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응답자들은 지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조사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 '차기 당권 주자 적합도'를 묻자, 44.7%가 한 전 위원장을 꼽았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 18.9%, 안철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5.1%, 주호영 의원 4.2%, 권영세 의원 3.1%, 권성동 의원 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100% 사실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 3명이 검사실 앞 '창고'라고 쓰인 방에 들어가 술판을 벌이고 허위 진술을 모의했다는 것은 당사자가 한 얘기"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날 같은 시간에 3명의 피의자를 어느 검사실에서 소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전 대한민국을 덮친 잔인한 4월의 비극에,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고 긴긴날들을 눈물과 분노로 보냈다"며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304명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지난 10년간 유가족분들이 겪어오신 아픔과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등 지난 10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들이 때린 회초리의 강도에 비해서는 반성문이 조금 약하게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고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16일 채널A '뉴스A' 인터뷰에서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가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정부가 어떤 진단은 잘했지만 어떻게 바꿔내겠다, 대표적으로는 야당 대표와는 어떤 식으로 만나겠다고 하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들까지 국민들께 제시했던 건 아닌 걸로 보인다"며 "국민들께서 생각하시기에는 약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총재 정명석 교주)의 이인자로 알려진 김지선(정조은)씨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다른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 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지선은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전고법은 지난 12일 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유지했다. 정명석은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4·10 총선이 끝나자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볼펜과 라이터·생리대 등 생필품과 가공란 소비자 가격은 다음달 1일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16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4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생필품과 가공식품의 가격이 100-500원 인상된다. 원부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납품 단가가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르고, 스틱볼펜도 500원에서 600원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 가능성에 "모두가 다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는 5월 말 새롭게 열리고, 이후 원 구성이 된다"며 "그러면 어떤 시점이 국회와 소통하기 적절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소통할 때도 늘 여당이 함께 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며 "아직 여당의 지도체제가 완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6일 합당을 결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총선 당선인 총회 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통합하기로, 합당하기로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합당에 따른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월 23일 국민의힘 선임급 당직자인 조혜정 정책국장을 당 대표로 공식 출범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36.67%로 18명의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 받았다.
제22대 총선 충남 아산갑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당선인은 16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두 정당이 합쳐진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복 당선인은 16일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의 갈등을 묻는 질문에 "갈등을 빚을 일은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복 당선인은 "대선이 3년 남았는데 두 분 다 출마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면 경쟁 속에서 파이가 커지는 것 아니겠냐"며 "지금 두 정당이 합쳐진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하
신평 변호사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윤석열 정부 총리 기용설과 관련에 김 전 국무총리가 직접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히자, 김 전 총리 측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15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김 전 총리가 저한테 직접 한 말이 있다. 혼자서 총리로 갈 수는 없다. 그러나 당의 허락을 받아서 가라고 하면 제가 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총리가 인간적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래서 만약 영수회담이 열려서 윤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예산과 정책에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는 미처 힘이 닿지 못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겨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다"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을 두고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게 일종의 레임덕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고, 특히 대통령실 인선은 더 그렇다"면서 "집권 말기가 되면 그냥 자기 인생을 다 걸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보통 마지막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총선의 패배 원인으로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
앞으로 주택을 하나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감소지역의 주택을 하나 더 구매한다고 해도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크게 3가지로, △'세컨드 홈' 취득시 세제지원 △소규모 관광단지 도입 △지역특화형비자 참여지역 및 쿼터 확대로 외국인 정착 지원 추진 등이다.우선 정부는 지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생활인구를 늘리고자 '세컨드 홈'을 활성화,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1채를 추가로
15일 발표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는 인구소멸로 인한 지역붕괴를 막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결단으로 풀이된다.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에 이른바 '별장'을 마련해도 1주택자 신분을 지켜주면서 지방 소멸 위기 속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부동산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가 담겼다.아울러 인구감소지역의 '생활 인구'를 늘려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공고히 했다.정부는 올해 초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세컨드홈' 등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대책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부동산 업계 안팎
외식·식품·유통가에서 제품 가격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메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일부 유통업체도 구독경제 상품의 월 회비를 올렸다.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이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올랐고, 오리지널은 1만 6000원에서 1만 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형욱 씨는 '개통령'(개와 대통령의 합성어)으로 알려진 반려견 훈련사로, 홍 시장의 최근 발언을 개의 행동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님께 답변, 혹은 반응을 해드려야 될 것 같다"면서도 "사실은 개인적으로 '이걸 반응해야 되나'(하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홍
4·10 총선 참패 후 인적 쇄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발표가 유력했던 새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미뤄지면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공개일정은 14일 주재한 중동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회의가 유일, 이날에도 공개 일정은 없다. 윤 대통령은 외부일정 대신 비서실장 후보군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 인사 검증과 여론 추이를 살피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정책적·정무적 능력을 갖춘 정치인 출신을 중심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주말 사이
15일 전공의 1300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1300여 명은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의가 입은 피해 등을 밝힐 예정이다.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한다.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전날 오후에 취소했다.정부가 총선 후 브리핑을 재개하면서 의료개혁 방향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돌연
4·10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여당 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며 본회의 표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정부는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고 의대 증원 절차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에 내린 총선 참패라는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며 "국민은 투표를 통해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