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소규모 병원을 통합, 대형병원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역의료 인력 확보 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발제를 맡은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비수도권에서 근무하려는 미래 의사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세부 과목 전문의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00병상짜리 소규모 병원 5개가 각각 운영되면 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가 이들을 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이 거세지자 현장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해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4월 1일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중앙회는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면서 "검사 결과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처하겠다"고 했다.앞서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45평짜리 아파트를 매입했다. 명의는 양 후보 배우자와 공동명의다.이후 매입 8개월이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 씨가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유민종 부장검사)는 29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조 씨의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성인인 피고인이 다수의 허위 증빙 입시 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허위 스펙에 맞춰 입시면접까지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해 재산형인 벌금형 선고는 이례적이며 적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선고형은 범죄에 상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조 씨는 모친
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지자체 18곳 사전투표소 등 시설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불법 카메라 의심 장치가 발견된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8동 1곳과 부산시 북구 1곳, 인천시 연수구 3곳·남동구 2곳·계양구 3곳·부평구 1곳 등 9곳, 울산광역시 북구 1곳, 경남 양산시 6곳 등 총 18곳이다.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 모두 동주민센터나 행정복지센터 등 지자체 소관 시설이다.이들 시설 중에는 오는 4·10 총선에서 개표소로 사용될 장소
환경부는 29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전과 충남·북 등 지역의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미세먼지(PM10) 농도 시간당 평균 150㎍/㎥ 이하로 낮아졌기 때문이다.경기·강원과 경북의 경보 단계는 각각 주의와 관심으로 유지했다.오후 4시 기준 수도권·강원·충남·세종·대전·전북·경북·대구·울산·부산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다. '매우 나쁨' 수준인 곳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아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청구가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29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는 송 대표가 지난달 27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 60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건양대의료원 교수들이 지역민들을 향해 "정부가 의대증원에 대해 진실된 협상의 장을 마련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건양대의료원 교수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29일 오전 성명문을 통해 "정부의 진심 없는 태도에 전공의와 학생, 지역의료를 보호하고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정부가 내놓은 의대 입학정원 증원정책과 필수의료패키지로 인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자신들의 자리에서 떠난 지 6주가 됐다"며 "전공의와 학생들은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결정을 의료계와 일말의 상의도 없이 내놓은 것을 문제 삼고 있으며, 저희 교수
충남대 의대 교수 절반 이상이 학교와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건양대·을지대도 상당수의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대 의대 교수진 336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29일 충남대 의대,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에 각각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날 제출된 사직서는 비대위 소속 교수진들이 지난 25일부터 취합한 것이다.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이 비대위 전체(336명)의 과반(50%)을 훨씬 넘었다는 게 비대위 측 설명이다.대학 전임·기금 교수의 사직서는 충남대 의대로, 병원 임상·진료 교수는 충남대병원으로 제출됐다
돈을 주고 미혼모들에게 신생아를 산 뒤 유기·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2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여) 씨와 남편 B(46) 씨에게 각각 징역 4년,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친모 4명으로부터 100만-1000만 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신생아들 가운데 태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백두산을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유네스코가 중국에 걸쳐있는 백두산의 일부분 '창바이산'을 비롯해 18개 후보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2003년부터 중국은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 중 하나로 지정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홍보를 해왔다"며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인 타이틀'까지 얻게 됐으니 전 세계에 백두산을 '중
조달청은 내달부터 공공비축물자 이용 업체의 비축물자 재판매 행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공공비축기관인 조달청은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비철금속 알루미늄, 구리, 니켈, 주석, 아연, 납 등 6종을 비축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연중 상시 방출해 국내 물가 안정, 중소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조달사업법에 따라 방출된 원자재는 전매가 금지돼 있다. 제조 활동 지원이라는 방출 목적에 맞지 않고, 시중 가격과 차이가 있으면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매가 확인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재학생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8개교 768명이다. 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9986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53.1%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대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충남대·건양대병원 교수진이 근무시간을 단축했다.2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교수진 330여 명으로 구성된 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최근 일부 진료과목에 한해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했다.필수진료 등 진료과목별로 특성이 달라, 내부적으로 동의가 이뤄진 분야만 근무시간 조정에 나섰다는 것.이어 건양대 의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건양대병원 비대위도 당직 이후 휴식을 취하는 방법 등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양대 비대위는 전날(28일) 오후에 열린 회의를 통해 당직 후 근무를 이어가던
대전시가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소를 둔 19-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이나 대학 또는 회사 기숙사,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해야 한다. 2인 이상의 가구일 경우 신청자는 청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야 한다.지원 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 12개월까지 240만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이유에서다.이날 방송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 중 언급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발언을 다룰 예정이었다.이에 진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희생자를 희화화했다. 그런 발언은 여기서 안 다뤘다. (정부를 비판하며)'계모'라는 발언을 했다. 여기서 안 다뤘다"며 "오늘은 '개같이'라는 발언을 다룬다. 우리 언론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은 29일 악의·상습적인 임금체불을 일삼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이달에만 체포 영장 등 강제수사를 8건 집행했다고 밝혔다.강제수사 집행 건수는 지난 2019년 21건, 2022년 32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계속 증가했다.올해 강제수사 집행 건수 증가는 지난해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천안지청 관할 지역 기업에서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대비 32.5% 증가한 가운데 악의적 체불에 대한 적극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아산의 한 편의점주가 청년 근로자의 주휴수당 등 임금 49만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4·10 총선 TV 광고와 관련 "이런 수준이면 전파 낭비"라고 비난했다.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이민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 국민이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는 TV 광고에는 온통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 일색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직 정부와 여당 비판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도, 정책적 방향성도, 국민을 위한 약속도 어느 것 하나 들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어떻게 해서든 심판하는 것이 전부인가"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주말을 앞둔 29일 전국에 황사가 덮치며 전국 대기질이 매우 나쁜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황사 비도 내릴 전망이다.28일 환경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황사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의 29일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들 지역은 모두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질은 토요일인 30일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이번 황사가 올봄 가장
의대 증원을 둘러싼 첨예한 의정갈등에 수련병원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한달여 간 전공의의 공백이 이어진데다, 교수들까지 사직·진료축소에 나서면서 병동 통폐합과 무급 휴가 외에 다른 방안을 구상해야 하는 상황이다.지자체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 재정적 지원 논의에 착수했다.다만 본질적 쟁점인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해 현실적인 타협에 돌입해야만, 사태 수습에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8일 단체행동에 참여 중인 전공의·교수들과 대화를 재차 시도하면서, 달래기에 나섰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중수본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국민의힘이 새로운 간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호사법안'을 발의했다. 제정안에선 "모든 국민이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간호인력이 종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고 입법 목적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최종 폐기된 간호법 제정안을 다듬은 것이다. 법안명도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