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만드는 과정 및 완성 된 반지의 모습이다. 사진=반지마을
반지 만드는 과정 및 완성 된 반지의 모습이다. 사진=반지마을
`극장-맛집-커피숍` 매일 같은 패턴의 데이트 코스가 갑자기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특별히 여행을 계획하거나 대전 근교로 나가지 않는 이상 좋은 장소 찾기가 어렵다.

한가로운 주말, 사랑하는 연인 혹은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오늘 소개하는 대전의 이색 데이트 장소를 눈 여겨보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특별한 데이트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1. 도안동 `플레이 블록`

-블록이 아직도 아이들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어느 덧 어른들의 놀이문화가 된 블록게임! 목원대 정문 근처에 블록게임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종류부터 다양하다. 일명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부터 14년도 최신 레고까지! 마음껏 여러 종류를 즐길 수 있다. 작품을 하나 씩 만들어보며 학업과 업무로 지친 두뇌를 재충전할 수 있으며 보드게임도 마련되어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현재 대학생 1+1행사가 진행 되고 있다 하니 이 기회를 노려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때마침 연인과 레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정지원(목원대 피아노과)씨는 "원래는 보드게임을 하러 왔는데 레고가 다양해 하게 되었다"며 "함께 하나 씩 맞춰보며 레고를 쌓는 재미가 있다" 설명했다.

2. 갈마동 `반지마을`

- 연인과 반지를 맞추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다? 이제는 걱정할 일이 없다. 갈마동에 위치한 반지마을에서는 적은 금액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커플링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 돼 유명세를 탄 반지마을에서는 5만원이면 내 손에 맞는 특별한 반지를 제작할 수 있다. 디자인부터 열 처리작업까지 연인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연인과의 특별한 기념일, 무엇을 해야 할 지 아직 고민이라면 이곳에서 뜻 깊은 반지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3. 둔산동 `언제나 고양이`

-동물을 너무 사랑하는 연인, 친구가 있다면? 둔산동에 위치한 `언제나 고양이` 카페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용요금 8천원을 지불하면 쉽게 볼 수 없는 품종의 고양이들과 친구가 될 수있다. 거기에 맛있는 음료까지 제공되니 동물애호가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장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파란 눈을 가진 터키쉬앙고라부터 풍성한 털을 자랑하는 히말라얀 고양이까지! 도도하고 우아한 고양이의 매력을 맘껏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4. 탄방동 `남선 아트콩`

-대전 탄방동 남선공원종합 체육관 내부에는 `남선 아트콩` 이라는 작은 카페가 있다. 이곳 역시 단순한 카페는 아니다. 이곳에서는 만원을 지불하면 나만의 머그컵, 텀블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전용 색연필을 이용해 원하는 그림과 메시지를 적어 직원에게 전달하면 어느새 머그컵에 그림이 새겨져 나온다. 어린 학생들이 체험학습으로도 많이 찾지만 주 고객층은 역시나 커플들이다. 이곳에 들린 커플들 대부분은 완성된 머그컵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기념일마다 혹은 선물용으로 제작하기 위해 또 다시 찾고는 한다고 한다.

최고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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