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의 장 질환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은 신품종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검증했다.산사(山査)는 동의보감에서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고 기재돼 있다. 예로부터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작물로도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고기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장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국내 연구진이 주로 동물 세포나 대장균에서 생산하던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조혜선 박사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김상직 박사 공동 연구팀은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널리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항체진단용 키트 제작에는 보통 바이러스 항체에 반응을 촉진하는 효소인 과산화효소(peroxidase)를 화학적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차세대 수전해 기술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SOEC) 스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수소연구단 유지행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SOEC 스택의 용량은 단일스택 기준 국내 최대인 8킬로와트(kW)로, 하루 5.7㎏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연구진은 스택을 구성하는 금속 분리판을 일정한 패턴으로 찍어내고, 각각의 셀을 견고하게 밀봉하는 기술을 적용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분리판 제조 기술을 개선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제조 시간도 단축했다.또 스택에 공급된 전력
올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유튜브'가 '넷플릭스'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또 국민 절반이 5G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비 지출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자의 96.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50.4%가 5G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5G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
아이폰 새 운영체제에 도난 시 중요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보안 기능이 추가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배포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3의 첫 번째 베타테스트 버전에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저장된 암호에 접근할 때, 애플 ID 설정을 바꿀 때, 결제정보를 확인할 때,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비활성화할 때 암호 입력이 아닌 페이스ID나 터치ID 등 생체인식을 하도록 돼있다. 애플 ID 암호 변경과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새 암호 생성, 페이스ID·터치ID 비
문서 파일을 열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5일 안랩에 따르면 급여 이체 확인증과 입사 지원 서류 등 문서파일로 위장한 실행형 악성코드가 유포,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공격자가 보낸 압축파일을 사용자가 해제해 열면 악성코드가 실행되는 방식이다.특히 악성코드는 파일 아이콘을 PDF로 위장, 사용자가 일반 문서 파일로 착각하도록 돼 있다.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지 말고, 조직에서도 전용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인공지능(AI)에 더 많이 노출돼있고 그만큼 대체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16일 한국은행(한은) 조사국이 '직업별 AI 노출지수'를 산출·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341만여 개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았다. AI 노출 지수는 AI 특허와 직업별 주된 업무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AI 노출지수가 가장 높은 직업은 화학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철도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달 7일과 8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로, 6G·메타버스·AI반도체·양자기술 컨퍼런스와 17개 핵심기술 전시회, 사업화 설명회 등으로 채워진다.방승찬 ETRI 원장이 'ETRI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한국공학한림원장을 역임한 권오경 한양대 교수가 'ICT 산업기술의 현황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을 지낸 조신 연세대 교수는 '디지털 전환, ESG혁명, 그리고 ICT 기술혁신의 과제
대전시가 '암 없는 도시'를 목표로 진단기기 기업·정부출연연구기관·병원 등 9개 기업·기관과 협의체를 발족했다.시는 26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레보스케치, 바이오니아, 힐리노엘에스, 스파이더코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9개 기업·기관과 'Daejeon Cancer Free City' 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대전시가 3년간 지원한 바이오헬스기업 ㈜레보스케치는 나노종합기술원의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디지털 PC
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 중인 유튜버 '궤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년간 유튜브와 강연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 '안될과학'의 영상 총 284편에 출연해 수익을 냈다. 이중 36개 영상은 유료광고가 포함됐다. 이 채널은 궤도가 지분 15%를 가진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운영한다.감사원은 모어사이언스가 2021년 6억
다음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당시 응원 페이지에서 한국보다 중국 응원이 더 많았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다음 스포츠는 2일 공지를 통해 "최근 '클릭 응원'의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클릭응원은 다음이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누구나 손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해온 서비스다.전날 펼쳐진 아시안게임 8강전 한중전 당시 다음 클릭 응원 페이지에서는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90%까지 치솟는 일이 벌어졌다.경기가
국세청 등 공공기관 ,대학 등을 사칭한 악성파일이 확산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사이버보안기업 안랩은 최근 국내에 LNK(바로가기)를 이용한 악성파일 유포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안랩이 확인한 악성 LNK 파일은 이메일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 URL을 클릭 시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해명자료 제출안내.zip'이라는 압축파일이 다운로드 된다.압축파일에는 정상 한글문서 2개와 악성 LNK 파일이 들어있다.악성 LNK 파일은 '국세청 종합소득세 해명자료 제출 안내.lnk'라는 이름으로 약 300MB 크기의 더미 데이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시각지능 딥뷰(DeepView) 기술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14일 ETRI에 따르면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행안부 주관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시각지능 딥뷰가 장관상을 차지했다.딥뷰 기술은 지방자치단체 CCTV 영상 관제 시스템과 연동한 영상분석엔진을 통해 도심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시민을 실시간 탐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112·119 등과 연계해 응급 구조 조치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이 기술은 개발된 이래 SCIE 논문 118편, 최우수학회 논문
다누리가 찍은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지 사진이 12일 공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55분쯤 임무궤도인 달 상공 약 100㎞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진은 지난달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촬영한 것이다.찬드라얀 3호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지난달 23일(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희토류와 흑연·리튬·바나듐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손을 잡았다.1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네시아(인니) 자카르타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장관과 인니의 핵심광물 및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아리핀 타스리프 장관은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을 만나 선광·제련 등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또 핵심 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질자원연과 국제 공동 연구를 희망했다.인니 정부는 2060년까지 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요금제 개편을 예고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에 "2023년 1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멤버십 유형 및 구독료 정책이 적용된다"면서 월 9900원(연 9만9000원)의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와 월 1만3900원(연 13만9000원)의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으로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요금제 월 9900원(연 9만9000원) 하나만 운영됐다. 하지만 요금제 개편 이후 동일 가격의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영상 화질 등이 낮고 동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계가 5일 첫 연대회의를 출범하고 예산 감축 저지에 나섰다.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 과기계 소속 단체들은 이날 특구기자실에서 '국가과학기술 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 출범을 알렸다.연대에 참여한 단체는 22개 출연연 연구자로 구성된 출연연 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와 공공연구노조,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 국가공무원노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부, 연구관리공공기관노조연합회, 전자통신연구원·표준과학연구원·화학연구원·생명공학연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차세대소형위성 2호로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을 공개했다.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누리호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3개월간 초기 운영을 통해 기능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탑재체 시험 관측을 모두 수행했다.초기 운영 기간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주 탑재체인 영상레이다(SAR)로 전 세계 여러 곳을 시험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SAR 탑재체 시험 운영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가시광선이 아닌 마이크로파로 바라본 세상을 담고 있는 게 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산 지중 40m 거리에서 음성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자기장 지중 통신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광산은 개미집처럼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 안정적인 통신이 어렵다. ETRI는 매질에 대한 자기장의 고유한 경계조건 특성을 이용해 새로운 통신 시스템을 개발, 음성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은 기존 해외 연구진의 수십 미터(m)급 송신 안테나를 1m의 안테나로 극소형화했다. 이 안테나는 마치 통신 중계기(AP)처럼 지상과 지중을 연결하는 기지국 역할을 한다. 앞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융합연구부 이미영 박사 연구팀이 무궁화 꽃 추출물에서 수면 장애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무궁화 꽃은 '목근화(木槿花)', 줄기와 뿌리의 껍질은 '목근피(木槿皮)'라고 불린다. 전통적으로 두통과 이뇨작용, 염증 완화, 피부질환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미영 박사 연구팀은 고대문헌 조사를 통해 2018년 무궁화 뿌리껍질 추출물에서 스트레스 개선과 신경보호 효과를 발견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연구팀은 스트레스 유발 모델 등 다양한 수면 장애 동물모델을 설정하고, 이를 활용해 무궁화 꽃