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대교와 둔산 대교 사이 갑천 변에 위치한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실`
엑스포 대교와 둔산 대교 사이 갑천 변에 위치한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실`
수상스포츠는 강이나 계곡에서 즐기는 스포츠기 때문에 도심에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엑스포 대교와 둔산 대교 사이 갑천 변에 위치한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 교실`은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하루 평균 150명 이상 시민들이 찾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했다. 평일엔 많은 인원이 아닌 이상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바로 수상스포츠체험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이용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체험 기구로는 레져카누, 페달보트, 수상자전거, 레프팅, 용선 등이 있다. 용선과 리프팅 같은 경우엔 8~12명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사전 단체 예약은 필수다. 나머지 기구들은 1인승부터 5인승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기구 체험에 앞서 구명조끼 착용법, 준비운동, 응급처치법 등 안전교육 10분과 기구설명, 전복 시 대처법 등 체험교육 10분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수상 스포츠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스탭들이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체험 시간은 20분이며, 평일에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무제한으로 체험할 수 있으니 시간대를 잘 골라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SNS상에선 대전 이색 데이트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 인지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연인과 수상스포츠 체험을 마친 김지영(22·한남대) 씨는 "한강에서나 볼 법한 수상스포츠를 대전에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든다"며 "이색 데이트 장소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답했다. 같이 체험한 서민덕(25·한남대) 씨도 "평소 자주 접할 수 없는 체험인데 힘들지만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실에서 스탭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유정(21) 씨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항상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갑천 수상 스포츠체험교실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추석 연휴엔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객들이 따로 준비해야 할 사항으로는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여분의 옷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고,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있어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 1인 이상은 꼭 같이 방문해야 한다. 이번 수상 스포츠체험은 10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남동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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