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에 근접하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85엔까지 치솟았다.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내려가기는 지난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일본 공영방송 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지난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미일 금리차로 인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졌다"고 진단했
6일부터 국내 은행 ATM(현금자동인출기) 이용 시 현금카드가 없어도 휴대폰 앱에 설치된 QR코드를 이용해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진다.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6일부터 금융결제원 및 17개 국내은행에서 휴대전화 기종 제한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과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은행권 ATM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로써 내일부터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앱(SC제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대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 농협중앙회)과 개별 모바일뱅킹 앱(SC제일·국민·수협·산업은
한국은행이 7회 연속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기준금리 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 2·4·5·7·8·10월에 이어 7회 연속이다.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기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선제적인 금리 인하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째 3%대를 유지하고 있고 가계부채가 연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더딘 경기 회복세와 부동산파이낸싱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1.92엔까지 올랐다. 이는 작년 10월 21일 기록한 최고치 1달러당 151.94엔에 육박한 수치다. 이 수준을 넘어서면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1990년 이후 약 33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엔/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도 우회적 개입에 나서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서 환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속
분유·기저귀·유아동복 등의 가격이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상품의 경우 육아 필수재 성격이 강한 만큼, 양육비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가 주로 구매하는 11개 상품·서비스 중 절반이 넘는 품목의 물가가 크게 뛰었다.11개 품목은 분유, 이유식, 유아동복, 유아용 학습교재, 아동화, 종이 기저귀, 장난감, 유모차, 유치원 납입금, 보육시설 이용료, 산후조리원 이용료 등이다.이 중 유아동복 물가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1% 오르며 상승 폭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침 식사비 부담을 덜어줄 '간편식 세트' 상품을 내놔 인기몰이 중이다.세븐일레븐은 8일 아침 식사용 간편식 세트 '아침엔세븐일레븐'을 출시했다.구체적으로 든든폼세트(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세븐카페), 인싸폼세트(인가샌드위치+세븐카페), 달콤폼세트(햄치즈에그토스트+세븐카페) 등 3종이다. 가격은 2000-4000원대다.세븐일레븐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5위권 내 상품들로 엄선해 이번 세트상품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이번 상품 출시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오전 8시부터 든든폼세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 6000억원가량을 매각한다. 이중 삼성전자 주식만 2조 원이 넘는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신탁계약은 금융회사에 주식의 매각·매수 업무를 맡기는 것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
맥주에 이어 소주마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하이트진로는 내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360㎖병과 1.8ℓ 미만 페트병 상품이다. 일품진로와 담금주용으로 쓰이는 1.8ℓ 이상 페트류 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쟁사들도 뒤따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오르고 신병 가격은 21.6%나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
스타벅스에서 초대용량 음료 '트렌타'를 매일 마실 수 있게 됐다.트렌타 용량은 887㎖로, 기존 국내 최대 음료 사이즈인 벤티(591㎖)보다 약 1.5배 크다.3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트렌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가성비 음료다. 이번에 상시 판매되는 음료는 콜드브루·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3종이다.스타벅스는 용량 크기에 따라 이전까지 숏(237㎖), 톨(355㎖), 그란데(473㎖), 벤티(591㎖)를 운영해왔다.스타벅스는 당초 트렌타를 지난달까지만 선보이기로 했지만
내달부터 흰 우유를 비롯해 가공유,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은 내달 1일부터 우유와 유제품에 인상된 출고가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이번 우유 가격 인상은 낙농가에서 공급하는 원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낙농가와 유업체로 구성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내달부로 음용유용(흰우유) 원유 가격을 리터(ℓ)당 88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대형마트 가격 기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나100%우유(1ℓ)'와 매일유업의 흰 우유 제품(900㎖)은 2900원대 후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상차림 비용보다 4% 적은 수준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전통시장 16곳과 대형유통업체 3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가격 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면 34만2215원으로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22.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 등 햇과일 가격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동 킥보드와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된 유모차 등에 대해 리콜 명령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1일 전동 킥보드, 유모차 등 92개 품목 1072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해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7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구체적으로는 생활용품 28개, 전기용품 14개, 어린이제품 35개 등이다. 전동 킥보드 품목에서는 쿠팡이 판매한 샤오미 제품(DDHBC22NEB) 등 5개사의 수입 제품에서 절연저항 기준치 미달, 배터리 안전 신
올 추석에는 소고기를 선물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만19세 이상 국내 소비자 30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0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4%는 추석 선물로 소고기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16.8%는 건강기능식품, 12.2%는 사과·배 혼합세트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선물 구매처로는 대형마트(41.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온라인·모바일(17.2%), 중소형 슈퍼마켓(10.3%) 순으로 이어졌다.선물 구매 예정 시기는 추석 1주 전(45.3%), 추석 2주 전(2
올 상반기 빚 원금 감면을 받은 20대가 최근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신복위)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원금 감면이 확정된 20대는 4654명이다. 빚 탕감을 적용 받은 20대는 상반기 기준 2018년 2273명, 2019년 2325명, 2020년 3850명, 2021년 401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509명으로 약간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1000명 이상 늘어났다. 청년층의 1인당 평균 감면 채무액도
올해 은행 등 금융사 횡령액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인 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금융사들에 강력한 내부 통제를 지도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감독과 이행이 형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금융사 임직원 횡령 사건은 총 11개 사, 33건으로 집계됐다. 횡령액 모두 592억 7300만 원이었다. 이는 우리은행 직원이 700억 원대를 빼돌려 금융권 총 횡령액이 1010억 원을 기록했던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숨은보험금 12조 4000억여 원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숨은보험금이 있는 보험계약자와 보험수익자에게 우편 안내 등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등의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 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앞서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지난해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통해 3조 9000억여 원을 환급한 바 있다. 아직 못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중도보험금 8조 9338억여 원, 만기보험금 2조 6672억여 원,
편의점 CU가 점포의 안정적 상품 운영을 위해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상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별 적정 재고량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CU는 2012년 이 시스템을 채용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0 시스템에서는 기존 담배 등 일부 제품에만 적용돼 왔던 것을 음료, 주류, 스낵, 라면 등 상온 식품과 비식품류까지 4000여 개 제품으로 확대 적용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술로 상품별 요일, 계절,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음식 배달료를 지불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만 1140명을 상대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정 배달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8%(4241명)가 '0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1000-2000원'(35%, 3984명), '2000-3000원'(20%, 2284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재 논쟁이 되는 배달료 기본 인상 수준인 '3000-4000원'이 적당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3%(389명
앞으로 고가 차량이 낸 교통사고에서 저가 차량 차주는 고가의 수리비와 상관없이 보험 할증이 유예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가 가해 차량의 높은 수리 비용이 저가 피해 차량에 전가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건당 수리비가 평균 120% 이상이면서 고급 대형차종 평균 신차가액(8000만 원)을 초과하는 차량과 교통사고 시, 저가 차량 차주는 과실 비율이 50% 미만일 때도 높은 수리 비용과 손해배상을 해야 돼 보험료가 할증돼 왔다. 반면 가해자인 고가차량은 손해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6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등장하는 등 주요 편의점의 가격 파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중 정가 2000원 안팎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오전 7-10시 동안 타임세일과 카카오페이 페이백,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인, 통신사 최대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을 결합해 받으면 각각 60원과 140원에 커피 구매가 가능하다.앞서 GS25는 지난달 10일, 20일, 30일 세 번에 걸쳐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