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K-POP과 한국드라마에서만 접하던 한류문화와 한국어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참가한 학생들이었다.
여름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 학생들의 눈은 열의로 가득차 있었다. 러시아 외국학생 복다노브스카야 마리아(여·모스크바 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 씨는 "한국어 발음은 리듬감이 있어 마치 음악을 듣는 것 같아 매력적"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어를 한국에서 직접 배워보고 싶고 K-POP공연도 관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인 외국학생 사카이 나츠카(여·나고야 스키야마여학원) 씨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다음 방학에도 다시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강의가 끝난 학생들은 한국 전통의상과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 신기한 듯 너도나도 인증샷을 찍었다. 제기차기를 비롯해 비석치기, 뺑뺑이 돌리기 등 한국민속놀이를 하는 학생들은 놀이를 하는 내내 재미있는 듯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미국에서 온 제프리 잭슨(남·앤드류 대학교)은 민속놀이에 대해 "한국 민속놀이는 참여하는 것만으로 정말 재미있고 일반적 미국 놀이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며 "쉬워 보이지만 운동선수들이 갖춰야 하는 균형감각이나 운동감각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제 여름학교에 참여한 에릭 스탈리온 마틴메소디스트 대학교(미국) 교수는 "한국 민속놀이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열정이며, 놀이 중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재미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제기차기가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배재대 국제교류처 박종석 주임은 "국제여름학교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 함으로써 진정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름학교기간동안 K-POP공연 관람, 대천해수욕장, 에버랜드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즐겼다. 남동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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