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은 약 100억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6326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수입은 642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무역수지는 총 9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022년에는 무역수지 적자 총 47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지만 작년엔 규모가 크게 감소한 셈이다.지난해 수출을 품목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1만 명대에 그쳐 출생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1만 8904명이다. 지난 9월(1만 8707명) 대비 197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2만646명)와 비교할 때 1742명(8.4%)이 줄면서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역대 10월만 두고보면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감소세 둔화의 조짐이 보
한국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19일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 66세 이상 노인인구 소득 빈곤율은 40.4%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4.2% 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소득 빈곤율은 평균 소득이 빈곤 기준선인 '중위가구 가처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 비율이다. OECD 가입국 중 노인의 소득 빈곤율이 40%대에 달할 정도로 높은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 이어 에스토니아(34.6%), 라트비아(32.2%) 순이었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이 다른 부부 유형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 5년 이내 초혼 신혼부부 81만5357쌍 중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4066쌍(28.7%)으로 집계됐다. 이는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531쌍·15.5%) 보다 많은 수치다. 이같은 딩크족 비중은 2015년 21만2733쌍(18%
20-30대 청년층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가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20대 여성의 경우 27.5%에 불과했다. 지난 2008년 52.9%에서 14년 사이 25.4%포인트 줄었다.30대 여성도 같은 기간 51.5%에서 31.8%로 19.7%포인트 감소했다.청년 남성의 경우 2008년 70% 안팎이었으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만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52.3%는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보다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또 내년 소비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에서 35.5%를 기록하며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2분위 42.6%, 4분위 47.9%, 3분위 52.1%,
이번 연말정산부터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영화 관람료도 30% 공제율이 적용된다.법제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달라진 세법 개정사항과 세액·소득공제 관련 법령'을 11일 소개했다.법령을 보면 우선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랐다. 물가 상승을 고려해 사내 급식이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공받는 식사에 적용된다.또 올해부터 영화 관람료는 30% 공제율이 도입된다. 다만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에만 해당한다.신용카
20대 이하 차주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타 연령대에 비해 두드러지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원리금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19개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만 20대 이하 연령층의 주담대 연체율은 0.39%다.같은 기간 30대 연체율은 0.2%, 40대와 60대 이상은 각 0.23%, 50대는 0.25% 등이었다.20대 이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3분기 말 0
올해 3분기까지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 7000명이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월 300만 원 이상 받는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1000쌍을 넘어섰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남편과 아내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부부 수급자는 65만 3805쌍(130만7610명)이다.부부 수급자는 지난 2018년 29만 8733쌍, 2019년 35만 5382쌍, 2020년 42만 7467쌍, 2021년 51만 5756쌍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2만 4695쌍을 기록했다.이중 남편과 아내의 연금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 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우리나라 가구 자산이 집값 하락 등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수행한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1년 전 대비 2045만원(-3.7%) 감소한 5억2727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구 평균 자산이 줄어든 것은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실시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최초 감소인 셈이다. 자산 감소 주 원인으로는 집값 하락이 꼽혔다. 올해 가구 금융자산은 3.8% 증가한 반면 실물자산은 5.9% 감소했다. 통계청은 부동산 중 거주 주택(-10%) 감소가 실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4인 가구 기준 올해 약 162만원에서 내년 약 183만원으로 13.2% 인상된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올해 62만3300원에서 내년 71만3100원으로 오른다.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금액을 증액하고 금융재산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6-18일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긴급복지지원은 실직 등으로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에게 일시적으로 생계, 주거, 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가 인상되면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도 늘었
한·일 통화당국이 8년 만에 통화스와프(통화 교환)를 재개했다. 계약 기간 3년에 총 100억 달러 규모다.기획재정부는 1일 "한국은행(BOK)과 일본은행(BOJ)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금융협력이 촉진되고 역대 금융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체결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달러화 스와프' 방식이다. 한국은 100억 달러 상당의 원화를 일본이 보유한 100억 달러로, 일본은 100억 달러 상당의 엔화를 한국이 보유한 100억 달러와 교환하는 식이다.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된 것은 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558억 달러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이 늘었다.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것은 16개월 만이다.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수출도 각각 18개월, 17개월 만에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대 중국 수출은 114억 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다만 산업부는 수출 규모로만 보면 올해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 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09
우리나라 국민 생애주기에서 고등학생 시기인 17세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관련 항목에 소비가 몰렸기 때문이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민이전계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총소비는 1148조8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6.2% 증가했다. 노동소득은 1040조원으로 5.7% 늘었다.소비와 노동소득의 차액인 생애주기적자는 108조8000억원으로 11.6% 늘어났다.연령대별로 보면 노동연령층(15-64세)에서 179조7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소비보다 노동소득 총액이 더 많았
정부가 외국인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두배 높게 조정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업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사후면세 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이 전국 사후면세점에서 면세가격으로 물품구매를 할 수 있는 한도는 1회 기준 50만 원·총구매금액 250만 원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 1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작년 대비 약 38만 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일자리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3분기째 감소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000개 늘었다.다만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고 다음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증가 폭이 30만 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차관이 맡은 물가안정책임관 지시를 받으며 빵 등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물가 관리를 담당할 전담자를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 물가 관리 대응체계'를 확정했다.앞서 농식품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밀 가격 등 국제 원자잿값이 폭등하자 지난해 6월부터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그동안 수급상황실장은 식량정책실장이 맡아왔으나 앞으로는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농식품 물가를 더 엄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오른다. 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한국전력(한전)은 산업용(약 44만호) 중에서도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h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용인 산업용(갑) 요금은 동결한다.또한 주택용과 소상공인용 전기요금도 동결하기로 했다. 한전 측은 "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했다"고 밝
19세 이상 가구주 5명 중 1명은 1년 전보다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 악화 시 가장 먼저 줄일 지출 항목으로는 '외식비'가 꼽혔다.통계청은 8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매년 만13세 이상 가구원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소비, 노동 등 10개 부분을 2년 주기로 조사해 5개 부분을 발표한다.사회조사 결과 19세 이상 가구주 중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중은 18.9%로 집계됐다. 증가했다는 비중은 21.3%,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