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된 황태자"로 비유했다.홍준표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황태자 행세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윤 대통령의 그림자였을 뿐 독립 변수가 아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되었을 뿐이고 당 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황교안이 총선 말아 먹고 퇴출되었을 때 그는 당을 1년 이상 지배했어도 뿌리가 없어 돌아오지 못하
오랜 세월 대전을 지켜온 '지역 명문 빵집' 성심당이 대형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뚜레쥬르를 제쳤다.단일 빵집 브랜드 최초로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넘기면서 대전 경제를 넘어 전국 경제를 견인하는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주식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이었다.이는 전년(817억 원) 대비 52.1%나 증가한 수준으로,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빵집 브랜드가 매출을 1000억 원 넘긴 것은 성심당이 최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억 원이며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KTX-산천 열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으며, 승객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사고 당시 무궁화호는 승차한 여객이 없었고, 무궁화호에 탑승을 대기하던 승객들과 KTX-산천 승객 287명은 각각 대체편 열차로 옮겨 탔다. 무궁화호는 출발이 35분, KTX-산천은 25분 지연됐다. 충돌한 두 열차 외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차기 국무총리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이니 힘을 합해 잘해 나가야 한다. 비서실과 내각을 조속히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한다. 홍 시장은 또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무 감각이 있고 충직한 인물, 총리는 야욕이 없고 야당과 소통이 되는 인물이어야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서울시와 강남구의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에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며 이같이 말했다. 천 당선인은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18일 '박영선·양정철 인사 파동'과 관련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은 누구인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 참패에도 아직까지 방향을 못 잡는 윤석열 정권은 부도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반성은 없고 흘려보기, 간보기, 위장협치, 야당파괴 공작, 그래도 노력을 했다는 꼼수로 결국은 자기 사람 등용하는 사술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비선 실세를 밝혀 제2의 국정농단을 막아야 한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8일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거론되는 데 "박영선 장관이고 양정철이고 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러니까 박영선 장관은 윤 대통령이 꽤 고마워하는 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윤 대통령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드는 게,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그 말을 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게 박영선 법사위원장이었다"며 "그날 불출석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하면서 1994년 독서 실태조사를 실시 이래 최저치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그러나 전자책이 통계에
17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특수활동비를 남용한 의혹이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찬대 공동위원장과 김지호 부위원장, 김승원 당 법류위원장, 허종식 의원 등은 이날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일신상의 위기에 처한 시점마다 특활비를 뿌리며 검사들의 지지를 규합해 국면을 전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법률적·정치적 위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총장 재임 중 총장 몫
사직 전공의들이 세계의사회 행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파업권'을 요구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이혜주 전 정책이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산하 젊은 의사 네트워크(JDN) 주최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의사의 파업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 의사들에게는 그런 기본적인 권리가 없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흉부외과 3년 차 전공의였다가 사직한 이 전 정책이사는 "정부의 조치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경기 하남갑에 당선돼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차기 국회의장직에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추 전 장관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회의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역할이 주어진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추 전 장관은 "제가 대선, 지선, 또 두 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또 처음으로 역사상 당대표 2년 임기를 무사히 마친 당대표였다"며 "혁신의장의 역할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때문에 그러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
우리나라 보통사람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5만 원, 직접 참석한다면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은 67.4%로 나타났다. 이어 5만 원 16.9%, 20만 원 8.6%, 15만 원 1.5% 순이었다.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한다면 5만 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 액수는 불참할 경우 8만 원, 참석하는 경우에는 11만 원으로
이란으로부터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군사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10명 중 7명은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해치는 대(對) 이란 반격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예루살렘 히브리대는 이스라엘 성인 남녀 14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4%가 '안보 동맹을 약화시킬 경우' 이란에 대한 반격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동맹과의 관계에 금이 가더라도 반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또 응답자 중 56%는 지속 가능한 방위를
자녀를 가지고 싶어하는 2030 세대가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 2000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6-7월 실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자녀계획 의향을 밝힌 20-30대 젊은 층은 직전 조사인 2020년 때보다 오히려 많아졌다.다만 연령대별로 자녀계획 의향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 30세 미만은 15.7%로 각각 2020년 조사 때보다 9.4% 포인트, 6.8% 포인트 올랐다.반면 '자녀 계획이 없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소송을 제기한다.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오는 22일 전국 43개 지방 의대생 1만 3000여 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최근 각 대학 총장에게 "대학 총장은 정부의 증원 명령에 대한 복종할 의무가 없는 만큼 4월 말-5월 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증명을
세종갑에 당선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7일 자신의 윤석열 정부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혀다.그는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하거나 거국내각을 구성하려고 하면 더불어민주당 등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해야지 이렇게 먼저 언론에 띄우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종민 공동대표는 민주당 후보가 갭 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세종갑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이준석 대표를 두고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17일 김 전 고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때쯤 가면 대한민국의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세대가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7년이 되면 지금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라며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상당히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뚫고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세대가 바뀌는 시점이 도래해야 된다"
한일 재무장관이 최근 원화와 엔화 통화 가치가 급락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세계은행(WB)에서 면담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400.0원까지 오르며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5일 엔·달러 환율은 1990년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응답자들은 지난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조사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 '차기 당권 주자 적합도'를 묻자, 44.7%가 한 전 위원장을 꼽았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 18.9%, 안철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5.1%, 주호영 의원 4.2%, 권영세 의원 3.1%, 권성동 의원 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100% 사실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 3명이 검사실 앞 '창고'라고 쓰인 방에 들어가 술판을 벌이고 허위 진술을 모의했다는 것은 당사자가 한 얘기"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날 같은 시간에 3명의 피의자를 어느 검사실에서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