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은 거대 양당이 포스트 총선 정국을 맞아 차기 지도체제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집권 여당으로서 헌정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은 당권 공백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고,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한 더불어민주당은 확고해진 '이재명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당선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비대위 성격이 '혁신형'이 아닌 '실무형'으로 규정됨에 따라 이르면 6월 조기 전당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위원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힌 22대 총선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당선인들은 충청권 순환 고속철도망 신설로 생활·경제권역을 구축하는 구상부터,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완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R&D(연구개발) 예산 법제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동력 확보 등 지역 현안을 관통하는 약속도 나왔다.재선에 성공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동구 당선인은 국가철도 계획망에 '대전역-세종청사-충남 공주 GTX 노선' 신규 사업 반영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22대 총선 후 정부가 의료개혁 의지를 재차 다지면서, 충청권 수련병원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됐다.의대증원 2000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의정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공의 공백을 대신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와 사직 가능성도 높아졌다.이럴 경우 대거 이탈한 전공의 공백을 메울 대안이 사라져, 병원 운영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또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추진하는 '비수도권 전공의 증원 배정' 정책도 의정갈등의 봉합 없이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윤석
SK에너지가 16일 도농 지역과 연계, 성금 1억 4000만 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성금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SK착한주유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SK착한주유소 캠페인은 동절기에 등유 소비가 많은 도농 지역과 연계한 SK에너지의 사회적가치 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 등유 판매 시 1ℓ당 소정 금액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방식이다.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SK에너지의 충청·호남·경남·경북·전남·전북지역 소재 자영주유소 225개소가 동참했다.기탁된 성금은 캠페인에 참여한 지
음주운전으로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았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67)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검찰이 2심에서 구형한 형량은 징역 15년이었다. 앞서 1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2심 재판부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지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운전했고, 혈중
사직 전공의 가운데 절반가량은 복귀할 생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복무 기간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반대해 대전 성모병원을 사직한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는 '사직한 전공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류옥 씨는 "사직 전공의 가운데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면서도 "한 인턴은 '군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동료들도, 후배들도 전공의를 택하지 않을 것'이
충남대 의대 교수진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재차 분명히 한 것에 대해 "이제는 많이 지쳤다.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24시간 연속근무 후 낮 근무 휴진 등 근무시간 조정을 해왔으나, 이보다 더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는 것.충남대 의대,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 336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전일보와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어 언급할 내용도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박정수 비대위 대변인은 "(교수들이) 많이 지쳐서 환자와
정부가 16일 일본이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부당한 주장을 거듭한 데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
예산시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작년 매출은 4106억 원, 영업이익은 2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로, 2022년(2821억 원)에 비해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57억 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더본코리아 매출은 매년 불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2020년 매출 1507억 원에서 2021년에는 1941억 원으로 늘었고, 2022년에는 2821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이보다
대전시는 보문산 권역 호동 일원에 새롭게 들어서는 대전 제2수목원의 명칭을 공모한다.공모는 제2수목원의 정체·상징성을 확보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대중·창의적 명칭이면 된다.기간은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역과 연령제한 없이 1인당 1건에 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방법은 대전광역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응모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시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50만 원), 우수상 2건(각 30만 원), 장려상 2건(각 10만 원) 등 5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최종 결과는 6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의료개혁에 대해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제22대 총선 이후 5일간의 침묵을 깨고 재차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다만 의정갈등의 주된 쟁점인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등은 언급하지 않아 의사단체와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메시지라는 평가를 받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
화요일인 1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고 일부 지역에선 황사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과 산지 5㎜ 안팎,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 5㎜ 미만,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20㎜, 강원 동해안 1㎜ 안팎, 울릉도·독도 5-1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법상 수입 금지된 화약식 타정총이나 조류퇴치용총·석궁 등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자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위해 물품'의 국내 무단반입 실태를 파악하고, 반입 차단을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국내법으로 규제가 쉽지 않아 관세법·총포화약법상 수입 금지된 화약식 타정총·조류퇴치용총·석궁 등의 물품을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제 총기 제작에 쓰일 수 있는 다수의 물품도 구매 가능한 것으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낸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15일 각하됐다. 교수·전공의·의대생·수험생 등이 낸 3건의 효력 정지 신청에 이어 벌써 네 번째 각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박 위원장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내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전공의인 신청인(박 위원장)이
지난해 10-20대 대전 마약사범이 2년 새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늘면서, 소셜미디어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마약사범도 크게 증가했다.1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대전지역 마약사범은 335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20대(109명)가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는 지난 2021년 1명에서 지난해 30명으로 급증했고, 20대도 2021년 44명에서 지난해 109명으로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20대(139명·41%)만 놓고 보면,
대전도시공사(사장 정국영)가 충남대 학생들의 양질의 아침 식사를 위한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에 참여했다.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과 임원진은 15일 김정겸 총장을 찾아 천원의 아침 지원 기금 500만 원(5000명 지원분)을 전달했다.충남대는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로 모은 기부금을 천원의 아침 식수 인원 확대, 품질 향상을 위해 쓸 예정이다.정국영 사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식비 부담을 겪고 있을 우리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든든하게 아침밥을 챙겨 먹고 이번 중간고사
충남대병원이 최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 200여 명이 참석했다.강좌는 오응석 신경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의 이해 △파킨슨병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의 치료 및 관리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뇌심부 자극술) △충남대학교병원 뇌은행 소개 △뇌은행 기증절차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이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오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이 병을 관리
총선 후에도 정부-의사간의 '강대 강' 구도가 이어지면서, 지역 의료현장의 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분위기다.의대 증원 2000명을 두고, 양측 모두 협의를 위한 전제조건을 고수하자, 향후 전공의·의대 교수들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은 15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계 여러분은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기
정부가 중동지역 정세 악화에 따라 15일 자로 이란에 대해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날 기존 발령된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 효력은 그대로 유지하되,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에 해당하던 기타 지역을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3단계 해당 지역은 터키·이라크 국경 지역,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및 페르시아만 연안 3개 주(후제스탄·부세르·호르모즈건) 등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이스라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바이든-날리면' 보도와 관련, MBC에 대해 과징금 3000만 원을 의결했다.방심위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과징금 3000만 원 부과에 동의했으며, 야권 추천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퇴장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