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7일 "무너진 지역·필수 의료를 제대로 재건하려면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 순위로 끌어올려 국가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 실장은 내년도 예산을 '의료 개혁 5대 재정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하겠다며 "5대 사업 등 의료 개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 의료 특별회계를 신설, 안정적인 재정지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라디오 인터뷰 과정에서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고 발끈했다.나 후보는 26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진행자가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왜 안 물어보냐"며 이 같이 반발했다.진행자는 먼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지금 여당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됐었는데 언론에선 대통령 보고 '영부인과 잠수타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하기도 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주먹구구식으로 나올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당 분위기도 '의대 2000명 증원' 계획 대신 유연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현재 필수의료 의사가 모자라고, 다음에 약이나 백신 만드는 의사 과학자 수가 부족하다. 또 지방의료 낙후돼 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27년만에 확대하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전날 의대 교육지원 TF 2차 회의를 통해 대학별로 교원 증원 등 8개 분야에 대한 대학별 수요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를 늘리고 무너지는 지역 의료를 살리며 의사의 의료사고 법적 부담은 덜어주려는 것"이라며 "소모적인 갈등을 멈추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서울 강남 아파트 2채 등을 보유한 것을 두고 '왜 강남 아닌 수원에 출마했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대전에 선산이 있으면 대전에 출마해야 하느냐"고 받아쳤다.이 후보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토론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 5000만 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서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당 대표로서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신나게 권력을 휘두르고 지금 와서 갑자기 표를 달라며 생색내는 게 문제"라며 "윤 대통령께서 권력을 많이 가졌을 때 좀더 겸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양파껍질이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6일 지난해 민관학 협업을 통해 '양파껍질 추출물을 포함하는 두통 및 관련 증상 개선용 조성물' 등 양파껍질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했을 때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동물 실험을 통해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최대 징역 3년에 처하는 이른바 '개 식용 금지법'이 지난달 공포된 가운데 대한육견협회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 소속 50여 명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법으로 국민의 먹을 자유가 훼손되고 관련업 종사자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재산권이 침탈됐다"며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협회 소속으로 사육 농가와 유통업자, 소비자를 각각 대표한 3명은 "국회와 정부가 사전에 아무런 논의와 준비, 보상 약속도 없이 개 식용 금지법
4·10 총선에서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향해 사과했다. 김 후보는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서 민주당 탈당과 관련 "나름 정치인으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며 "방법상의 차이를 넘어 대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최근 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이 취소됐고, 남은 후보는 새로운미래와 국민의힘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 지지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마이크를 들고 지역주민들에게 인사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안귀령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25일 선관위에 따르면 도봉구선관위는 최근 안 후보의 행위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서면으로 '엄중 경고'를 내렸다.공직선거법 59조에 의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닐 때는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사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8일 시작된다.안 후보는 최근 지역 노래교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노래를 불렀다.선관위는 안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었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신고센터는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나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수업 복귀 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고는 전화, 문자, 전자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학생뿐 아니라 학생의 지인도 신고할 수 있고,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는 신고자의 요청을 고려해 심리상담, 수업운영 개선, 사후
충남 계룡시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잠 재우기 위해 마약류 수면제를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6일 계룡시보건소는 계룡시의 한 요양원 원장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요양원은 마약류 수면제로 분류된 최면 진정제 등을 고령의 입소자들에게 무단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노인들이 제때 잠을 자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킬 경우, 다른 입소자가 처방받은 약을 빼돌려 강제로 먹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재고가 처방된 것보다 많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 대부분이 거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해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 잘 살던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나라가 망해버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갑자기 추락해 버렸다.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이라며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은 더 퇴행하지 않게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 다음에 뭘 할지는 살아남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신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중계권에 주목하는 가운데 실제로 스포츠 중계권이 OTT 구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26일 '2024 업종 분석 리포트'를 발행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외 OTT 사업자들은 성장 정체의 돌파구로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며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OTT 구독자들도 OTT의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주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조미디어
지난해 '영어 유치원' 비용이 월평균 12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세종이 148만 6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 및 기타경비는 2023년 12월 기준 121만 원이다.주 5회 하루 4시간 이상 수업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월평균 교습비는 110만 9000원이었다.이 밖에 급식비, 피복비, 차량비, 모의고사비 등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기타경비는 10만 1000원이다.교육부가 조사한 작년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축구선수 손준호가 10개월만에 풀려나 국내에 귀국했다.외교부는 25일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영사면담을 실시했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중국 프로팀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임시 구속됐다.그는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 즉 금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1980년에서 1994년 사이 태어난 밀러니얼 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플러스 봄호'에 따르면 M세대에 1995-2005년생까지 아우르는 MZ세대는 2020년 11월 1일 기준 총 1629만 9000명으로 총인구의 32.5%를 차지했다.수도권 거주 비중을 보면 M세대는 54.9% Z세대는 50.2%로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었다. M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중은 X세대(50.8%) 등 모든 세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임금근로자 비중은 Z세대
현대제철이 2028년 충남 당진제철소 내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LNG 자가발전소 설립을 위해 6월부터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연다.LNG 자가발전소는 전기로 중심의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내년부터 3년간 8000억 원을 투입해 발전소를 지은 뒤 2030년 이후 수소혼소발전을 거쳐 수소 발전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 당진 제철소의 고로 중심 생산체계를 전기로
4·10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후보 낙마 사태를 초래한 더불어민주당의 '갭 투기 의혹'이 여야 최대 격전지 충청 민심의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총선 판세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고자 초유의 '지역구 무공천' 카드를 선택했지만, 그 파장은 세종을 넘어 충청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여권에선 민주당 내 투기가 의심되는 후보가 더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총선 막판 뇌관으로 떠올랐다.25일 이영선 (세종갑) 후보는 사과문을 내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부족함과 부덕의 소치로 후보직을 사퇴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악성 성범죄 변호 이력이 있는 일부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조수연(대전 서구갑)·김상욱(울산 남구갑)·구자룡(서울 양천갑)·유영하(대구 달서갑) 후보가 과거 맡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조수연 후보는 지적장애가 있는 15살 여중생을 무려 고교생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대전판 도가니 사건'의 변호인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생 의붓딸 성폭행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김상욱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