부터 사직한다.진료과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직한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총회를 열고 "장기간 비상 의료 상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8월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해 한국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구조적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16일 발간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검토보고서'에서 한국정부가 스카우트 연맹 대신 사실상의 주최자가 됐다고 꼬집었다. 연맹은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돼 버렸다"며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는 여러 차례 인원이 교체됐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정부는 2023 새만
'환자 안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병원들의 '주 1회 전원 휴진'(셧다운)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의사 없는 병원'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가 '의대 정원 자율 모집'으로 한 발 물러섰으나, 의사들은 셧다운을 적극 검토하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실제 이달 초 충북대병원이 전국 처음으로 금요일 휴진을 시작한데 이어, 충남대병원이 26일부터 가세한다. 수도권 대형병원들도 이를 적극 검토하는 등 전국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의대교수 측은 의료진의 체력 소진을 방지해 환자 안전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취임 인사를 통해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정 실장은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핸들이고 엔진"이라며 "우리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온라인 성인방송의 기획자와 BJ, 비사업자로 위장한 온라인 중고 명품 판매자 등 신종 탈세 혐의자 21명이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자 실명 확인과 소득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의 특성을 악용한 신종 탈세자를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성인방송의 기획사 사주와 BJ 등은 일반 시청자를 속일 목적으로 법인자금을 후원금으로 활용해 시청자 간의 경쟁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확인됐다.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이른바 '바람잡이' 역할을 하듯 고액의 후원금을 BJ에게 보낸 것이다.
법무부가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을 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 씨의 가석방 심사를 보류했다.법무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적격 여부를 판단했으나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다. 보류 결정에 대한 사유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법무부는 내달 열리는 심사위에서 최씨의 가석방 적격성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5월 심사위 개최 일정은 미정이다.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충청남도 대천에 있는 대천항 수산시장을 방문했다가 불친절한 서비스와 비싼 가격으로 실망했다는 후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번 다시 대천항 수산 시장 안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주말을 맞아 대천을 방문한 작성자 A 씨는 "점심을 먹으려고 대천항 수산 시장을 찾아 1층에서 회를 포장하고 안내해 준 식당으로 갔다"며 "유독 한 식당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길래 잘하는 집인가 싶어 기다렸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식당에 사람들이 북적였던 것은 맛이 있어서가 아닌, 음식이 늦게 나와서였다는
대전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대 의과대학 부속 8개 병원 교수들이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회는 오는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학장에게 가톨릭의대 부속 8개 병원 교수의 사직서를 제출, 성명을 발표한다.부속 병원은 대전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등이다.사직서 제출 규모는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지난 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교
앞으로 5년 미만 단기 복무 후 전역을 앞둔 군 간부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준비생, 이직 희망자, 업무역량 향상을 원하는 직장인, 은퇴 후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등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돕기 위해 발급되는 카드다. 카드 소지자가 직업훈련 과정을 들으면, 훈련비의 45-85%가 1인당 300-500만 원 한도로
충청 대표 주류기업인 ㈜선양소주가 내달 10-13일까지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열리는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소주병에 홍보한다.정용래 유성구청장(오른쪽)과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이사는 23일 구청 행복사랑방에서 유성온천문화 축제 홍보를 위한 이제우린 소주병 보조라벨 후원식을 했다.㈜선양소주는 이달부터 지역 대표 소주인 '이제우린' 20만 병에 '2024 유성온천문화축제' 홍보 라벨지를 제작해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유통 중이다.김규식 대표이사는 "유성온천문화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향토기업으로서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23일 방글라데시 철도청 관계자를 공사로 초청해 상호 교류 확대와 방글라데시 사업 추가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방글라데시 철도청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통한 향후 추진되는 방글라데시 철도사업 협력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공사는 철도운영, 유지보수 노하우, 철도안전, 기술 컨설팅 등 공사의 기술력을 강조하며, 향후 방글라데시 철도사업 참여 의지를 피력했다.방글라데시 철도청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신규 철도사업 추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철도 운영과 유지관리, 컨설팅 등 다양한 철도사업에 대전교통공사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9명의 합동 안장식이 거행된다.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에 안장되는 소방공무원은 고(故) 곽종철 소방장, 배규대 소방장, 민대성 소방위, 박주상 소방장, 한명희 소방장, 정미화 소방교, 김관옥 소방장, 고은호 소방경, 오세민 소방위다.안장식에는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유가족과 남화영 소방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의원 당선인, 동료 소방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소방공무원은 1994년 9월 1일부터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안장되기 시작됐으나, 그전에 순직한 소방공무
초록우산 대전본부가 최근 김건민 푸드서포터즈 대표를 청년 CEO 그린리더클럽 6호로 위촉했다.그린리더클럽은 월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정기후원자들이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모임이다.김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손길이 되길 바라고, 나비효과처럼 선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켜 서로 돕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초록우산 대전본부는 청년 중심의 건강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사회 청년CEO들을 그린리더클럽으로 위촉하고 있다.참여 희망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인·구직자 만남인 '2024 대전 JOB FAIR 채용박람회'가 3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다.채용박람회는 하나은행, 계룡건설 등 44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1대1 현장 면접을 갖는다. 2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 상반기 통합채용 일정에 맞춰 10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직종별 채용 규모, 면접요령 등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대전도시공사 등 11개 기관에서 총 13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구직자를 위한 직업심리검사와 지문적성검사, AI 모의면접 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총 63개의 부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유럽 현지 비행기에서 한국인 여성 승객이 난동을 피워 중간 지점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23일 오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폴란드 항공기가 한국인 여성의 기내 난동으로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여성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켜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 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원을 채용하는 면접에서 외모·나이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피해자에게 사과, 관련 교육 실시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23일 한 지역 노인복지관 직원 채용 면접에서 이처럼 업무와 무관한 부적절한 질문을 한 피해자에게 사과와 관내 복지관 채용 업무 안내서를 전파하고 자질을 갖춘 면접관 위촉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 씨는 지난달 한 지역 노인복지관 '기간제 근로자 모집' 면접에 응시했다. 면접관은 A 씨에게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나"라는 질문을 했다.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