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가의 법인차에 의무적으로 연녹색 번호판을 다는 방안이 시행 중인 가운데 실제 고가의 수입 법인차 등록이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출고가액이 8000만 원 이상인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등록된 8000만 원 이상 수입 법인차 4793대와 비교해 25.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가격 기준의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같은 가격대의 차량 등록 대수는 7516대였는데,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9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개 대학에서 511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절차 등을 지킨 '유효 휴학 신청'은 모두 5954건이다.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31.7%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2개 대학에서 4명이 휴학을 철회했으며 3개 대학 5명에 대해선 휴학이 허가됐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이달부터 휴학을 신청했음에도 지도교수·학부모 서명 등 정당한 절차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추모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12일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0초 가량의 영상에는 검은 화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8번째 곡인 '라 크리모사'(눈물의 날)가 흘렀다. 김 주무관은 이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는 영상으로 해석된다. 지난
영화 '파묘'에서 등장인물이 얼굴에 한자를 새긴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이 조롱하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3일 인스타그램에 "국내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는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국에 판매·개봉을 확정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은 날로 커져가는 모양새"라며 "물론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 한가지
다음달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한국인의 애정에 미국 CNN 방송도 주목했다. CNN은 11일(현지 시각) '한국 최초의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푸바오의 사연을 소개했다. CNN은 "푸바오는 2020년 태어난 이후 줄곧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였다"며 "그의 열성적인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 삶의 모든 이정표를 쫓아다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 자이언트 판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사과 도매가격이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10㎏당 9만 원대를 기록했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10만 원을 돌파했다.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최근 정부 할인 지원으로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할인 지원에 한계가 있고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당 도매가격은 9만 1700원으로 1년 전(4만 1060원)보다 123.3%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의대 증원을 1년 미루자는 제안을 정부가 거부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늦추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할 때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증원 시기를 1년 늦추면 그 피해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정 짓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수영에 공천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12일 "과거 SNS 글 중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더욱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추천자 20명을 발표했다. 김성환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인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추천 선발 20명 중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다. 남성 선순위 인사로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장관께서 11일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으며, 오늘 오후에는 제가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원 사직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교수님들은 정부와 함께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등 단체가 정부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법률대리인인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12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전공의 대표들, 의대생 대표들, 의대 교수 대표들, 수험생 대표들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방송사 생중계로 5200만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이주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시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끝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민주당에 있으면서 우리를 온갖 비난과 비방까지 한 사람들도 단수 공천하고 좌파 출신 인사도 영입해 공천 주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힌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세월호 막말했다고 공천취소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취소가 취소되고 선거 망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 경선 탈락을 두고 "참기 어려운 모욕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 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4년 전은 금태섭, 오늘은 박용진, 4년 후는 누굴까'라는 글을 올렸다. 금 위원은 "박 의원 입장에서 하위 10%라는 평가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진 이번 패배는 참기 어려운 모욕일 것"이라며 "사실 이런 일에 따르는 상처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4년 전 우리 지역구에 와서 출마하려고 돌아다녔다. 그때는 친명이 아닌 친문이었다"며
충북소방본부 소속 공무원이 22대 총선 예비후보 지지모임에 참석해 감찰을 받고 있다. 1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옥천소방서 소속 간부 공무원 A 씨는 지난달 27일 박덕흠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모임에 참석했다.이 자리는 4선에 도전하는 박 예비후보의 공천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지지자 10명 내외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선거가 한달이나 남은 시점이었지만 참석자들은 박 의원의 당 공천을 축하하는 의미로 ‘축 당선’ 문구가 적힌 케이크 커팅식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공무원법에 공무원은 정당이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특
11일 오전 11시 58분쯤 충남 논산시 연무읍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집 내부가 타고, 50대 여성 거주자가 머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 소리가 났다는 행인 신고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11일 "당분간 국대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황선홍에게 실망했다. 발탁해서는 안 될 이강인을 발탁하는 걸 보면 국민여론 참 우습게 본다"고 쓴 게시물에 이같이 댓글을 달았다.해당 플랫폼은 글을 올리면 홍 시장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을 향한 공개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김부겸 전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독선과 독주, 퇴행을 견제할 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복원되어야 하고, 먼저 민주당이 굳게 서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최근 당내 공천 파동에 대
아카데미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배우 고 이선균을 애도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에서 이선균 씨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이날 화면에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부르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배경음악으로 고인이 된 영화인들이 화면에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 챈들러 빙 역으로 사랑받은 매튜 페리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역 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전날 주호주대사로 출국한 데 대해 "가히 런종섭이라 불릴만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뭐가 무서워서 무리한 도피 고속도로를 깔아주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국가권력이 장난 같나. 장기판 말 옮기듯이 밖으로 빼내면 그만인가"라며 "이 전 장관에게 해병대 채 상병 사건 관련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바 있나, 없나"라고 따졌다. 이어 "런종섭씨는 모든 범죄자들의 롤모델이다. 수사망이 좁혀올 때 외
보건의료직역 노조·환자단체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진료 거부를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11일부터 한 달간 '100만 명 목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내달 10일까지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오프라인 서명을 전개한다고 11일 발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간호조무사·의료기사·요양보호사 등 의료 관계 직역 8만여 명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다. 한국증증질환자연합회에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